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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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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만 덧칠한 바다 앞에서 [여행]
즉흥적으로 떠난 겨울바다 여행
드넓은 자연 앞에서 점처럼 작아지는 기분을 좋아한다. 나에게 무겁고 거대하게만 느껴졌던 어떤 것도 그렇게 작디작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 것 같아서다. 바쁘고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다가도 그저 멍하니 보낼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잠시 멍을 때리며 하늘도 쳐다보고, 좋아하는 풍경 앞에 우뚝 멈춰 보고, 그렇게 보고 싶은 걸 하염없이 바라볼 시간이. 어디의
by
박주연 에디터
2024.01.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하루의) '숨'을 불어넣을 노래 : 최유리 [음악]
마주하는 때에 담기는 사랑
하루, 일주일, 한 달, 분기별, 일 년의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음악이 우리에게 흘러 들어올까? 개인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알람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현대인에게 '음악'은 삶의 여러 부분과 맞닿아 있다. 길거리를 거닐 때도, 카페나 식당에서도 분위기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한다. 그리고 일정한 소음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는 분위기를 반전하는 효과로 적
by
안지영 에디터
2023.12.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누군지 알 수 없기에 더욱 진심으로 쓰인 바다로부터의 이야기 [전시]
바다에서 온 편지 - 당신이 누군가를 어루만질 수 있는 힘이 있듯이, 당신에게도 '누군가(바다)'가 있다.
전북대학교 융합학부 예술융합창작 주관 공개 전시 - 바다에서 온 편지 (기획, 디자인, 전시 도슨트 참여) 당신이 누군가를 어루만질 수 있는 힘이 있듯이, 당신에게도 '누군가(바다)'가 있다. 이 전시는 바다가 지닌 상징성을 통해 우리의 감정, 경험, 그리고 연결에 집중한다. '바다에서 온 편지'는 바다라는 불특정 형체로부터 우리에게 닿는 위로와 공감의
by
김민정 에디터
2023.12.1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겨울 동화책을 펼치자, 파스텔의 별들이 쏟아지는 거야
녹을 것 같이 흘러내리던 눈송이는 어느새 스스로를 찾아가 단단하고 동그란 눈덩이가 되었어. 많은 감정들로 인해 단단해졌지. 스스로를 알아가는 것은 눈덩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었고,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 단단함 안에서 유연함을 알게 해주었어. 완전한 동그라미는 아니지만 눈송이의 반짝이는 어릴 적 기억들과 눈덩이의 취향을 오려서 정성스레 이어붙인 동그라미지. 완벽한 동그라미가 되지 않아도 좋아, 어쨌든 스스로가 만든 동그라미니까. 그게 눈덩이에겐 가장 소중하고 멋진 동그라미인 거야.
세상이 가장 조용하던 어느 겨울날, 가장 따뜻한 빛을 받고 태어난 한 눈송이가 있었어. 눈송이를 품었을 때 여린 눈사람의 꿈엔 크고 발그레한 하얗고 예쁜 복숭아가 눈앞에 있었대. 이름은 '줄 수'에 '빛날 빈'으로 눈사람들은 눈송이가 사람들에게 따뜻한 빛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랐지. 그렇게 어린 눈송이는 따뜻한 눈사람들과 같이 어린 세상을
by
황수빈 에디터
2023.11.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건조한 바다는 없을까?
건조한 바다는 없을까? 사막에 바다가 있다면?
건조한 바다는 없을까? 사막에 바다가 있다면?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윤호림입니다. 제목과 위 문장은 친구가 저를 생각하며 써준 글입니다. 모순적인 단어지만 그 친구는 저를 이렇게 표현해 줬어요. 뻔한 자기소개를 뻔하지 않은 단어들로 채우려 하니 어떤 말들을 해야 할지 가늠이 안가네요. 제 정보보다는 저의 생각들이 궁금할 거 같아서, 제가 어떤
by
윤호림 에디터
2023.11.2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순간을 향해 -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 배우 [공연]
"인생은 내 키만큼 깊은 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띵하다” 때로 좋은 작품을 보고 나오면, “띵하다”라는 말로 그 모든 감상을 축약해 버리고 말았다. 나에게 소위 “띵작”인데, 왜 이 작품이 나를 띵하게 만들었는지 생각하는 과정은 피곤하게만 느껴졌다. 나를 울리고 내 속내를 복잡하게 헝클여 놓았다는 것은 내 안의 무언가를 건드렸다는 뜻일텐데. 더듬거리며 나를 되짚어가야 하는, 결국 얄팍한 내가 드러나고
by
박하은 에디터
2023.11.06
리뷰
도서
[Review] 탄탄한 기초와 애정이 가득한 동물 드로잉 가이드북 - 동물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관심 어린 애정은 모든 예술의 가장 강력하고 기본적인 설득력이다.
글쓰기에 욕심이 생기기 전에 나의 자기 표현 수단은 사실 그림이었다. 생각해 보면 인생의 반절은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그림으로 밥 벌어먹고 싶어서 진로를 가지고 제법 마음고생 했었는데 정작 20대 중반 즈음부터 나는 손이 굳어버렸다. 잘 안 그린 거다. 그렇게 그리고 싶어하던 그림을.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는 내게 너는 OO분야도 어울리지만 너에게 더 잘
by
신성은 에디터
2023.10.26
리뷰
PRESS
[PRESS] 뛰어오르고 가라앉기를 반복하는 인생이라는 깊은 바다 속에서 -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아주 높이, 아주 멀리 뛰어오르기 위해
한낱 보잘것없는 존재들에 눈길이 간다. 약한 몸집으로 한없이 거대한 세상을 이겨내려 발버둥 치는 인간의 삶을 따라가게 된다. 그렇게 한없이 따라가다 보면, 나의 삶을 마주 보게 된다. 웅장한 트럼펫 소리가 고요한 허공에 울려 퍼지면, 관람객들은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미국 뉴저지주의 한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일을 마주하게 된다. 그곳에서 한낱 보잘것없는 존재
by
최세희 에디터
2023.10.05
사람
ART in Story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아름답고 답답한 유영 '유리 바다' - 이민혜 작가
그림책 '유리바다' 이민혜 작가 인터뷰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동물권 #물성 #확장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동물권과 환경에 관한 사유를 주제로, 한국화 기반의 평면 회화 작업과 아티스트 북 작업을 하는 이민혜입니다. 자기소개에 키워드가 많네요. 우선 한국화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여러 장르 중에
by
이영 에디터
2023.09.08
리뷰
도서
[리뷰] 바다가 주는 설렘 -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도서]
라울 뒤피가 그린 바다 그림들
매력적인 사람을 만나면 대체 이 사람은 어떤 인생을 살아왔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런 궁금증은 새로운 예술가를 알게 될 때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질문인데, 그렇기 때문에 나는 작가에 대해 조사할 때 그의 성격이나 개인적인 삶에 많은 비중을 둔다.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작가의 작품보다는 삶 위주로 내용이 전개된다. 그가 바닷가에서 태어났고
by
강수민 에디터
2023.09.07
리뷰
도서
[Review] 살아있기에 아름다운, 바다를 닮은 화가에 관한 이야기 -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삶은 나에게 항상 미소 짓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삶에 미소 지었다.
왜 이야기를 사랑하는가? 하나의 이야기는 하나 이상의 삶을 품게 된다.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우리가 낯선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 결국은 삶에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시선에서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누군가일지라도,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을 이해하게 되면 함께 아파하고 진심 어린 행복을 빌게 된다. 이야기는 누군가의 삶을 담아
by
김소형 에디터
2023.09.06
리뷰
도서
[Review] 라울 뒤피(Raoul Dufy), 바다를 품고 자란 화가 -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사랑하는 예술에 대해서 좋아하는 마음을 나누는 일은 언제나 놀라운 일이다. 뒤피의 그림에서 출발한 행복이 무한대로 퍼지기를!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라울 뒤피(Raoul Dufy, 1877-1953)의 전시 포스터를 보았다. 밝고 경쾌한 색감의 마티스가 연상되는 그림이었다. 내게는 낯선 이름의 화가였는데 전시 정보를 찾아보니 같은 시기에 서울에서만 두 곳에서 라울 뒤피의 전시를 하고 있었다. "더현대서울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전 라울 뒤피"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라
by
최은지 에디터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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