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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떠남과 돌아옴의 반복 – 영화 ‘리턴 투 서울’
공허를 메우기 위해 사랑과 관계를 갈구하는 정체성 탐구의 여정
“천천히 그러나 완전히 녹다운될 것이다.” 세계가 놀란, 우리가 열광할 낯선 영화 어릴 적 프랑스로 입양된 25살 ‘프레디’는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인해 일본 여행을 위한 비행기가 취소되자, 자신이 태어났던 서울로 행선지를 바꾼다. 서울에 도착해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 ‘테나’의 권유로 한국의 입양 기관을 찾게 된다. 그러니까 그녀가 서울에 다다르게
by
박지연 에디터
2023.05.04
리뷰
영화
[Review]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는 것이 있다. - 리턴 투 서울
Again and Again
“분류를 거부하는, 예측할 수 없이 매혹적인, 파격적이고 멜랑콜리한, 날것처럼 펄떡이는” 칸영화제 초청! 올해의 연기, 올해의 배우 스포트라이트 쏟아진 화제작. 어쩌다 서울로 리턴한 ‘프레디’의 어쩌면 운명적인 여정. <리턴 투 서울>은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서울로 리턴한 25세 ‘프레디’, 어쩌다 한국 부모를 찾으면서 시작된 어쩌면 운명적인 여정을 담은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병풍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다 [미술/전시]
다양한 병풍의 아름다움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전시
보통 병풍은 그 용도와 위치 상 뒤쪽에 자리하며 배경으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부차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요즘은 존재감 없거나 쓸모없는 사람을 지칭하는 은어로 사용되기도 하듯 병풍엔 다소 부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병풍에 대한 이미지를 전환할 수 있는 전시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진행되었다. 《조선, 병풍의 나라 2》전은 조선시대부터 근대기에
by
정충연 에디터
2023.05.03
리뷰
영화
[리뷰] 원망스러운 뿌리와 낯선 나라의 사이 - 리턴 투 서울
영화 <리턴 투 서울>을 보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나의 정체성을, 그리고 그들의 정체성을 돌아보다
낯선 새로움과 고루한 나 동양인이 등장하는 영화에서 프랑스어를 들었던 것은 2015년의 <트윈스터즈>가 마지막이다. 그마저도 미국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였고, 프랑스에 입양된 인물의 프랑스어가 등장하는 수준이니 ‘프랑스 감독이 만든 프랑스 영화에 등장하는 동양인(그것도 한국인!)’은 처음인 셈이다. 나에게 영화 <리턴 투 서울>의 첫인상은 ‘새로움,’
by
박주은 에디터
2023.05.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를 직조하는 얼굴들
얼굴이 가진 선명한 힘
선택의 순간에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다. 낯선 사람이 길을 물을 때, 왠지 독특한 옷을 입은 사람이 지나갈 때, 발발거리며 산책을 즐기는 강아지가 지나갈 때, 동물성 성분의 음식을 먹을 때, 밤에 잠 못 이룰 때, 마음이 가라앉을 때, 영화를 볼 때, 옷을 고를 때, 진로를 고민할 때, 문장을 쓸 때, 춤을 출 때. 선뜻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갈피를 잡
by
정해영 에디터
2023.05.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체 무엇이 예술일까? -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 [영화]
어쩌면 예술은 약간의 농담일 수도 있다.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한 작품이 낙찰되자마자 파쇄된 일이 있었다. 사전에 특수 제작된 액자에 파쇄기가 들어 있어 원격 제어로 그림을 갈아버린 것이다. 예술의 상업성을 비판하려 했지만 파쇄기의 오작동으로 그림은 반 정도만 파쇄되었고, 그 해프닝을 통해 오히려 작품의 값이 더 올라버렸다. 이런 파격적인 행보를 보임에도 여전히 베일에 싸인 작가, 뱅크
by
김지연 에디터
2023.05.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보는 자의 권력에 관하여 - 시선의 불평등 [도서/문학]
기원전 기록부터 인스타그램까지 이어지는 시선의 불평등을 논의한다
여성 누드화를 가까이 본 적이 있던가? 평소 작품을 볼 때 습관이 있다. 집요하게 동세, 형태, 질감 하나하나를 뜯어본다든지, 각도를 달리하면서 캔버스 옆면은 어떠한가, 주변에 설치한 작품과는 무슨 연관이 있나 살핀다든지 말이다. 그런데 여성의 누드가 등장하는 그림은 자세히 감상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예술을 즐길 줄 몰라서 그런 걸까. 아니다. 이 책을
by
지소형 에디터
2023.05.01
리뷰
도서
[Review] 죽음 전에는 삶이 있으니 -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당신은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학생 때부터 나는 죽음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죽음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죽으면 어떻게 될지 등을 자유롭게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게 좋았다.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다 보면 같은 주제라 할지라도 생각이 시시때때로 변하고, 나의 논리에 맞지 않게 이랬다 저랬다 말이 달리지기도 한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톨스토이의 명언 중 다음과 같은 것이
by
박수진 에디터
2023.04.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의 흑백은 당신의 컬러보다 아름답다 [영화]
아마도
흑백 영화가 아닌 컬러 영화가 영화계의 흐름을 주도하게 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오직 흑백의 영상만을 접하던 과거의 사람들이 처음으로 다양한 색채를 지닌 영상을 바라보며 과연 어떠한 감상을 받았을지는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지만, 현재의 우리는 사실 '컬러 영화'라는 단어조차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형형색색의 빛깔을 자랑하는 화려한 영화들에
by
김선우 에디터
2023.04.30
리뷰
영화
[리뷰] 공허, 사랑, 음악 - 리턴 투 서울
삶의 본질적 공허는 어떻게 채울 수 있는가?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어릴 때 타국으로 입양 되어 살아 온 개인사를 지닌 주인공으로부터 관객은, 그녀가 세상을 이해하기 전부터 품기 시작했을 어떤 갈증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영화는 이렇듯 그녀가 ‘거의’ 선천적으로 품고 있을 갈증에 따른 선택을 구심점 삼아 전개된다. 이러한 제재는 영화가 부지런히 입증해야 할 가치의 종류를 예상 가능한 범위로 만든다
by
이영 에디터
2023.04.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낯선 조우
낯섦과의 낯선 조우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로 가득하다. 온갖 적응해야 할 것들 사이에서 분투하다 문득 제풀에 지쳤다. 생각은 많은데 말은 없네, 혹은 생각이 많아서 말이 없네. 둘 중 무엇이 더 어울리는 말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둘 다 내가 자주 듣는 말 중 하나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라는 말에 ‘알고 있어.’, ‘그래야지’ 답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상처 주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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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지 에디터
2023.04.29
리뷰
영화
[Review] 새로운 악보를 갈망하는 삶의 시주(視奏), ‘리턴 투 서울’
때로는 몸에 익기 전에 사라져버리는 악보도 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프랑스로 입양되는 바람에 자연스레 한국계 프랑스인으로 성장한 '프레디'는 갑작스런 연유로 의도치 않게 본인의 근원지에 당도한다. 본래 일본 도쿄에서 2주 간의 휴가를 보내기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급작스러운 항공사의 사정으로 인해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한국의 서울에서 예기치 않은 휴가를 보내게 된 것이다. 특유의 붙임성 있는
by
김선우 에디터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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