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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반드레한 모습 이면에서 여전히 인간일 우리 - 팜FARM
실험적 연극, 문화적 허영을 넓히는 일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주인공 오렌지는 ‘팜’이라고 불리는 신인류다. 단순히 건강하고 완벽하게 태어나는 것을 넘어 타인의 장기를 몸에 넣어 키워줄 수 있을 정도의 존재로 태어났다. 자연을 거슬렀기 때문일까, 그는 3살 씩 먹어 빠르게 자라고 늙는다. 부모보다 먼저 나이 먹고 병들어 죽는 그의 모습. 자연의 섭리를 거슬렀지만, 그 또한 자연의 섭리다. 오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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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민 에디터
2020.06.16
칼럼/에세이
에세이
[내일 영화 보러 갈래?] #8. Save Our Cinema
코로나19로부터 전국 독립예술영화관을 지켜요
내일 영화 보러 갈래? 내일 당신의 영화 선택지가 더 다양해지길 바랍니다. #8. Save Our Cinema 코로나19로부터 전국 독립예술영화관을 지켜요 독립예술영화관이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탓이다. 상영 수입이 최저치를 찍은 것은 물론이고, 현재의 고용을 유지하기에도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2차 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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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20.06.16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의 조건, 인간의 길 - 팜FARM [공연]
“무엇이 사람이고, 무엇을 사람은 가지는가?"
극장에 젖어들어 가며 극장에 들어서기 직전에 건네받은 공보물에서도 말해주듯, 주인공 `오렌지`는 farm으로서 평생 남을 위한 땅의 역할을 해온다. 그 스스로는 하나의 밭이다. 상상이 가시는가? 얼핏 떠오르긴 하실 것이라만, 아마 상상하시는 것보단 가깝게 다가올 것이고 그래서 더욱 우리의 이야기로서 이질감과 기피감을 가진다. 극의 주요 제재는 GMO, 유
by
서상덕 에디터
2020.06.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얇고 투명한 여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음악]
기분이라도 시원한 여름을 위한 노래들
어느덧 6월이다. 새해를 맞이하여 2020이라는 글자가 어색하게 여겨졌던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반이나 흘렀다니, 매년 느끼는 감정이면서도 새삼스럽게 빠른 속도를 체감한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인지 봄을 즐기지도 못했는데 벌써 여름이 와버렸다. 옷을 고를 때마다 멈칫한다. 기분은 긴 팔의 초봄인데 한낮의 날씨는 반팔의 여름이다. 뜨거운 햇살을 마주하면서도
by
김유라 에디터
2020.06.15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심리학과면 MBTI도 배우나요?
심리학과에서 배우는 MBTI 이야기
대학생들이 자신의 학과를 소개할 때면 으레 듣는 말이 정해져 있다. 예시로는 “경제학과면 수학 잘하시겠네요”, “영어영문학과면 영어 잘하시겠네요.” 등이 있다. 심리학과에 다닌다고 이야기하면 대뜸 “제 심리를 맞춰보세요”라는 말을 듣고, 그다음에 나오는 말은 다양하다. 1학년 때만 해도 혈액형별 성격을 배우는 곳이냐는 말부터, 심지어는 타로 같은 것을 배
by
김채윤 에디터
2020.06.15
리뷰
공연
[Review] 모르겠는데, 신선해. 팜Farm [공연]
난 이런 극을 처음 본다.
잘 모르겠다. 공연을 보는 내내 난 그렇게 생각했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도 그랬고, 지금 이 리뷰를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마찬가지다. 연극, 팜. 난 잘 모르겠다. 이게 뭐지, 의상은 왜 이러지, 흩뿌려진 인형들은 뭐지, 오렌지의 부모님은 왜 저렇게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언성 높여 싸우지, 이 효과음은 뭐지, 배우들 뒤로 있는 스크린 속 대화들은
by
서지유 에디터
2020.06.15
리뷰
공연
[Review] 다시없을 멋진 고집쟁이들에게 전하는 감사와 찬사, 연극 - '팜Farm'
작품으로써나, 시대로써나 다시 없을 특별한 연극
마츠이 슈와 김정 연출가의 일대일 협업 아트인사이트에 업로드되는 수많은 리뷰 속에서 나의 글을 한 번 읽어본 사람이라면, 어떤 누군가는 작가를 먼저 소개하고 리뷰를 쓴다는 인상을 받은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대체로 그런 글은 내가 썼다. 그리고 구글이 제 기능을 하는 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떤 강박이라도 있는 것처럼 먼저 작가를 소개하는 내 나름대로
by
손진주 에디터
2020.06.11
리뷰
영화
[Review]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완벽한 순간이다 - 환상의 마로나 (Marona’s Fantastic Tale)
“난 너와 함께라면 최고로 행복해”
“난 너와 함께라면 최고로 행복해” <환상의 마로나>를 보기 전 요즘에 다시금 심해진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이나 다중이용시설에 가기가 매우 꺼려진다. 그렇기에 <환상의 마로나>라는 영화 시사회에 초대를 받게 되었을 때 갈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환상의 마로나> 홍보 문구를 한번 정독해보니 이 영화가 제21회 부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대상 &
by
박은희 에디터
2020.06.10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팜 Farm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나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오렌지'의 이야기
팜 Farm - 2020 극단 프로젝트 내친김에 -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가족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음 합니다. 문화예술은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 했을때에 더욱 다채로워 지고 풍요로워 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by
박형주 에디터
2020.06.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차가운 당신에게 따뜻한 와인같은 음악을 - 브루노 메이저 Bruno Major [음악]
손에 쥔 것들을 보내 줘야 할 시간이에요
목소리는 악기다. 발라드나 밴드가 사람들을 휘어잡던 시절에 사람의 목소리는 가장 중요한 멜로디 라인이었다. 반면에 나름 음악 전공을 하려고도 생각했던 내가 좋아했던 장르는 재즈나 알앤비였다. 모든 악기들이 비슷한 음량을 가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드 재즈는 목소리가 등장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목소리가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음악보다는, 소리들이 뒤섞
by
박나현 에디터
2020.06.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와이 우먼 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그들의 결정 [TV/드라마]
<와이 우먼 킬>(Why Women Kill, 2019)에 대하여
어찌 된 게 세상은 갈수록 광기로 가득 차는 것 같다. 약자는 생판 모르는 남의 분풀이 도구 정도로 인식되고, 시민의 지팡이는 강자의 이쑤시개밖에 되지 않는다. 흔드는 대로 휘둘러지는 세상에서, 손잡이는 기득권자에게만 부여되고 다수는 별 탈 없이 흔들림에 몸을 맡긴다. 소수자와 약자만이 손잡이를 제 방향에 고정하기 위해 정신을 붙들고 있을 뿐이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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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에디터
2020.06.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누구에게나 사랑은 복잡하다 [음악]
Lauv의 앨범과 나의 지난 연애를 엮어보다.
사랑 노래는 너무 진부하게 느껴져서 그리 즐겨 듣는 편은 아니면서도, 가끔은 한 노래 안에 사랑의 기승전결이 포함된 게 유난히 짧고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다. 피상적으로 고백하고 이별하는 일련의 연애과정은 시작과 끝을 딱 잘라 4분 이내에 모두 담아낼 수 있을 것처럼 단순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긋지긋할 정도로 반복되는 사랑을 하나의 곡이 아
by
박수정 에디터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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