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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한 손에 쥐고 한 숨에 보는, 책 '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
기대보다는 설렘이 더 잘 어울리는 책이라 말해 둔다.
문학, 좋아하세요...? 네, 좋아합니다. 좀 많이 좋아해요. 저는 문학 작품을 읽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뭔가 끊임없는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거든요. 하지만 실상 제가 읽는 책들 중 문학의 비율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읽고 싶은 책보다 읽어야 하는 책이 더 많은 세상이니까요. 정말이다. 나는 문학 작품을 참 좋아한다. 인생 책이 무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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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5.09
리뷰
도서
[Review] 슬픔의 물결이 일렁이는, 책 '슬픔이 역류하여 강이 되다'
소설을 관통하는 슬픔의 정서는 메인 스토리에서 에필로그까지 이어진다.
이렇게 시적인 제목을 가진 책이 시집이 아닌 소설이라는 점이 무척 생경했다. 책을 읽기도 전부터 분명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 소설을 읽고도 슬프지 않다면, 그건 네가 이상한 거야. 이 감수성 없는 녀석아!'라고 혼이 날 것만 같아서. '그럼 어디 한 번, 나를 마음껏 슬프게 해봐!' 책 <슬픔이 역류하여 강이 되다>는 중국 작가의 소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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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5.06
리뷰
도서
[Review] 잊힐 수 있는 권리, 책 '나를 지워줘'
이 현실을 우리는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
세상에는 다양한 권리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주권이다.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권리인 주권. 하지만 주권은 내가 원해서 가지게 된 권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다소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오늘, 책 <나를 지워줘>를 통해 말하고 싶은 권리는 개인의 선택이 반영되는 권리이자 최근 사회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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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4.16
리뷰
전시
[Review] 오브제에 미친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展
이것은 팝아트가 아니다.
ⓒ Untitled (take away cup), 2012_Michael Craig-Martin. Courtesy of Gagosian 얼핏 보면 앤디 워홀이 떠오르는 이미지지만, 이것은 팝아트가 아니다. 작품명은 'Untitled (take away cup)'. 영국 개념미술의 선구자이자 1세대 작가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작품으로 그는 스스로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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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4.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좋은 엄마는 무엇일까? [드라마]
엄마와 교육, 떼놓을 수 없는 그 애매한 사이
우리나라에서 교육열이 낮아지는 날은 언제일까? 지난 2018년 스카이캐슬이 나왔을 때, 우리나라의 지나친 교육사상은 문제되지 않고 오히려 입시코디를 더 많이 구하게 된 추세가 보였었다. 이번에도, 육아와 교육에 대한 드라마가 나왔다. '그린마더스 클럽'.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다. 잠시 드라마에 대한 기획 의도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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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영 에디터
2022.04.08
리뷰
도서
[Review] 온 가족이 모두 플랫폼 노동자라면, 책 '헬프 미 시스터'
나는 소박하지만, 결코 소소하지 않은 이야기를 읽었다.
플랫폼 노동자, 긱 워커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딘가 고정된 직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자신이 원할 때만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는 반대로 자신을 찾는 이가 나타날 때에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그들의 자유는 곧 불안정함이라는 단어로 치환된다. 아니, 어쩌면 자유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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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3.23
리뷰
도서
[Review] 매일 아침을 그림과 함께 시작할 수 있다면, 책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그림이 고픈 날 두고두고 꺼내볼 것이다.
모든 한 번이면 족한 내가 유독 반복해도 질리지 않는 것이 있다. 한 번 보면 또 보고 싶고 자꾸 보고 싶고 생각나는... 사람이라면 너무 좋겠지만, 아쉽게도 사람은 아니다. 그림이다. 나는 그림만큼은 봤던 걸 보고 또 보아도, 듣고 또 들어도 아쉽기만 하다. 더 알고 싶은 그런, 나에게는 탐닉의 대상이다. 책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은 예술 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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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3.16
리뷰
도서
[Review] 과학자와 예술가를 모두 사로잡은 빛의 신비, 책 '빛이 매혹이 될 때'
당신이 지금 이 화면을 볼 수 있는 이유는 빛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지금 이 화면을 볼 수 있는 이유는 빛이 있기 때문이다. 화면이 자체적으로 색을 가지고 망막에 맺히는 것이 아니라, 화면이 반사한 빛의 일부가 우리 눈에 들어와 당신이 지금 보고 있는 그 화면의 색을 구성한 것이다. 시작부터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책 <빛이 매혹이 될 때>를 한 문장으로 말하면, 위 문장과 같을 것이다. 책의 저자는 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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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3.09
리뷰
도서
[Review] 내 안의 진짜 목소리를 찾아서, 바디사운드
나는 지금 진짜 내 목소리를 내고 있을까?
점점 목소리 좋은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주변의 아우성이 커져간다. 목소리 좋은 사람. 그냥 들으면 굉장히 쉬운 조건처럼 들리지만, 생각보다 찾아보기 힘들다. 우선 좋은 목소리가 무엇이냐는 정의부터 난관이다. 객관적인 지표가 없기 때문이다. 듣기에 좋으면 장땡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좋다'라는 평가를 받는 목소리는 분명 존재한다. 미묘한 기준이 있다고 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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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3.03
리뷰
도서
[Review] 죽음을 애도하는 다양한 방법, 책 '당신이 살았던 날들'
죽음을 애도하는 방식이 더 다양해지면 좋겠다.
살면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죽음이라는 것을 이렇게 가깝게 느껴본 것은. 장례식장이 처음이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나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얼굴만 알고 지내던 선생님이시라던가 몇 번 술을 함께 마셨던 동기라던가. 가깝다면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관계이지만, 나의 몇 배에 달하는 눈물을 기꺼이 흘려줄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이들이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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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2.27
리뷰
도서
[Review] 동양화와 친해지기 첫걸음, 책 '동양화 도슨트'
오랜만에, 참 감사한 마음이 드는 책을 읽은 것 같다.
처음 책을 받아들곤 살짝 코웃음이 나왔다. '청소년을 위한 동양 미술 수업'이라는 표제가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청소년을 위한 책이었다니! 너무 교과서적인 책이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들었다. 미술을 사랑하는 나이지만, 미술 교과서는 그리 사랑하지 않았던 기억이 스멀스멀 떠올랐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동양화는 뭔가 별로였다. 고리타분한 유교 이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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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2.23
리뷰
도서
[Review] 헤세가 헤세 했다 -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역시 굉장한 꾼이구나!
책 좀 읽는다는 사람치고 헤르만 헤세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모른다면..., 미안한 말이지만 진정한 책쟁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독어독문과에 갔다고 하면, '헤르만 헤세 좋아하니?'라는 질문이 바로 뒤를 따를 정도로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헤르만 헤세.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이다.' 줄여서 새-알 구절로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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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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