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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진리는 우리를 자유케 하는가? - 스포일리아 [영화]
모든 것을 알아버린다면, 우리는 여전히 살아갈 수 있을까?
최근 나는 한 단편영화제 스태프로 참여하며 영화제 기간 동안 현장을 함께했다. 근무 시간이 아닐 때는 자유롭게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었고 덕분에 많은 단편 상영작들을 볼 수 있었다. 단편영화가 지닌 매력은 짧은 시간 안에 밀도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강렬한 여운을 남긴 작품은 이번 영화제의 대상 수상작, 이세형 감독의 〈스포일
by
하상은 에디터
2025.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이 로드무비를 보는 이유 [영화]
우리는 예술을 언제 찾게 되는가. 무언가를 발견한 사람보다는 찾고 싶은 사람들이 더욱 예술에 끌리기 마련이다. 그 중 답을 갖기 위해서가 아닌 질문 자체를 얻기 위해 나선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예술을 언제 찾게 되는가. 무언가를 발견한 사람보다는 찾고 싶은 사람들이 더욱 예술에 끌리기 마련이다. 그중 답을 찾기보다, 질문 자체를 얻기 위해 나선 사람들도 있다. 예술 감상과 여행은 닮아있다. 낯선 공간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다. 그런 경험을 통해 삶에서 맞닥뜨리는 질문과 대답을 발견할 것이라 굳게 믿으며, 우리는 어딘가로 발걸음을
by
천유진 에디터
2025.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가 결함 덩어리인가 [영화]
급변하는 AI시대의 막연한 두려움, 그리고 인간성에 대한 날카로운 의견, 영화 <컴패니언>
섹스 로봇 ‘아이리스’는 수많은 윤리적 파장을 남긴다. 인간과 로봇, 사랑과 조작, 자유와 프로그램된 충성. 로맨스처럼 시작되지만 곧 감정적 착취가 드러나는 <컴패니언>의 서사는, AI와 인간이 나눌 수 있는 감정이 진짜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보다는 오히려 인간은 왜 감정까지 복제하고 소비하려 하는가에 가까워 보인다. 극 중 아이리스는 남성 조쉬에게 감
by
이유은 에디터
2025.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는 것처럼, 그저 당연한 현상일 뿐이다. [영화]
우린 모두 부러운 삶을 살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새롭지만 익숙한 감정을 느낄 때가 많다. 가까운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마음 또는 그들을 향한 질투심, 그리고 돌아오는 자신에 대한 실망과 자책. 시작점을 알 수 없이 꼬여버린 내 모습을 매일 아침 마주하는 것이 한때는 견딜 수 없었다.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이 상충하는 시기에 내가 깨달아야 하는 것과 깨달음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by
강소정 에디터
2025.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속전속결 쾌속 액션 활극! 프레데터와 휴머노이드의 생존 일기 - 프레데터: 죽음의 땅 [영화]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 리뷰
* 이 글은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 및 <프레데터>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987년,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와 비주얼 충격으로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은 영화 <프레데터>가 돌아왔다. 당시 <에일리언> 시리즈와 함께 SF 영화 양대 산맥으로 불리던 프레데터 시리즈는 어째서인지 속편들은 1편만큼의 흥행은 이루지 못했다. 필자 또한 프레데터의
by
이상아 에디터
2025.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른 길을 택했어도 여전히 심장에 남아있는 십 대의 우정 [영화]
우리 모두 영화 <해피엔드> 유타와 코우의 우정과 이별을 겪었다. 해피엔드를 위한 새드엔드를.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주간이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면 평소에 비해 유난히 시려지는 공기를 두고 사람들은 학부모들이 수험생 자녀를 위해 세상의 모든 신에게 기도를 드려 온갖 영혼들을 불러 모아 생긴 ‘수능 한파’라고 한다. 그 남다른 기운과 뼛속까지 서늘한 추위는 이 단어에 진실성을 부여하는 것만 같다. 마지막 수능을 본 지 어언 육칠 년이 다 되어가지만
by
김하은 에디터
2025.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저 함께 웃으며 살아가면 된다 [영화]
<세계의 주인>에 담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걔는 원래 그런 사람이잖아.” 이 한 마디가 이토록 폭력적일 수 있을까? ‘원래’라는 것은 도대체 누가 정하는 것일까? 영화 <세계의 주인>은 밝고 활기찬 열여덟 살 소녀 ‘이주인’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주인은 사랑이 하고 싶다. 비록 짧은 주기로 남자친구가 바뀌더라도, 언젠가는 진짜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연애도, 우정도, 공부도, 운동도
by
윤민지 에디터
2025.11.13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순수했던 그 시절로 - 캐릭캐릭 체인지! [만화]
추억의 만화, '캐릭캐릭 체인지'의 새로운 시즌에 대한 이야기
어린 시절, 주말이면 꼭 틀어보는 채널이 있었다. 바로 투니버스! 세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제공한 투니버스는 아직도 아동 만화의 정수라고 불린다. 오죽하면 '투니버스 세대'라는 말까지 등장했을까. 동심 가득했던 그 시절은 투니버스에서 숨 쉬고 있다. 마법소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캐릭캐릭 체인지!' 시리즈 (이하, '캐캐체') 또한 추억으로
by
서지희 에디터
2025.1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부하다는 건 인기가 많다는 거야 [영화]
클리셰와 클래식은 결국 한 끗 차이
“완전 클리셰 범벅이야. 너무 식상해.” 영화를 보고 나온 뒤 이런 말을 해본 적이 있는가? 비싼 푯값을 내고 들어간 영화관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고 나오지 못하면 우울하기까지 하다. 진부한 사랑 이야기에 어디서 많이 본 연출, 정확히 예상대로만 움직이는 인물들, 심지어 다음 내용이 뻔히 보이는 이야기 전개까지. ‘이 캐릭터는 곧 죽겠군.’ 하는 생각이
by
김혜원 에디터
2025.1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비록 사라지지 않더라도 괜찮아 [영화]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
주변인들로부터 <세계의 주인>을 추천하는 연락이 잇따라 왔다. 사실 표면적인 정보만 봐도 이 영화가 내 취향일 거란 확신이 있었다. 무려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 작품이니까. 괜히 아껴보고 싶은 마음에 관람을 미루다가, 한편으로 상영이 끝날까 걱정돼 서둘러 예매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 직후, 나는 다시 예매 버튼을 눌렀다. 영화의 가장 놀라운 점은 세밀
by
이예진 에디터
2025.1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열정, 방황 그리고 치유. 서촌을 담은 소설집 [영화]
김종관 감독의 신작 옴니버스 영화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의 리뷰를 남긴다. '소설집'에 빗대어진 그의 영화에는 열정, 방황, 치유의 서사가 담겨있었다.
김종관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가 11월 5일, 2025 런던 한국 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 2025)에서 최초 공개되었다. 영화는 서울 종로, 개발되지 않은 저층 건물과 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서촌 일대를 배경으로 한 3편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종관 감독은 시사회에서 영화를 ‘소설집’에 비유했다.
by
정진형 에디터
2025.11.12
리뷰
공연
[Review] 비와 빛의 세트리스트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비바람 뚫었던 첫 페스티벌
첫 페스티벌에 갔다. 페스티벌 라인업을 보고 굉장히 들떴다. 첫 페스티벌에 호화로운 라인업. 굵직한 아티스트들이 탄탄하게 채워져 있었다. 첫 페스티벌임에도 불구하고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아티스트들이 가득했다. 타임테이블을 보니 점심부터 밤 10시 가까이까지 이어지는 일정이었는데, 그만큼 풍성한 하루가 될 것 같았다. 라인업만 보았을 때도 기대감이 컸는데,
by
주영지 에디터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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