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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음악이라 쓰고 색깔이라 읽는다 - 감상의 심리학
고흐가 소리와 색깔에서 공감각을 경험한 사례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고흐는 한때 피아노를 배우려고 했으나, 건반을 칠 때마다 자꾸 색깔이 떠올라 더 이상 피아노를 배우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책 '감상의 심리학'에는 ‘경험의 자동화’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경험의 자동화는 우리가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형성하는 반응을 의미합니다. ‘자동화’는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대상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술관에 갔을 때 미술관의 아우라를 느끼며 그림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림의 첫인상에서 ‘우와 색이 예쁘다’, ’네모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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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5.03.12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인생의 찬미를 그림에 녹여냅니다, 이나무 작가의 세계
제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제 육체가 관뚜껑에 들어갈 때까지 저의 그림이 세상에 필요로 해지고, 계속 불리는 것이었어요.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인생을 찬미합니다, 이나무 작가 -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생에 대해 찬미하자’는 마음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아트워크를 진행하고 있는 이나무 작가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인생에 대해 찬미하자
by
김푸름 에디터
2025.03.1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피아노로 맺어진 인연
Piano man : Shigeru Kyo
피아노와의 첫 만남 세상에 태어난 지 4년째 되는 날, 엄마 손을 붙잡고 어디론가 걸어갔다. 도착한 곳은 인천의 아파트 단지 내에 있던 작은 피아노 학원이었다. 학원의 이름은 '예음 피아노', 커다란 피아노 의자에 앉아서 내 몸의 3배 정도 되는 큰 피아노의 열쇠 구멍 위, 건반 하나를 눌렀을 때 공간을 가득 채운 '도'라는 소리는 나에게 말해주었다. '
by
경건하 에디터
2025.03.11
문화소식
공연
[공연] 봄을 깨우는 2025 Soundberry theater의 음악 ②
일요일 라인업
지난 기사에 이어 2025 사운드베리 페스타 23일 일요일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를 살펴본다. 일요일에는 거니, 다섯, 원위, 카더가든, I.M, 하현상, 엔플라잉까지 총 7팀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1시 50분부터 시작되는 무대는 밤 10시 무렵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토요일 라인업처럼 봄바람을 불러올 노래부터 페스티벌의 활기를 더해줄 노래까지 다양
by
김소원 에디터
2025.03.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서로에게 반짝이던 분홍빛 마음들
콘서트 관람은 음악을 듣는 일보다 더 큰 가치를 경험하러 가는 것임을 어렴풋이 알게 됐다.
내 인생 첫 태연 콘서트를 다녀왔다. 비록 가깝고 무대가 한눈에 보이는 좋은 자리는 아니었지만, 그저 현장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올림픽 체조경기장으로 향했다. 이번 콘서트 'The TENSE'는 태연의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열린 것으로, ‘시제’라는 뜻처럼 가수의 지나온 과거, 현재, 미래를 오롯이 담고 있다. 오프닝 곡은 웅장하면서도 태연
by
박정빈 에디터
2025.03.10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될까
우리는 함께 힘이 되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
[illust by 움움]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될까, 아니면 두 배가 될까? 이런 고민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품어본 질문이다. 슬픔이라는 감정은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겁고, 나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나누는 것이 더 큰 아픔을 가져올까 두려워지기도 한다. 우리는 종종 슬픔을 감추고 싶어 한다. 내 감정을 누군가에게 드러내는 것이 불편하
by
김채은 에디터
2025.03.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난생처음 하게 된 인스타 [문화 전반]
중독인가 기회인가
나는 중독에 약하다. 그래서 중독성이 강한 것들은 애초에 시작을 피하려 한다.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남들은 금방 질리는 게임도 나에겐 너무 치명적이었고, 빠져나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런 내가 최근 인스타그램을 가입했다. 중학교 때 잠깐 페이스북을 써본 이후 거의 10년 만의 SNS다. 그동안 많은 사람이 인스타그램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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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에디터
2025.03.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마음이 차가울 땐 빈 공간에 오세요, 이병률의 '눈사람 여관' [도서/문학]
우리는 앞을 모르는 채 살아가고, 살아오며 느낀 감정과 장면에 점수를 매겨 나만의 모토를 앞세운다. 감정 몰래 서두르다 지치지 말자. 과거가 떠오르면 열렬히 생각하고 마음을 써도 괜찮다. 잊어도, 잊지 않아도 괜찮다. 생각 이후의 마음을 오롯이 따뜻하게 보듬어줄 수 있다면.
1. "마음이 차가울 땐 빈 공간에 오세요." 문학과지성사 시인선 434, 이병률 시인의 시집 『눈사람 여관』을 읽은 뒤의 생각이다. 우린 얼마나 꽉 찬 인생을 살고자 하는 걸까. 홀로서기의 외로움을 알면서도 홀로 설 수밖에 없는 아이와 어른들에게, 함께 하는 공간은 매우 소중하다. 어른이 되며 더욱 줄어드는 여가 시간으로 인해 밤 늦게 침대에 누워 보상
by
구예원 에디터
2025.03.08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모임] 아늑하고 한시적인 수중 공간
솔직함에서 오는 온후함
글쓰기 모임 후기 글의 테마와 구성에 대해 오래 번민하고 있을 때, 앞서 피드백 모임을 같이 했던 에디터 님으로부터 이런 카톡 메시지를 받았다. ‘모임을 여러 번 가지니까 후기 쓰기 점점 어려워지는 거 같아요.’ 동감이었다. 아무래도 새로운 경험은 그 새로움만으로 지면을 덥혀주니까. 새로운 경험을 묘사할 때면 단어들이 자기들끼리 짝지어 나와 기름칠한 톱니
by
신성은 에디터
2025.03.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3년차 직장인이 되어 보게 된 세일즈맨의 죽음 [공연]
자본주의 사회 속 인간이 자존심을 지키는 법
둘리 대신 고길동에게 마음이 쓰인다면 어른이 된 거라고 했다. 대학 시절, 가장 위대한 영미희곡 중 하나라고 꼽히던 세일즈맨의 죽음을 처음 읽을 때 나는 윌리를 이해하지 못했었다. 어느새 3년 차 직장인이 된 나. 어둑어둑해지는 저녁 하늘 아래 빌딩의 불빛이 해보다 더 빛나기 시작하던 금요일 밤, 나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보러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했
by
채수빈 에디터
2025.03.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번민이 방 문턱을 넘어 들어올 때 이 음악을 들어보세요 [음악]
물결,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그 풍경들
냉장고 털이 하듯 가볍게 시작했던 플레이리스트 톺아보기 프로젝트가 어느덧 세 번째 에피소드를 맞이했다. 나의 플레이리스트 네이밍은 주로 년도와 계절 명으로 이루어진다. 가령 올 봄에 생성한 리스트의 이름은 ’25 Spring’와 같은 이름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만큼 내게 플레이리스트는 나의 시절 한 구석을 함께하고, 그 계절을 연상시키는 존재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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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5.03.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수노아, 벤블리스의 첫 번째 합작 앨범 - Dahlia [음악]
세련된 사운드와 깊이 있는 가사를 통해 전달되는 다양한 감정들
수노아(sunoa)와 벤블리스(Ben Bliss)가 함께한 첫 번째 합작 앨범 ‘Dahlia’가 발매 되었다. 앨범의 이름인 ‘달리아’는 달리아 꽃이 지닌 의미에서 착안했다. 달리아의 일반적인 꽃말은 “당신의 사랑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이지만, 색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예를 들어, 흰색 달리아는 ‘순수’, ‘새로운 출발’, 분홍 달리
by
노세민 에디터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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