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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어떤 것이 '좋은 죽음'인데요? [영화]
삶과 죽음을 나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
* 본 오피니언은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안락사'라는 단어에 의문을 품어본 적이 있다. "안락한 죽음? 편안한 죽음, 좋은 죽음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란 할까?" - 낭만적인 어휘로 포장해봤자 죽음은 죽음일 뿐이라고. / "거기에 적극적 안락사, 소극적 안락사라니..." - 죽음이라는 무겁고도 중요한 순간을, 건조하게 분류한 듯한 꼴이
by
한지윤 에디터
2020.12.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과 영원의 이야기, 샌 주니페로 [영화]
'지겹게 있어줘. 절대 나를 떠나지 말아줘. 우리 같이 영원을 꿈꾸자.’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영화를 즐기지 않았던 나에게 ‘블랙 미러’는 충격적인 자극이었다. 처음 감상했던 에피소드는 시즌 4의 1회. 이 에피소드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소리’이다. 첨단 시대의 정교한 그 소리. 회사 문이 열리고, 컴퓨터를 켜고, 녹음된 안내 음성이 흘러나오는 등 스토리 전반에서 등장하는 깔끔하고 냉철한 그 첨단의 소리는 드라마
by
류현지 에디터
2020.11.30
리뷰
도서
[Review] 진짜 나를 마주하기 위한 작은 발걸음 -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나는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를 읽고 내딛게 된, 날 위한 작은 발걸음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제목을 딱 듣고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 생각하여 바로 향유하였다. 당시의 나는 내 능력과 성격,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에 대한 회의감으로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져 헤매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굉장히 바쁜 시기상, 나에게 마음의 여유를 줄 수 있는 방법을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시간적인 여유, 정신적인 여유 모두 잡지
by
노지우 에디터
2020.11.30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살게 해준 꽃들의 노래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나를 살게 해준 꽃들의 노래
나의 청춘, 나의 시 내 인생에서 시와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중학교 2학년, 나는 중창단에 소속되어있었다. 음악 수행평가 시간에 선발된 몇몇 남자애들끼리 모여서 지도를 받았는데, 전문적인 경험이라기보단 학창 시절의 추억을 풍요롭게 만들 정도의 기억이었다. 아무튼, 시골 학교의 특성상 대부분의 학생이나 선생님들이 우리의 공연을 보게 되었고 공연을 보신 한
by
정용환 에디터
2020.11.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새롭게 날아오른 그의 결말 - 버드맨 [영화]
<버드맨>의 마지막 장면은 그가 죽었다고 말하기엔 너무나 아쉬울 것이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는 글입니다. 영화 <버드맨>은, 예전엔 엄청난 인기를 꾸렸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잊힌 퇴물 슈퍼히어로를 연기한 리건의 이야기이다. 영화 속에서 리건은 그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자신이 총괄하고 주연으로 나오는 연극의 첫 상연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점점 그의 연극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 속에서 리건은 반드
by
백승아 에디터
2020.11.30
리뷰
도서
[Review] 설(說)이 열(悅) 해야 한다. -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서툴다는 것은 인간스러움이 가득하다는 것.
모든 것에 촘촘히 둘려 쌓여져 있는 세상에 사는 우리. 그래서 꽉 막힌 답답함도,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도, 행복감도 타인에 의해 감정이 좌지우지된다. 그러나, 수없이 요동치는 이 감정은 큰 사건과 사고에 의해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경우보다 사소한 ‘말’한마디와 ‘단어’한마디에서 시작된다. <담론>에서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귀곡자의 말 중 “설(設)이
by
조우정 에디터
2020.11.29
리뷰
도서
[Review] 관계와 시선에 갇힌 진짜 나를 찾아서 -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제목에서의 울림이 참 큰 책이다. 그래.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이 수많은 관계 속에서, 치열한 현대사회의 세상 속에서,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앞두고, 그 속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우울해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삶이 과연 행복한 진짜 '나'일까. 어쩌면 충분히 삶의 변곡점들과 커브길을 따라 이리저리 헤매고, 때론 바퀴 한 쪽이 빠져 한참을 그 자리에 우뚝 서있고, 그렇게 사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삶이 아닐까.
'완벽해보이는 나'에 대한 갈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완벽해보이고 싶을 때는 오롯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기 보다는, 타인의 시선에 의해 그렇게 '보여지고' 싶어한다는 것에서 끝없는 결핍의 모순이 생긴다. 우리는 그로인해 너무나 많이 상처받고, 유약해지고, 외로워하게 된다. 살레시오 수녀회 김용은 수녀님이 쓴 <나는 정말 괜
by
지현영 에디터
2020.11.27
리뷰
도서
[Review]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 있는 삶의 이야기 -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도서]
인생 들여다보기
이 책은 김용은 수녀가 <가톨릭평화신문>에 연재했던 에세이 형식의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저자는 일상 속에서 얻는 생각과 깨달음의 파편들을 글로 기록한다. 글의 주제는 자아 성찰에 관한 것이기도, 인생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56편의 글 중에서 가장 공감 가는 주제와 문장에 대한 나의 경험과 생각을 보태보고 싶다. 트라우마 “우리는 저마다 크고 작은 트
by
송진희 에디터
2020.11.27
문화소식
공연
(~12.27)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연극, 대학로 드림시어터 소극장]
누군가와 간절히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대학로에서 다시 만나는 창조적 연극의 맛 - 누군가와 간절히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시놉시스> 언제나 막말을 일삼는 정상호 부장, 오늘도 회사까지 찾아온 이혼 직전의 부인 미정과 심하게 다투고는 홧김에 평소에 무시하던 계약직 이수정과 식사를 함께한다. 식사를 하고 거나하게 취해 이수정을 집까지 데려다주는 상호.
by
박형주 에디터
2020.11.26
문화소식
도서
[도서]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마음껏 마음을 아파할 수 있는 세상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 미친 게 아니라 아픈 겁니다 - 마음껏 마음을 아파할 수 있는 세상 <책 소개>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은 저자 안병은이 정신과의사로서 꿈꾸는 '사회'에 관한 에세이다. 저자가 꿈꾸는 세상은 마음껏 마음을 아파할 수 있는 세상이다. 그는 지금처럼 수용 위주의 치료로는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by
박형주 에디터
2020.11.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이미지로 세상을 말하다, 강홍구 작가의 예술적 시선 [시각예술]
세상을 진실하게 바라보는 강홍구 작가만의 미학적 시각 탐구하기
우리는 진실만을 마주한 채 살아가는 걸까? 시각을 거쳐 눈앞에 자리한 진실은 때때로 생각지도 못한 아이러니함을 선사한다. 진짜라고 믿었던 게 사실은 가짜이거나, 가짜라고 믿었던 게 실제로는 진짜인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갈팡질팡하고 있다. 여느 때와 같이 시각에 의존한 채 세상과 그에 따른 현상들을 바라보아야 하는 게 마땅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보
by
최세희 에디터
2020.11.25
리뷰
전시
[Review] 삶에 안녕을 말하며, 앙리 마티스 특별전
나의 불안은 내 것이며 당신은 아름답다
“이거 네 자취방에 붙어 있던 포스터 아니야?”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들여다보던 내가 고개를 들었다. 친구는 힐긋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갈래? 물었더니 다시 끄덕인다. 각종 SNS나 포털 사이트에 앙리 마티스를 검색하면 인테리어 작품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왤까? 단지 저작권에 제한이 없어서일까? 그렇다기엔 앙리 마티스의 작품은 ‘감성적인 공
by
이민영 에디터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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