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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무엇이 한 평범한 소년을 괴물로 만드는가 - 소년의 시간(Adolescence) [드라마]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의 시간(Adolescence)>을 통해 독이 퍼진 오늘날의 청소년 커뮤니티를 진단해 본다.
똑똑하고 얌전한 열세 살 소년 제이미는 어쩌다 같은 학교 여학생을 일곱 번이나 칼로 찔러 죽인 살인자가 되었나?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4부작 시리즈 〈소년의 시간(Adolescence)〉은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된다. 작품은 잔혹한 범죄 행위 자체를 적나라하게 묘사하거나 법정에서의 복잡한 재판 과정을 따라가지 않는다. 그 대신 비범한 원테이크 연출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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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원 에디터
2025.03.27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교동아, 생일 축하해 [만화]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 산리오하면 대부분 헬로키티,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쿠로미 정도를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3월 초, 성수에선 이들보다는 조금 생소한 캐릭터의 ‘생일 카페’가 열렸다.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 산리오하면 대부분 헬로키티,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쿠로미 정도를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3월 초, 성수에선 이들보다는 조금 생소한 캐릭터의 ‘생일 카페’가 열렸다. 1985년 3월 14일생, 올해 40세 생일은 맞은 ‘한교동’이 그 주인공이다. 늘 인기투표를 할 땐 순위권을 한참 벗어났던 오히려 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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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에디터
2025.03.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뉴욕 필하모닉 최초 여성 단원에게서 배우는 조연의 품격 [영화]
돋보이지 않으려 노력할수록 빛나는 존재감
오랜 시간 오케스트라는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여성이 명문 오케스트라에 들어가 악기를 연주하고 지휘를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시절, 오린 오브라이언은 뉴욕 필하모닉의 첫 여성 정규 단원으로 입단하게 된다. <온리 걸 인 더 오케스트라>는 주연으로 돋보이기보다 오케스트라를 든든하게 지탱하는 조연을 자처한 더블베이시스트 오린 오브라이언의 삶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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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에디터
2025.03.22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난 네가 같은 말을 수백번 해도 좋아 [게임]
주인공보다 더 매력적인 NPC
‘서브병’이라는 말이 있다. 주로 로맨스 장르에서 사용되는 이 말은 주인공 이외의 ‘서브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어쩌면 생소할 수도 있는 단어지만,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이처럼 주인공보다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일은 꽤 흔하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종종 이 병을 앓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조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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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란 에디터
2025.03.2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사실로 포장된 환상은 우리를 사랑하게 해 [영화]
담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에릭 로메르만의 화풍은 아름다움의 환각을 만들어 우리를 사랑하게 한다.
처음 에릭 로메르의 영화를 보자마자 아주 소중한 걸 발견한 듯했다. 무언가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눈물이 다 날 것만 같은 경험은 쉽게 찾아오는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영화의 모든 장면은 창문이나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거나 물에 반사되어 춤추는 빛의 무대였다. 그 빛을 받으며 산뜻한 원색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아름다움 속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생
by
정혜린 에디터
2025.03.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속 글 읽는 여성들, 글 쓰는 여성들 [공연]
여성의 날이 있는 3월을 맞이하여, 글을 읽거나 글을 쓰는 뮤지컬 속 여성들을 만나본다.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니,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 이르고자 할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할 사람이 많으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가엾이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노니 사람마다 하여금 쉬이 익혀 날로 쓰는 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국보 제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訓
by
이진 에디터
2025.03.10
리뷰
전시
[Review]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 미피와 마법 우체통
전 세계를 사로잡은 캐릭터 '미피'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고 쉽게 식지 않는 사랑이 있다. 그건 바로 어렸을 때 좋아하던 캐릭터를 향한 사랑이다. 까맣게 잊고 살다가도 한 번씩 그 캐릭터의 얼굴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날에는 온종일 과거의 동심에 젖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미피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미디어아트 전시회 ‘미피와 마법 우체통’은 오랫동안
by
윤채원 에디터
2025.03.10
리뷰
전시
[Review]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는 - 미피와 마법 우체통 [전시]
스토리텔링 전시인만큼, 미피와 미피의 작가 딕 브루너의 스토리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는 전시
미피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한 번쯤은 미피의 이름에 대해 들어 보았을 것이다. 미피는 네덜란드의 작가 딕 브루너가 1955년에 쓴 그림책의 주인공으로서, 2025년 현재 70주년을 맞이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라 할 수 있다. 내게도 미피에 대한 추억이 꽤 존재한다. 초등학교도 가기도 전, 아주 어렸던 나는 엄마에게 미피 인형
by
이선주 에디터
2025.03.09
리뷰
전시
[Review] 미피의 입이 ‘X’ 자인 이유, 궁금하다면 여기서 알아가세요 - 미피와 마법 우체통
작은 아기 토끼 미피와 함께한 동화 같은 시간들
인생에서 처음으로 만난 친구를 기억하라면 너무 아득해 기억도 나지 않지만, 이 하얀 토끼만큼은 아주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옷에서도, 장난감에서도, 동화책과 비디오 속에서도, 심지어는 숟가락과 그릇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언제 어디를 가나 함께이던 이 작은 토끼를 이제는 다 커버린 몸과 마음으로 다시 만나러 갔다. 어느덧 미피가 탄생한 지 70번째 되는
by
김민정 에디터
2025.03.08
리뷰
전시
[Review] 알록달록 미피의 마을로 오세요! - 미피와 마법 우체통
미피야, 또 만나!
새하얀 두 귀와 동그란 눈매, 그리고 모두가 알고 있는 앙다문 엑스자 입. 우리의 친구 미피가 탄생 70주년을 맞이했다. 70번째 생일을 맞은 미피가 보내온 초대장은 우리를 놀라운 공간으로 이끈다. 미피의 70주년 생일 기념전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센트럴 뮤지엄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편지’를 기반으로 총 8개의 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디어아트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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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란 에디터
2025.03.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죽도록 미운 그 사람에게서 내 모습이 보인다 [드라마/예능]
나의 그림자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면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행동과 말이 밉게 느껴지고 이유 없이 불편할 때, 가만히 들여다보면 상대방과 내가 닮아있는 경우가 많다. 애써 외면해 왔던 나의 못난 구석을 타인에게서 발견하고, 본능적으로 그를 싫어하게 되는 것이다. 심리학자 칼 융은 무의식에 들어 있는 자아의 어두운 면, 우리의 의식이 부정하거나 외면하는 성격을 ‘그림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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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에디터
2025.03.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디스는 누구를 향하는가 [음악]
켄드릭 라마의 미국을 향한 디스
켄드릭 라마의 2025년 슈퍼볼 하프타임쇼 공연이 엄청난 화제였다. 힙합의 많은 래퍼들과 랩을 사랑하는 대중들 사이에서도 최근 가장 뜨겁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켄드릭 라마. 최고의 스타만이 오른다는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그가 단독 공연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나지만, 그가 공연을 진행한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서도 극찬을 받았다. 도대체 왜, 어떤 이유
by
윤지원 에디터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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