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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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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착한 범죄가 있을 수 있을까?
착하게 삽시다
*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INTRO 법으로는 문제가 되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 절대 해가 되지 않고, 외려 도움을 주는 자가 있다면 어떨까요? 마치 전래동화 ‘우렁각시’처럼 말예요. 현실적으로 이야기 해보자면 우렁각시는 농부를 속이고 몰래 농부의 집안 살림을 도와줍니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행한 일이 아니란 것도 압니
by
배지은 에디터
2025.03.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럼에도 극장을 찾는 사람들 [문화 전반]
에디슨의 키네토스코프가 다시 도래한 시대에서
최근 '극장'이란 공간을 새롭게 정의하는 말이 SNS상에서 소소하게 유행하고 있다. 바로 '극장은 이제 시네필만이 모이는 공간이다' 이다. 지난 24년 12월 11일 개봉한 해외 예술 영화 '서브스턴스'가 5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11년 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관객 수 40만 명을 돌파한 이후 처음이다. 또한 봉준호 감
by
김예은 에디터
2025.03.1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이 영화는 당신의 새해를 즐겁게 합니다-2 [영화]
2025개봉작, 2025개봉예정작, 2025기대작, 영화기대작, 큐어, F1, 판타스틱4, 어쩔수가없다, 원배틀애프터어나더, 마이클
퀴어 개봉예정일: 상반기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이 벌써 돌아왔다. 전작인 '챌린저스' 이후, 불과 1년 만이다. 그의 공장 같은 제작 속도는 영화 팬들 입장에서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그렇다고 영화마저 공장에서 찍어내는 소모품 같은 것은 아니다. 그의 영화는 언제나 인간의 몸을 찬미하고 인간의 욕망을 해부한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불안의 소
by
유민재 에디터
2025.03.0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이건 너를 웃게 하는 러브레터야 - 첫 번째 키스 *스포주의
스펙타클한 영화는 아니다. 잔잔하면서도 따듯한 울림을 주는 익숙한 영화다. 나는 오늘도 같은 짜장면 맛집을 방문할 것이다.
Intro: 첫 만남 설 연휴 전 주였다. 연휴 전 마지막 금요일이었으므로 두 시간 일찍 퇴근했다. 퇴근 후 모임 가는 길에 탄 지하철에서 우연히 영화 <첫 번째 키스>를 마주했다. 모서리형 광고로 영화 예고편을 보았을 때 속으로 '저거다'하고 외쳤다. 일본 로맨스 영화인데 예고편을 맛깔나게 잘 만들어서 바로 캘린더에 개봉일을 기록해두었다. [2월 26일
by
양유정 에디터
2025.03.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영화]
<박하사탕>에 자리하고 있는 희망과 절망 그 사이 어딘가
어떤 하나의 장면으로 강렬히 기억되는 영화가 있다.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외치는 이 영화 속 주인공 ‘김영호’의 모습을 어린 시절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당시의 나는 그저 그 외침과 그의 표정이 우습게 느껴졌다. 시간이 흘러 그 영화를 다시 봤을 땐 그 장면을 그저 우습게 볼 수 있었던 그 어린 시절의 내가 문득 그리웠다. 처음 그 장면을 마주한 어린
by
오태규 에디터
2025.03.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럼에도 놀랍고 사랑스러운 것들을 믿는다 - 더 웨일 [영화]
신이 아닌, 인간에 의한 구원
“너 스스로가 막 불쌍하고 그래?” 3년 전, 온갖 일이 잘못되어 펑펑 울 때 들었던 한마디가 지금껏 나를 괴롭힌다. 왜 나만 남들과 다른 경사의 길을 걷는 것 같았을까. 자기연민과 자학으로 똘똘 뭉친 나 자신을 위해 영화 한 편을 선물하기로 하고 극장으로 향했다. "인생 한 번뿐인 연기"라는 문장에 홀려 보게 된 영화는 모순덩어리 그 자체였다. 바랜 파
by
정영인 에디터
2025.03.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One and Only [영화]
유일한 존재의 의미
* 해당 글은 영화 Mickey 17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조심하는 것 2가지가 있다. 휘파람을 부는 것과 손발톱을 깎는 것. 어릴 적 무심코 들었던 이 두 가지 속설은 여전히 내 삶에 사소하지만, 은근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야트막한 뒷산이 둘러싼 동네에서 자랐기에 밤에 휘파람을 불면 뱀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꽤 실감 나게 다가
by
박유진 에디터
2025.03.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녀 스스로 프랑스가 되다 [영화]
우리 모두 편향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
매일 뉴스를 보는 우리는, 언론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접한다. 우리뿐만이 아니다. 세계의 국민이 그렇고, 프랑스의 국민도 그렇다. 프랑스의 대표 언론인, 이름마저 ‘프랑스’인 영화의 주인공은 레아 세이두가 연기한다. 영화 속 그녀의 화려한 패션과 강렬한 메이크업은 패션 잡지 같이 보여서 연예인의 삶처럼 느껴진다. 영화 속에서는 그런 그녀를 진정한 언론이
by
김은빈 에디터
2025.03.0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춤을 추자 - 아득히 먼 춤 [영화]
때로는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서 말보다 춤을 춰야 할지도 모른다.
무대에 올라온 젊은 연출가. 생각해 보면 연출에게나 작가에게나 텅 빈 무대 위는 참 어색한 공간이다. 배우와 대사를 빌어 말하는 그들에게 빈 무대는 연필 없이 맞닥뜨린 시험지와 같다. 표현의 수단을 빼앗긴 작가에게 무대는 당혹감의 공간이다. 영화가 시작하면 그런 빈 무대 위에 덩그러니 올라와 위를 올려다보는 파랑의 모습이 나타난다. 불안한 붉은 빛에 둘러
by
이경헌 에디터
2025.03.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국 애니의 퇴마(退魔), '퇴마록'이 해낼 수 있을까? [영화]
<퇴마록> 애니메이션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뛰어난 비주얼, 박진감 넘치는 전투 연출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은 늘 ‘기대는 크지만 결과는 아쉬운’ 평가를 받아왔다. <퇴마록>은 이런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전통적인 샤머니즘과 오컬트적 요소를 결합한 이 애니메이션이 한국적 색채를 제대로 살려냈는지, 그리고 캐릭터 연출과 디자인이 원작의 감성을 얼마나 충실히 담아냈는지 분석해 본다. <퇴마록>은 한국적 샤머니즘과 서양 오컬트를 결합한 독창적인 퇴마
by
김혜성 에디터
2025.03.08
문화소식
영화
[영화] 스윙걸즈
우에노 주리 X 야구치 시노부의 대책 없이 행복해지는 리듬이 시작된다
우에노 주리 X 야구치 시노부의 대책 없이 행복해지는 리듬이 시작된다 최고가 아니어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Let’s Swing 배우 우에노 주리의 청춘 박제 X 감독 야구치 시노부 전매특허의 코미디 감각이 만난 일본 청춘영화의 대명사 <스윙걸즈>가 3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스윙걸즈>는 여름방학 보충수업을 받고 있는 여고생들이 식중독에 걸린 밴
by
박형주 에디터
2025.03.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키 17에서 미키 반스로 [영화]
미키 반스, 주코, 조코를 기억하다
봉준호 감독의 6년 만의 신작, <미키 17>을 관람한 후 머릿속을 맴돈 단어는 단 하나였다. 루코. 루코는 니플하임에 서식하는 토착 생명체로, 인간들은 그들을 ‘크리퍼스’라 부른다. 주코는 크리퍼스의 어린 개체였으며, 마샬이 기념비로 삼으려던 원석 안에서 발견되어 우주선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러나 인간들의 공포와 경계 속에서 주코는 총에 맞아 끔찍한 죽
by
여정민 에디터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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