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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영화 '프란시스 하'를 보고나서
Ahoy sexy!
*** REVIEW *** 영화 <프란시스 하> 상영관에서 나오면서 벅차오르는 감정으로 지나가는 아무나 붙잡고 이 영화 꼭 보라고 외치고 싶은 영화들이 있다. <프란시스 하>가 그랬다. 영화를 보던 도중, 프란시스의 나이가 나오자 나는 자세를 고쳐 앉고 더 깊숙이 몰입했다. 27살, 프란시스는 나와 동갑이었다. 나이는 숫자일 뿐 거기에 얽매이지 말자 라고
by
정선민 에디터
2020.10.05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의 모든 "이찬란"에게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도서]
'상처'는 치유된다. '나'와 '너'를 통하여 '우리'로서.
책을 읽기 전에 나는 ‘까마중’이라는 작가의 소개글이 인상 깊었다. ‘자살을 꿈꾸다 하나님을 만나 이야기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자’는 비전을 품었다는 작가. 어쩌면 이 이야기는 허구가 짙은 만화라기보다 작가 본연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구나. 누구나 가슴에 하나씩은 묵직하게 간직하고 있을 ‘나’ 자신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겼다. “찬란하지
by
정선희 에디터
2020.10.04
리뷰
도서
[Review] 흔들리는 삶의 불완전한 윤곽일지라도 - 윤곽 [도서]
가끔은 타인을 통하여 나를 알게된다.
가끔 전혀 일면식도 없는 타인에게 내 깊은 이야기를 툭 터놓고 싶을 때가 있다. 나를 너무 잘 아는 지인도 아닌, 사랑하는 내 가족도 아닌, 오늘이 아니면 두 번 다시 볼 일 없을 철저한 타인. 그러한 사람에게 내 이야기를 털어놓는 상상을 가끔 한다. 그래서 오늘이 지나면 우리가 나누었던 깊은 이야기들은 모두 허상이었던 것처럼 더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
by
정선희 에디터
2020.09.24
리뷰
도서
[Review] 재난의 시대에서 읽는 '지금, 만화 6호' [도서]
만화와 맞물리는 현실
*** REVIEW *** <지금, 만화> 6호 : 재난+만화 2018년 1호를 발간한 만화 전문 비평지 <지금, 만화>는 웹툰 전성기 시대에서 더나은 웹툰의 발전과 지속적인 부흥을 꿈꾼다. 만화를 다루는 잡지다운 표지에 책을 보자마자 눈길이 갔다. 6호는 올해 가장 큰 사회적 이슈인 코로나19사태를 다룬다. 예상치 못한 전염병의 창궐로 전 세계가 팬데믹
by
정선민 에디터
2020.09.17
리뷰
도서
[Review] 내 감정 이해하기, 예술적 감정조절 [도서]
버거운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비법
*** REVIEW *** 도서 <예술적 감정조절> 버거운 감정을 손쉽게 이해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비법 <예술적 얼굴책>에 이어 임상빈 작가의 또 다른 도서, <예술적 감정조절>을 만났다. 책에도 나와있듯 '두 책은 상호 간에 죽이 잘 맞는, 즉 생산적인 협력관계를 그리는 동료다'(17p) 눈으로 보이는 얼굴과 추상적인 개념인 감정. 이 두 개념의 관계는
by
정선민 에디터
2020.09.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문장을 위한 책 [도서]
나의 문장을 군더더기 없고 가독성 있는 문장으로 고쳐보자
글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지 문장이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문장에 대한 자신감이 높은 듯 하다가도 글 속에서 -ㄹ 수 있다, -에 의한, -하는 데 있어와 같은 글자 친구들을 볼 때는 또 썼네, 계속 쓰네 하며 혀를 찬다. 동사는 모두 비슷비슷한 뜻이고 도무지 어휘의 다양성이라고는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 없다. 이상이 내 글
by
김수연 에디터
2020.07.25
리뷰
도서
[Review] 관상에 대한 새로운 접근 - 예술적 얼굴책 [도서]
얼굴로 세상을 바라보기
*** REVIEW *** 도서 <예술적 얼굴책> 관상 수명이나 운명 따위와 관련이 있다고 믿는 사람의 생김새, 얼굴 모습. 또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의 운명, 성격, 수명 따위를 판단하는 일 - 네이버 국어사전 관상. 사전에도 단어가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익숙한 단어이다.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나 범죄자가 등장하면 그들의 관상을 분석하는 글들이 올라오
by
정선민 에디터
2020.07.05
리뷰
영화
[Review] 수심 33미터 바다 아래 갇힌 동생을 구하라 - 딥워터 [영화]
짜릿하고 통쾌한 액션은 없지만 81분의 짧은 런닝타임동안 긴박함으로 가득한 영화
*** REVIEW *** [영화] 딥워터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해안으로 겨울 다이빙을 떠난 이다와 투바. 아름다운 심해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동생 투바가 수심 33미터 바다 아래에 갇히고 만다. 외부와 연락은 끊기고, 공기통 여분도 남지 않은 상황, 산소가 바닥나기 전에 동생을 살려야 한다. '수심 33미터', '해저탈출',
by
정선민 에디터
2020.06.26
리뷰
도서
[Review] 우정은 유년기의 첫 번째 일상이다. [도서]
오늘날 우리의 우정은 안녕한가. 우리의 일상은 안녕한가.
처음 접하게 된 이탈리아 문학이다. <나의 눈부신 친구>라는 제목이 너무 마음에 박혀서 꼭 한번 읽어보고 싶던 소설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나폴리의 어느 작은 동네에서 자란 레누와 릴라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친구이자, 라이벌이며 서로에게 필요한 감정을 공유하는 말 그대로 ‘베스트 프렌드’이다. 그럼에도 각자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by
정선희 에디터
2020.06.24
리뷰
도서
[Review] 나의 눈부신 친구
“이것 좀 봐. 머리에서 태어난 꿈이 발밑으로 추락했잖아”
1950년대 이탈리아 나폴리는 혼란의 시기였다. 폭력이 난무하고, 주민들은 가난했으며 그렇기에 더욱 평온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나의 눈부신 친구>는 유년시절부터 친구였던 릴라와 레누, 그리고 나폴리의 작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다. 레누의 시선 60대가 된 두 친구. 레누는 릴라의 아들로부터 그녀가 집을 떠나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레누는 둘의 첫만
by
나정선 에디터
2020.06.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오프라인 쇼핑이여, 잠시만 안녕 [사람]
이제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몰이 더 익숙하다.
이전과 다르게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게 되면서 오프라인 쇼핑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얼마 전 더워지는 여름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재킷을 포기할 수 없던 나는 퇴근 후, 가까운 쇼핑몰을 향했다. 5월이 끝나감에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했고, 일교차가 심했던 탓에 언제쯤 여름이 올까 했는데 불과 1~2주 만에 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숨을 쉴 때마다 훅훅
by
정선희 에디터
2020.06.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때의 '청춘'과 지금의 '청춘' [사람]
지금이 아닌 언젠가를 떠올린 적이 있다.
얼마 전 서른 여섯 번째 생일이 지났다. 불현듯 케이크에 꽂혀있는 촛불의 개수가 낯설고 어색했다. 도통 믿기질 않는 나이가 되었고 어느덧 나도 중년을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다. 요즘의 트렌드가 더는 나이에 연연해 하지 않는 것이라지만, 벌써 서른의 중반을 넘긴 내 나이가 나는 그저 낯설기만 하다. 여전히 내 곁에 소중한 사람들의 축
by
정선희 에디터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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