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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가득 찬 한국의 오페라 "이중섭" - 서울오페라페스티벌
그렇게 이중섭, 음악, 미술이 모여 오페라 <이중섭>을 완성했다
한국의 오페라라니, ‘낯설다’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음악을 공부하며 여러 오페라를 다루어봤지만, 한국의 오페라는 단 한 번도 연구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오페라 <이중섭>에 대한 나의 감정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영화를 보기 전 설레는 감정과, 뮤지컬을 보기 전 설레는 감정은 분명히 다르지 않은가? 하지만 그 둘은 비교적 정확하다. 익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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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에디터
2019.10.19
리뷰
공연
[Review] 네가 서성일 때 [연극]
살아가면서 머무르고 지나치는 공간과 순간은 얼마나 될까. 너와 내가 만나 안부를 묻고 나누는 인사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무언가 따뜻함이 느껴지는 연극이었다. 극의 주제는 위로가 아니었고, 인물이나 대사에서도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뚜렷하게 보여주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극을 보고 나오는데, 퇴근 후의 밤치고는 오랜만에 피곤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극을 본 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 다시 한 번 극 소개를 읽어보았다. 전에는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던 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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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19.10.16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THE STAR 17: 어두워도 나침반의 북쪽을 향해 걸어라
별이 약속하는 것은 새로운 방향과 미래 뿐이다. 하지만 찬란한 별을 본 여행자는 희망을 품고 나아간다.
사람은 누구나 고독과 마주한다. 잠깐 그 순간으로 시간을 돌이켜보자. 차가운 고통이 한번 뱃속을 끓이고 뒤집어 놓은 후에 우리는 놀라울 정도의 평화를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완벽한 정적에 휩싸이면, 우리는 우리를 집어삼킬 것처럼 타오르는 불의 중심에서 평화를 발견하게 된다. 형태를 유지하며 침착하게 일렁이는 고통의 불은 아이러니하게도 위로 타오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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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9.10.14
리뷰
공연
[Review] 평범한 청춘을 위로하는 이야기.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의 인생은 특별하고, 빛나야 한다는 그런 마음과 그렇지 못한 현실에서 종종 찾아오는 슬픔이 있다.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치열하게 고민하며 달려가는 와중에 문득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이 차오르면 불안감에 휩싸이고는 한다. 하지만 이번에 본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꼭 내 인생이 찬란하게 빛나야지만 괜찮은 인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위로를 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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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란 에디터
2019.10.13
리뷰
PRESS
[PRESS] 크리에이티브는 단련된다 [도서]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알려주는 타고난 재능을 이기는 꾸준한 단련의 힘!
Prologue. 나는 종종 아무런 이유 없이 서점에 들른다. 서점에 가는 일의 절반 이상은 그렇게 시간이 남거나 심심해서이지만, 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요즘 어떤 주제가 유행하는지, 어떤 제목과 표지의 책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지 훑어보는 것은 꽤 재미가 있다. 그러다 몇 권은 정말 끌려서 깊이 들여다보며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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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19.10.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클래식을 전공하긴 했는데,, [음악]
내가 클래식을 전공하기는 했는데,, 이걸로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며 생기는 질문들과 고민들은 수도 없이 많지만, 대부분의 전공생들이 현실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걱정은 ‘대체 뭘 하면서 살아야 하지?’ 하는 근본적인 생각이다. 적어도 10년을, 대부분은 15년을 넘게 클래식을 곁에 두고, 음악대학까지 졸업하며 끝없는 노력을, 현실적으로는 돈을 쏟아부었음에도 어째서 저런 근본적인 생각이 해소되지 않는가
by
임보미 에디터
2019.10.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독자가 필요한 당신에게 [문화 전반]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한 지난 3개월을 되돌아보며
글에는 독자가 필요하다. 물론 작가마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내 글에는 독자가 필요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글을 타인에게 공개하기 시작한 이래로 계속 이어지던 바람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독자를 얻을 수 있을까? 여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을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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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에디터
2019.10.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그리운 나의 클래식 음악 여행 [여행]
내가 클래식을 분명 사랑하고 있음을 선명히 느끼게 해준 그 여행이, 정말 그립다.
사실 필자는 혼자 하는 여행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혼자 여행하면 더 깊은 생각과 나만의 추억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본인이 전공하고 있는, 살면서 멀리 떨어져 본 적이 없는 ‘클래식’이 여행의 주 목적에 자리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와 함께 여행하는 것보다 홀로 그 목적을 달성해 나가는 것이 낫다. 하지만, 이 여행은 친구와 함께 한 여행이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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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에디터
2019.10.05
리뷰
공연
[Review] 내가 햄릿이다,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연극]
그래서 모두 자신이 햄릿이라고 외쳤던 것일까?
Prologue. 햄릿은 원작에서 모든 것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우유뷰단한 인물로 등장한다. 누군가는 그가 마주한 선택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내가 햄릿이라 외쳤고, 또 다른 이들은 그가 처한 상황의 중대함이나 사회적 위치에 비해 햄릿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어쨌거나 햄릿은 다양한 이들의 평가 속에서 '셰익스피어 4대 비극'으로 지금까지 절대적인 고전의
by
차소연 에디터
2019.10.04
리뷰
도서
[Review] 논리의 그물을 확장하는 일, 예술을 읽다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위화가 문학과 음악을 조명하는 방식은 세상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관점과 깊이 닿아 있다. ‘암시를 따라간다’는 그의 표현은 일종의 영감이라 느껴진다.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내가 만난 위화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올해 초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이라는 책을 읽으며 중문학의 대가, 위화를 처음 접했다. 소설이 아닌 산문집에서 그의 문장은 글쓰는 행위에 대한 여러 인사이트를 던져주었다. 한평생 글을 쓰며 살아온 작가로서 글과 문학에 대해 이야기했던 지난 책과 달리, 이번 산문집에선 청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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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19.10.03
리뷰
도서
[Review] 독서라는 행위와 텍스트에 대한 장인의 단상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밥이 아니라 밥 솥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과 비슷한 느낌을 받은 책이 있다. 국내에서 발간된 <책은 도끼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물론 두 책은 매우 다르다. 하지만 똑같이 멋진 작품에 영감을 받고, 그걸 더 재밌게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비유하자면 유능한 요리책 저술가다. 그들은 요리를 매우 잘하는 사람이어서, 재료의 맛과 질을 잘 이해하고 그걸 이용해서 더 멋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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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9.10.03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빠른년생에 관해서 [사람]
빠른 년생이 말하는 빠른
나는 빠른년생이다. 빠른이라는 것은 지금은 없어졌지만, 생일이 빠른 1,2월 생의 경우 학교를 일찍 들어갈 수 있는 제도를 뜻한다. 나 때도 선택하여서 갈 수 있다고 했지만, 만약 안가는 경우 사유서 같은 걸 내야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강제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가는 것을 선택했지. 뭐 나의 경우 나의 선택에 의해서 학교를 일찍 갔다고 한다. 엄마가 7
by
최송희 에디터
20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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