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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아무것도 아닌 듯, 성능경의 예술 행각 [미술/전시]
백아트 갤러리 성능경 전시 리뷰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 편한 세상에 산다. 물론, 그 목소리가 받아들여지는지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힘 있는 자가 아니면 묻힌다는 건 같을 수 있더라도, 과거와 달리 지금은 목소리라도 낼 수 있다. 작게는 우리 주변 사람에게 말하는 것부터 시작해 더 나아가는 자신의 메시지를 SNS이라는 개인 공간에 올릴 수도 있고 심지어는 내 주장을 뒷받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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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에디터
2023.02.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이모저모] Intro. 덕후의 가슴이 웅장해지는 이야기
인생의 절반 이상을 덕질과 함께한 사람의 글
이곳에 글을 처음 작성했던 2년 전부터 ‘나도 언젠가 나만의 에세이 시리즈를 만들어봐야지’라며 다짐했지만, 굳은 마음이 무색하게도 오늘에서야 난 이 시리즈의 포문을 열었다. 찰떡인 시리즈 명을 찾지 못해서, 현생이 바빠서, 오피니언만으로도 충분해서, 뚜렷한 기획을 아직 못해서… 갖은 이유를 갖다 대며 용케도 피해 왔으나, 얼마 전 복귀 타이밍을 알리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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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정 에디터
2023.02.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한 계절을 정리하며 [사람]
올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기록들
겨울의 끝자락을 마주하며. 쏜살같이 2월 한 달이 지나갔다. 추위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단단히 한 자기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 무렵에 다다랐다.올겨울은 빠르게 흘러간 것만 같다. 그렇기에 내가 느끼고 보았던 것을 더 차곡차곡 모으려고 노력했다.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때가 많았지만, 아무런 동작 없이 시간을 느끼고 싶었을 순간도 많았다. 2월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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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디터
2023.02.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놈의 MBTI [사람]
MBTI 뇌절 중단을 원하는 한 사람의 간곡한 외침
우리나라에만 있는 초면인 사람에게 건네는 공식 질문 3대장,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애인은 있어요?’ ‘어디 학교 나왔어요?’ 밥 먹었냐는 인사치레와 같은 공식 질문 3대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새로운 인사말이 있다. ‘혹시…MBTI가 어떻게 되세요?’ 그놈의 MBTI. 여기서도 MBTI, 저기서도 MBTI인 지금, 하다 하다 면접과 채용 공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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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정 에디터
2023.02.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만나더라도 만나지 않은 것이다 [도서/문학]
당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애송시.
'시'와 관련한 교양 수업을 들었다. 그 때 '나의 애송시'를 주제로 발표하는 과제가 있어서, 나는 그 당시 억지로인 듯, 요즘의 '갬성'인 듯, 내 진심인 듯 서점의 시집 코너에 들렀다. 시집 코너에 온 만큼 감성적이고 싶었던 나의 눈에 먼저 보인 '9000원'. 내 안의 모든 감성을 쓸어버리고 이성만 남게 했다. 값진 독서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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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음악
슈베르트의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
가곡의 왕 슈베르트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는 오스트리아 작곡가로, 시대상 바흐 - 모차르트 - 베토벤에 이어지는 천재음악가로서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인물이다. 18세가 독일 리트의 창시자이자 '가곡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가곡을 작곡했는데, 생전에 무려 600여 편의 가곡과 13편의 교향곡,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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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이야기꾼 [사람]
설이나 추석같이 명절 시기가 다가오면 이모는 서울에서 청주로 내려온다. 웃을 때면 어머니와 유사한 입꼬리와 눈웃음을 보이지만 깊은 눈동자와 얼굴의 윤곽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우리 이모는 자타공인 이야기꾼이다. 웃어른과의 대화에는 보통 가르침과 위계가 있다. 그 곳엔 세월에서 얻은 그들의 노하우와 그것에 대한 우리의 배려와 존중이 담겨있다. 하지만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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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영화
어린 사람의 시선
좋아하는 영화를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 이랬다 저랬다의 평면적 감상 혹은 어떤 씬이 아쉬웠고 무슨 대사가 인상 깊었는지를 써두는 것으로 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마음은 물 같아서 어디 담기면 그런 모양대로, 어디가 새면 새는 대로 좋다. 내게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주연으로 세운 작품이 각별한데, 대표적으로 타셈 싱의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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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머쓱함이 단지 부끄러움은 아니야 [사람]
머쓱함과 멋쩍음에 마음이 가는 이유
닮고 싶은 사람이 있으신가요. 모두 살면서 존경할 만한 사람들을 만나잖아요. 머리가 똑똑한 사람, 예쁘고 잘생긴 사람, 리더십이 뛰어난 사람, 부자인 사람이 그런 대상이겠죠. 저는 거기에 머쓱할 줄 아는 사람도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머쓱해하는 게 뭐 대단하냐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럼 타인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사람으로 바꾼다면 생각이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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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수 에디터
2023.02.1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당신의 카메라
당신의 시선에 대해서
밀도 높은 삶을 살다 보면 가끔씩은 놀라울 때가 있다. 좋아하는 작가와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거나, 친구가 만드는 노래가 내 취향에 꼬옥 맞아 춤을 추고 싶어진다거나, 너무나도 멋진 시를 쓰는 사람과 한 주제에 대해 공감하며 웃을 수도 있다거나, 그런 꿈같은 순간들. 최근에는 아프고 아쉽지만 어렵다고도 느껴왔던 현상과 양태를 카메라 필름에 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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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인간이 배고파야 하는 이유 [사람]
다들 배고파본 적 있죠? 배고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질적 공리주의를 주창한 영국의 저명한 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라고 말했다. 여러분은 이 말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궁금하다. 1. 포만감? 나를 비롯하여 내 주변 사람들은 이 말을 보고 가장 먼저 포만감이 주는 행복을 떠올렸다. 그도 그럴 것이, 배 부르면 좋잖아? 무엇이든 맛있는 것을 양껏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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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인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영화
동시에 두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페르소나>
- 색다른 실험영화, <페르소나> 음산하고 어지러운, 또 기괴하고 몽롱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그리고 색다른 영화를 통한 한층 다른 새로움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페르소나>는 러닝 타임 내내 혼을 쏙 빼놓기에 가장 적합한 영화가 될 것이다. 글을 쓰기 앞서, 먼저 이 영화를 난해하지만 재미있는 실험영화로 소개하고 싶다. 사실 나
by
신채은 에디터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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