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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부와 사랑을 위한 몬티의 유쾌한 살인일기 -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
오직 관객의 웃음을 위해 만들어진 뮤지컬
최근 고은성 배우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고은성은 오디션 프로그램 '국민가수'에서 top10에 든 유일한 뮤지컬 배우다. 그가 만드는 무대엔 스토리가 있었고, 품격이 있었고, 눈길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었다. 뮤지컬 발성과 뮤지컬스러운 무대구성으로 꾸민 단편의 가요 무대를 보니 완성된 한 편의 뮤지컬은 어떤 느낌일까 많은 기대를 갖게 됐다. 뮤지컬 배우로
by
이소희 에디터
2021.12.22
리뷰
도서
[Review] 게르니카의 황소, 한이리 장편소설
부재 위로 쌓은 성장
한이리 작가 장편소설, 게르니카의 황소 그림 <게르니카>는 입체적이다. 피카소가 그린 그림답게 추상적이며 모든 면을 한 폭의 그림에 평면적으로 담아 우리는 모든 면을 빠짐없이 볼 수 있다. 아직 어렸던 내가 본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참으로 욕심이 많아 보였다. 시신경 세포가 마치 모든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집 피우는 것 같았다. 단 한 번의 시선으
by
이서은 에디터
2021.12.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 싸이월드에는 어떤 노래가 흘렀나? [음악]
사계절로 추억하는 나의 싸이월드 BGM
지난 3월, 서비스 재개를 발표했던 싸이월드의 오픈이 또 한 번 연기됐다. 서비스 재개 발표 후 벌써 네 번째 연기다. 싸이월드의 재오픈을 손꼽아 기다려온 한 사람으로서 반복되는 오픈 연기 소식에 아쉬운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현재 메타버스를 결합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싸이월드는 1999년 오픈 이후 전 국민을 일촌으로 만들었던 국민
by
서은해 에디터
2021.12.19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과거의 속박이 부른 파멸 - 파워 오브 도그 [영화]
칼에 맞아 죽지 않게 이 목숨 건져 주시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 개의 입에서 빼내 주소서
* 본 글은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주관적 해석으로 서술되었으니 이 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칼에 맞아 죽지 않게 이 목숨 건져 주시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 개의 입에서 빼내 주소서” 웅장한 풍광과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갈등이 만들어 낸 놓을 수 없는 긴장감. 광활하게 펼쳐진 대지 위에 세심하게 서로를 옭아매는 관계 속에,
by
정다은 에디터
2021.12.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부재를 실감하는 순간 [사람]
만나고 헤어지는 수많은 인연들 속, 부재를 실감하는 순간.
12월이다. 올해 날씨는 한참 전부터 추운 겨울 같았지만, 12라는 숫자를 마주하고 나니 연말이 다가옴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연말을 보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친구들과 조촐한 파티를 열 수도 있겠고, 집에서 나 홀로 집에를 보며 핫초코를 홀짝이거나, 가족들과 끝내주는 식사를 할 수도 있겠다. 어찌 되었든 연말을 보내기 위한 이 모든 행위에는 한 해를 되돌
by
박소현 에디터
2021.12.12
리뷰
PRESS
[PRESS] 삶을 부르는 심규선의 숲에서 - 소로 小路
이것이 나와 당신들의 소로小路다
그대여 두려워마시오 길 위에서는 누구나 혼자요 어디로 가든 그 얼마나 느리게 걷든 눈앞의 소로를 따라 묵묵히 그저 가시게 … 그대여 외로워마시오 모든 길들은 결국 다 이어져 있소 막다른 길 끊어진 길도 밟아가다 보면 먼 훗날 뒤돌아 볼 때 그대의 소로가 될 테니 심규선, <소로 小路> 중에서 길에 대한 단상 우리는 매일 길 위에 선다. 목적지로 향하는 ‘
by
윤희지 에디터
2021.12.1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지금 만화 Vol.12 - 부조리 [만화]
날카로운 비평으로 부조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관점을 넓혀준다.
사회에 도사리고 있는 각종의 불합리함과 차별, 불공정이 뉴스에 심심찮게 들린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식에 올인하며 인생 한 방을 노리는,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이른바 영끌 세대가 마주한 현실은 부조리로 가득하다. 어느 때보다 공정이 절실하게 필요한 지금이다. 만화는 어떻게 현실을 그리고 있을까? 욕망을 덧씌워 현실을 환상으로
by
오지영 에디터
2021.12.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극한 상황 속, 인간성을 잃지 않은 사람들 [도서]
“우리 모두가 생존자이며 또 생존자가 되어야 하는 시대이다”(p.21)
테렌스 데 프레의 책, 『생존자(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핵심정보 위주로 3개의 장으로 간추릴 수 있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세계 2차 대전의 생존자를 중심으로 다루며, 1장에서는 실제 생존자들의 사례를 통해 생존자의 모습을 담아낸다. 2장에서는 생존자들의 협력과 저항에 관한 글을 전개하고 있으며,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한 두
by
심은혜 에디터
2021.12.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버킷 리스트 말고 투두 리스트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부터
스무 살의 시작점, 나는 수능을 망쳐서 재수를 하게 되었다. 예정된 재수가 아니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기에 스무 살에는 불안이 얼룩처럼 묻었다. 남들보다 늦게 출발하는 기분이 들었고 그게 나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모두 정해진 것처럼 스물이 되면 미성년자에서 성년으로,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레벨업하는데 나만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붕 떠있는 것만 같았다.
by
장미 에디터
2021.12.06
리뷰
도서
[Review] 우울과 불안으로부터, 키스마요 [도서]
무한은 그렇게 시작된다. 수없이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별로부터
Prologue. 가만히 방에 있다가 그런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 바닥과 벽이 뚫리고 나만 다른 세계로 이어져 지금 내가 있던 곳과 영영 이별할 것 같은 느낌. 내가 느끼던 몸의 감각은 옅어지고 중력에서 나를 지탱해주던 힘이 사라지는 느낌. 잠에 드는 과정이었는지, 어떤 생각에 심각히 집중해 몰입하던 중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때의 이
by
차소연 에디터
2021.12.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세상의 아름다움은 작은 꽃 한송이로부터 [미술/전시]
생활에 끌어들인 예술은 우리가 사는 환경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
고등학교 때 담임을 맡았던 선생님들을 가끔 찾아 뵙는다. 빈 손으로 가기 뭣해 꽃을 챙겨가는데 받을 때 부담이 적고 무엇보다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데는 꽃 만한 게 없다. 그런데 이번에 드린 꽃다발은 의미가 좀 달랐다. 결혼을 앞둔 선생님을 축하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블러싱 브라이드’라는 꽃을 골랐다. 꽃말은 ‘수줍은 신부’로 선생님과 잘 어울렸다
by
신유빈 에디터
2021.12.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하데스타운 뮤지컬,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공연]
사랑이야기 속에 들어가 있는 낭만과 부, 인생과 사회. 환상의 세계, 뮤지컬 하데스타운.
기다려줘, 내가 갈게. 너를 찾을거야 (갈거야), 널 향해서. - 하데스타운, 오르페우스 대사중에서 1. Intro 나는 뮤지컬을 좋아한다. 많은 작품을 보진 못했지만, 엘리자벳 뮤지컬을 2018년에 처음 본 이후로, 뮤지컬만이 주는 그 특유의 매력을 잊지 못하고 있다. 대극장 뮤지컬 평균 러닝타임인 두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은 원래 내가 살던 세상과 다
by
이지영 에디터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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