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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남이 주는 상처의 힘 [사람]
남이 내는 상처의 필요성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있다. 현재 20대 이상이라면 살면서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는 이 말을 책 제목으로 알고 있었고, 솔직하게 말해서 제목부터 나에게는 와닿지 않는지라 읽을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여러 연령층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다는 것이 내가 느끼는 불편함을 정당화해주지는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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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3.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평범한 미래에서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기 [도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오히려 미래입니다.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이르러 가장 좋은 미래, 그러니까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면 점심을 먹을 때 티비뉴스를 보는 습관이 생겼다. 점심을 다같이 먹는 식당 티비 한쪽 벽면에 티비가 있는데 맨날 티비를 등지고만 앉다가 어느날 뉴스를 보면서 밥을 먹었더니 지루하지도 않고 좋았다. 그 뒤로 매번 티비가 보이는 방향을 골라앉아 밥을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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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3.03.04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을 좋아하는 사람의 보도 -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
막연히 예술이 좋았던 것 같아요. 당신이 그러길 바라요.
왜 미술관에 갈까? 모든 선택과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가볍게 오늘 점심에는 무엇을 먹을지 결정할 때도 우리는 어제의 저녁과 겹치지 않는 메뉴라는 이유나, 시간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맛있게 배를 채우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있다. 이 책을 읽겠다고 결심한 이유도, 김진혁 작가가 독자에게 미술관을 친근하게 설명하는 이유도 존재한다. 왜? 한 음절, 몹시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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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3.03.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영원히 방법을 찾는 사람으로 남기. [음악]
재스민 마이라는 오히려 하지 못한 말을 그 자리에 내려놓음으로써 영원히 방법을 찾는 사람으로 남기로 한다.
Jasmine Myra - [Horizons]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곤드와나 레이블의 매튜 핼솔이 재스민 마이라와 함께하게 된 것은 레이블 차원에서도 그렇고 연주자 자신에게도 반길만한 만남이었다. 데뷔 앨범 [Horizons]에서 재스민 마이라는 현악과 전자악기, 하프 등 다양한 악기 구성을 통해 연주자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다양한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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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용 에디터
2023.03.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게으른 완벽주의자 [사람]
글을 쓰는 에디터로서 얘기해 보자면 마감은 통과가 아닌 줄곧 내 뒤를 따라다니는 결승선 같다.
우연히 보았던 예능 프로에 출연한 심리학 교수는 기필코 마감일까지 미루고야 마는 게으른 습성을 일컬어 완벽주의자로 포장한다. 예를 들어 30일의 기한이 주어진다면 29일은 흘려보낸 채 남은 1일에 쏟아붓는 사람들 말이다. 그러나 이들은 흘려보낸 29일 동안에도 끊임없이 고민했음을 토로한다. 게으름과 대조되는 성향을 계획형이라고 둔다면 차근차근 쌓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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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에디터
2023.03.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를 곁에 두는 당신에게_2월의 글 [사람]
2월에 쓴, 당신에게 궁금한 글
안녕, 나의 친애하는 당신. 아마 당신은 자고 있을 겁니다. 아직 몸이 다 낫지 않았고, 또 오늘은 우리 둘 다 꽤나 피로가 쌓였을 테니까요. 나는 왠지 잠을 들지 못하고 음악 소리만 귀에 웅웅거려서, 이걸 핑계 삼아 나의 문자로 가득한 요람을 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여름의 노래를 틀고 말이죠. 나와 함께 즐거운 경험을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우리의 하
by
윤지원 에디터
2023.03.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책도 쓰는 챗 GPT, 사람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문화 전반]
챗 GPT 전성시대! 사람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챗 GPT 그 양면성을 들여다보자!
최근 챗 GPT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챗 GPT는 오픈에이아이로 인공지능 챗봇이다.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자기소개, 기사작성, 코딩도 가능하다. 어제 뉴스에서는 챗 GPT가 의사 시험을 통과했다는 놀라운 사실이 보도됐다. 챗 GPT는 뜨거운 인기를 끌며 기업 내 임원진은 물론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챗 GPT 관련 내용 신기술, 스터디 및 트렌드
by
최아정 에디터
2023.03.03
리뷰
PRESS
[PRESS] '살아 내고자' 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 - 뮤지컬 '실비아, 살다'
“너의 글이 누군가에게 목도리가 되어줄 거야”
실비아 플라스는 섬뜩하고도 잔혹한 스타일의 시를 통해 여성으로서 가지는 격정을 솔직한 글쓰기로 풀어낸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8살 때 겪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9살 때 첫 자살 시도를 하고, 21살에 또 한 번, 그리고 31살에 마지막 자살을 통해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죽음 후에야 예술성을 제대로 평가받아 사후에 퓰리처상을 수상한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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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3.03.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가 사랑했지만 사라진 것들 [사람]
돌아올 수 없어 더 사랑하는 것들
시간은 흐른다. 이 사실은 불가역적이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고 우리 모두에게 가장 공평한 건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새로움을 만나고 성장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동시에 쇠퇴되며 내 기억 속 깊은 곳으로 사라져버린 것들이 있다. 기억 깊은 곳이라고 말하니 문득 영화 '인사이드아웃'의 기억 저장소가
by
안영은 에디터
2023.03.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부서지기 위한 건물 [사람]
갈등은 무엇인가? 갈등은 나쁜것인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러므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게 바로 사람 간의 갈등이다. 갈등의 종류나 갈등이 발생하는 이유는 너무 많다. 저녁 메뉴를 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작은 갈등에서부터 거대한 이데올로기적 갈등까지 말이다. 하지만 크기와 상관없이 갈등의 근원은 모두 똑같다. 보통 갈등이 '차이'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성별, 세대, 계층 등 갈등을 만드는
by
김윤수 에디터
2023.03.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열熱과 같고 열과裂果 같은 사람
열熱과 같고 열과裂果 같은, 신지예 에디터를 만나다
[풍요롭게 존재하며, 나를 찾는 여행을 합니다] 우연히 한 사람의 'Project 당신' 자기소개 글을 읽었다. 네모난 스마트폰 화면이 단숨에 열기로 채워질 만큼, 글을 쓴 사람의 애정 어린 시선과 건강한 에너지에 압도되는 기분이었다. 스크롤을 내려 이름을 확인했다. 익숙한 이름이었다. 열 熱과 같다가 마침내 열과 裂果 같아지는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뜨
by
박세나 에디터
2023.02.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너는 비련의 여주인공이 아니다. [사람]
비련의 여주인공병에 걸리는 순간, 너의 인생은 정말 비련해진다.
직간접적으로 많이 느껴왔고, 현실 뿐 아니라 소설이나 미디어를 접하면서도 느끼는 바이다. 바로 '사연 있는 비련의 주인공, 나' 사고방식에서 나오지 못하면 인생은 비참해지고 우울해진다는 사실. 이전에 내가 쓴 '서사는 권력이자 세상이다'라는 오피니언 글 도입에 인용한 문구 중 다음과 같은 말이 있었다. "We tell ourselves stories in
by
이지영 에디터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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