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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주변에 건네는 작은 손길의 용기 [공연]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따뜻한
어느 샌가부터 편의점은 동네 슈퍼 자리를 대체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고 가장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먹거리에 각종 생활용품과 약품까지, 요즘의 편의점은 말 그대로 편의를 위해 모든 것이 갖춰진 곳이다. 하지만 어릴 적 슈퍼마켓에서 느꼈던 아늑함과 따뜻함은 찾기 어려워졌다. 그보다 체계성과 효율성이 우선된다. 그저 빠르게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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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3.06.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삶에 소품을 두는 일 [문화 전반]
과몰입하는 모습, 제법 귀여워요.
'손민수'라고 다들 아실지 모르겠다. 2010년대 초반, 내가 중학교를 열심히 다니던 그때쯤엔 웹툰을 보지 않는 친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때 봤던 작품들 중에, 네이버에서 연재되던 '치즈 인 더 트랩'이라는 웹툰은 나와 나의 친구들이 가장 먼저 챙겨 보는 '최애'였다. 그리고, 그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 내가 가장 싫어했던 인물이 바로 '손민
by
유서인 에디터
2023.06.02
리뷰
영화
[리뷰] 상실이 품은 사랑의 도전과 용기 - 사랑하는 당신에게
사랑하는 당신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 이 글은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말은 그 말 자체로 의미가 넘치지만 가끔은 진부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과 연극, 회화 등 세상을 담은 예술 안에는 사랑이 충분히 넘치며, 충분하기에 사랑에 있어 새로움을 찾기엔 어렵다. 이건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사랑이 넘쳐서 나쁠 건 없지만 그렇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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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에디터
2023.05.20
리뷰
공연
[Review] 우리 마지막으로 비밀 연극하자! - 뮤지컬 '비밀의 화원' [공연]
"마법의 시작은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계속 말하는 거야. 진짜로 그 일이 일어날 때까지."
우리는 때론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어릴 땐 생각했다. "어른들이 동화를 왜 읽어? 아이들을 위해 쓰인 거 아니야?" 동화(童話)를 한자 뜻으로 살펴보면 '아이 동'과 '말씀 화'로 이루어져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을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어린 시절의 내가 맞았다. 아이들을 위해 쓰인 이야기. 그것이 동화
by
정서영 에디터
2023.04.03
리뷰
공연
[Review] 비밀 연극이 건네는 따뜻한 용기 - 비밀의 화원
어른이 되어 희망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
세상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존재한다. 우리는 이야기를 만들고, 듣고, 널리 퍼뜨려왔다. 우리는 이야기에 몰입하여 자신을 그 속에 위치시키기도 하고, 이야기에 공감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거나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보기도 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다양한 모습으로서 존재한다. 문자를 통해서 소설이 되기도 하고, 멜로디에 가사를 담아 노래가 되기도 하며, 배우들
by
정충연 에디터
2023.04.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피어나도록, 솔직함을 사랑하는 우리. [사람]
우리는 초등학교에 갈 때쯤, 손들고 말하는 법을 배운다.
우리는 초등학교에 갈 때쯤, 손들고 말하는 법을 배운다. 정확히는, 우릴 둘러싼 환경으로부터 '발언권'을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뱉고 보니 왜인지 괴상한 기분이 든다. 그 '발언권'이란 건 대체 누가 만들고, 누가 주는데? '말할 수 있는 권리'라, 다 같이 사는 곳에서 '아무나' '막' 말하는 것이 소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꼭
by
유서인 에디터
2023.03.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음의 상처에도 약이 필요하다 [영화]
<어디갔어, 버나뎃>이 그리는 버나뎃의 실패 극복기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친구와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건물 벽을 들이받은 적이 있다. 울퉁불퉁한 시멘트벽에 부딪혀 왼쪽 손등의 살갗이 까졌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아무 약이나 바르고 밴드를 붙였다. 다행히 피부의 자연적인 재생 능력으로 곧 새살이 돋았지만, 그 자리에는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남았다. 어떤 상처도 제때 치료하지 않
by
윤채원 에디터
2023.03.21
리뷰
도서
[Review] 낭만을 위해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할 용기 - 집이라는 모험 [도서]
더 좋았던 부분은 삶을 대하는 태도도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작은 마당 딸린 집에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 적당한 자연의 소음과 선선한 바람, 따사로운 햇볕 아래. 마당에 놓인 흔들의자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책을 읽는 그런 여유로운 삶. 언젠가 막연하게 꿈꿨던 전원생활이었다. 누구나 이런 생활을 한 번쯤 상상해 보지 않는가. 지금도 나는 친구들과 외곽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먼 미래를 상상하곤 한다. 나이가
by
곽미란 에디터
2022.12.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당연한 것에 의문을 품는 용기 [사람]
코기토, 에르고 숨!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 높은 편이라 자부하며 살아오지만, 가끔 찾아오는 자기혐오는 가까스로 지켜온 여력조차 낚아채어 그것마저 합리화의 일부였음을 깨닫게 한다. 일상에서 얻는 크고 작은 성공 덕에 세속적인 자존감은 높다고 할 수 있을지언정, 이상적으로 항상 추구해온 인간상과는 한 발치도 가까워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가끔 물밀듯 들어온다. 가끔은 환경 탓을 하
by
김윤비 에디터
2022.12.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7살 소녀 사샤가 말하는 내가 나로 살아갈 자유와 용기 [영화]
성별 불쾌감에 대한 사회의 편견에 맞서는 한 가족의 투쟁, 다큐멘터리 영화 <리틀 걸>
* 본 글은 영화 ‘리틀 걸’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성별 불쾌감’이란 출생 시 지정된 생물학적 성과 자신에게 주어진 사회적 성 역할에 대해 느끼는 불쾌감을 뜻한다. 신체적 성별과 본인이 정신적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성별 간의 심각한 괴리로 인해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증상을 일컫는 말이다. 프랑스 다큐멘터리 영화 <리틀 걸>은 생물학적
by
박지연 에디터
2022.12.0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300평의 공간을 누리는 사치,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공간]
서울여행가에게 비워내는 용기를 주는 공간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근처에 있는 역인 서울역 여행준비 : 여행가(旅行家)와 여행자(旅行者)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여행가(旅行家)는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고 여행자(旅行者)는 ‘여행하는 사람’이다. ‘가’와 ‘자’ 사이는 작대기 하나 차이지만, 느낌이 다르다. 나에게 전문이라는 칭호를 붙여도 될까 망설였다. 여행을 누구보다 좋아하지 않지만,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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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2.11.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숨 크게 들여 마시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나를 소개할 일이 적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생각보다 빨리 깨졌다. 운 좋게 듣고 싶었던 교양수업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강의 첫 과제가 자기소개 준비해오기였다. 시간은 1분. 나름대로 준비했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차례가 오니 머릿속에서 정리된 것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졸업반이
by
빈민지 에디터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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