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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오피니언] 펜과 종이로 싸운 시인, 윤동주 -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공연]
무사의 마음으로 시를 쓴 시인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자 늘 부끄러움 속에 살았던 인물, 윤동주. 한결같이 자신의 모습을 지워내려하고 괴로워하곤 했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스스로의 곧은 심지를 지키며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자 했던 인물이다. 윤동주의 생애 윤동주는 만주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자신의 친한 친구인 송몽규, 문익환을 만나 은진중학교로 진학한다. 은진중학
by
임영희 에디터
2025.03.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겨울의 끝자락, 따뜻한 여운을 남길 드라마 [드라마]
겨울의 끝자락에서 감성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한국, 중국, 일본의 따뜻한 분위기의 드라마를 추천합니다.
봄이 찾아오는 듯하지만, 갑작스러운 꽃샘추위가 다시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겨울이 완전히 물러나기 전, 차가운 바람과 함께 계절의 감성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드라마들을 소개합니다. 이불 속에서 포근하게 감상하기 좋은 한국, 중국, 일본의 작품들을 선정했습니다. 한국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미래를 꿈에서 볼 수 있다면, 그 운명을 바꿀 수 있을
by
김혜성 에디터
2025.03.18
리뷰
도서
[Review] 슬픔과 함께 하는 밤 - 블루 베이컨
나는 그날 밤 슬픔에 최대한 가까이 머물고 싶었고, 견딜 수 없는 것의 끝까지 가고 싶었다.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과 혼자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면 할 것인가.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아닐 듯하다. 나는 아직까지 그런 종류의 강렬한 만남을 만나지 못해서인지, 그저 어둠이 무섭기 때문인지. 블루 베이컨의 저자는 소설가인 야닉 에넬은 프랑스 퐁피두 미술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 전시회에서 혼자 밤을 보내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미술
by
조수빈 에디터
2025.03.02
리뷰
도서
[Review] 감상을 위한 제물, 공명하는 비명, 마침내 자유 - 도서 '블루 베이컨'
미술관에서의 치열한 하룻밤에서 다시금 깨닫는 그림 감상의 태도
작가, 설치미술가, 바이올리니스트 등 자기 분야에서 일각을 이룬 현대의 예술가가 이미 전설이 된 대가들의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 미술관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유명한 작품 앞에서 옆사람과 팔이 스칠 일도 없이, 그 하룻밤 안에선 작품 한 점 앞에서 시간을 무한정 보낼 수도 있다. 자신만을 위해 열린 미술관에서 작품을 만끽할 수 있는 경험이란 얼마나 낭만적인가
by
신성은 에디터
2025.03.01
리뷰
도서
[리뷰] 블루 베이컨 - 몽상과 현실의 이유 있는 경계
저자에게 그날 밤은 현실적이지 않은 이벤트였을지도 모른다.
이전에도, 뮤진트리에서 출간한 '미술관에서의 하룻밤' 시리즈를 읽었던 적이 있다. 당시에는 이 프로젝트의 취지 즉, 출판사의 초청을 받은 작가가 미술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화가와의 정서적 교류를 나눈 경험을 써 내려간 에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책을 받아 들었다. 그림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줄 알았는데, 문학적이고 시적인 문장들이 많아 어리둥절한
by
김규리 에디터
2025.03.01
리뷰
도서
[Review] 밤을 걷는다. 푸른 빛을 보다. - 블루 베이컨
그림은 삶이다. 그동안 살았었고, 현재를 살아가며, 앞으로 살아갈 흔적이다.
<블루 베이컨>은 프랑스 스톡 출판사에서 기획하고, 뮤진트리에서 펴낸 <미술관에서의 하룻밤>시리즈이다. 프랑스 퐁피두 센터에서 보낸 밤의 이야기로, 이곳에서의 시간은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과 함께 저자의 자전적 경험으로 흘러간다. 이야기는 수수께끼와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로 시작되었다가, 어떠한 지점에서는 시공간의 결속성을 드러낸다. 베이컨의 작품을 볼
by
안지영 에디터
2025.02.28
리뷰
도서
[Review] 그림으로의 몰입의 밤 - 블루 베이컨
화이트 큐브가 가진 특성과 함께
좋아하는 그림이나 작가가 있는 이라면, 존경하는 작가의 그림들에 둘러싸여 잠드는 하루를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 [블루 베이컨] 을 읽게 된 계기는 그러했다. 베이컨의 그림들에 둘러싸여 보내는 하루라니, (비록 그의 그림들은 조금 오싹하긴 하지만!) 나 역시도 기대감에 젖어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소설가인 야닉 에넬은 프랑스 퐁피두
by
윤소영 에디터
2025.02.28
리뷰
도서
[Review] 파랗게 피어나는 밤, 블루 베이컨 [도서]
마음껏 두 발을 땅에서 뗀 채 유영해도 좋다고, 달뜬 기분으로 감정의 구석구석을 내달리다보면 이상한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진다. 인간이 고기라고 말했나. 고통을 그리는 화가라 말했던가. 어느새 그런 말들은 머릿속에서 희미해진다. 새로운 문 뒤에 약간 미소를 띤 베이컨의 얼굴이 가까워 온다. 편안하지 않은 길을 잘도 지나왔다고, 웃으며 앞서 걷는다.
● 파랗다[ 파ː라타 ] 1. 맑은 가을 하늘이나 깊은 바다, 새싹과 같이 밝고 선명하게 푸르다. 2. 춥거나 겁에 질려 얼굴이나 입술 따위가 푸르께하다. 3. (비유적으로) 언짢거나 성이 나서 냉랭하거나 사나운 기색이 있다. 파랗다는 말이 입술에서 터져나올 때의 파열음을 사랑한다. ‘ㅍ’이 나오면 그 다음 부드럽게 흐르는 유음 ‘ㄹ’의 힘을 딛고 거센
by
차소연 에디터
2025.02.27
리뷰
도서
[Review] 밤은 나의 젊음, 생각의 도취 - 블루 베이컨
문학은 마치 그림과 같다. 야닉 에넬의 '블루 베이컨'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예술을 느끼고 감상한다. 조금 극단적인 감정이 들 때도 있다. 때로는 예술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할 때도 있는 법.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방식으로 무엇인가에 몸담고 있다가, 빠져나온다. 나 또한 문학을 읽거나 글을 쓸 때의 내 모습과 외부 세계를 마주할 때 내 색이 달라진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야닉 에넬의 ‘블루 베이컨’은 주
by
배수빈 에디터
2025.02.27
리뷰
도서
[Review] 물은 시간의 유년기다 - 블루 베이컨
프랜시스 베이컨의 파란색과 함께 통과하는 밤
1945년 런던, 르페브르 갤러리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침묵하였다. 「Three Studies for Figures at Base of Crucifixion」이라는 작품의 앞이었다. 작가인 프랜시스 베이컨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복수의 세 여신 에우메니데스를 이용하여 인간의 고통과 비극을 강조하였다. 여신들이 절규하고 있는 끔찍한 이미지를 보
by
이지연 에디터
2025.02.25
리뷰
도서
[Review]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과 보내는 파란 하룻밤 - 블루 베이컨
야닉 에넬의 단어와 문장으로 만나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
사실 나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책을 읽는 초반에는 프랜시스의 그림체가 어떤지, 어떤 작품을 그렸는지 몰라서 이해하고 공감하기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을 찾아보았고, 그제야 그의 그림을 마주할 수 있었다. 프랜시스 베이컨이 그림을 마주한 첫 느낌은 그가 그림 작품은 약간은 기괴하
by
조수인 에디터
2025.02.24
리뷰
도서
[Review] 밤이 품은 이야기 - 도서, 블루 베이컨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들과 함께 보냈던 특별한 하룻밤
유난히 잠들기 어려운 때가 있었다. 그럴 때면 나는 꿈 대신 남의 이야기 속에 발을 담갔다. 주로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았다. 활자와 이미지 사이를 정신없이 유영하다 보면, 억지로 잠을 청하는 동안에 날카로워졌던 시간 감각이 점차 무뎌졌다. 그러다 문득 이야기에 흠뻑 젖은 고개를 쳐들고 바깥을 내다보면 하늘은 짙은 보랏빛이 아닌 창백한 푸르름으로 내 얼굴
by
이중민 에디터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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