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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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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아름답고 무한한 사랑 이야기 - 춘향, 날개를 뜯긴 새
색다른 현대와 전통의 조화
따스한 햇살 가득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나오는 소담한 정동극장을 참 좋아한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꽃피는 봄이었는데, 어느새 푸르른 녹음이 우거진 여름이 다가오는 중이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 정동극장에서, ‘춘향 날개를 뜯긴 새’ 공연을 보았다.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낀 순간부터, 나에겐 자유가 없었다 자유로이 세상을 날 수 있을 거
by
박주연 에디터
2023.05.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를 취향으로 판단하지 말아요 [영화]
<타인의 취향>, 취향이라는 장막을 걷어내면 보이는 것들
'이런저런 곁눈질과 시행착오로 끝내 가까스로 얻게 된 한 줌의 취향.' 김애란 작가의 단편소설 <큐티클>에 나오는 이 문장은 취향의 속성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취향은 마치 DNA처럼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짓지만, 그렇다고 날 때부터 타고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특정 시기가 되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듯이, 내가 누구인지를 드러내는
by
윤채원 에디터
2023.05.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 [사람]
덕질과 사랑의 관계
※팬과 덕질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그 대상은 사람이 될 수도, 장르가 될 수도, 혹은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형태의 무언가일 수도 있죠. 이 에세이는 그중 사람, 특히 연예인을 사랑하는 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팬(fan)’은 무엇인가. 단순히 공급자와 소비자의 관계라고도 정의할 수 있지만 팬은 단순히 무언가를 소비하는 그 이상의 감정을 연예인에게
by
김민성 에디터
2023.05.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사랑스러운 이름들
내 이름들은 소중하고, 사랑스럽기만 하다.
“0규리님” 얼마 전, 오랜만에 나의 옛날 이름에 누군가가 대답하는 모습을 봤다. 아직 나를 규리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도 옛 이름을 들으니 매우 반가웠다. 이렇게 나의 옛 이름에 내가 아닌 타인이 응하는 모습을 볼 때가 종종 있었다. 그때마다 다양한 감정이 들었다. 개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어색함, 신기함, 아쉬움이 느껴졌고, 세월이 좀 흐른
by
강득라 에디터
2023.05.25
리뷰
영화
[Review] 제르멩에게 편지를 씁니다 - 사랑하는 당신에게
제르멩에게 보내는 편지
어느 날 사랑하던 아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아내를 떠나보낸 슬픔도 잠시, 자신을 아픈 노인 취급하던 자식들의 건강 염려증은 극을 달했다. 남은 자신마저 허무하게 떠나보낼 수 없다는 걱정과 불안 때문일까. 그러나 오히려 그 마음은 제르멩에게 옥죄는 속박처럼 다가올 뿐이다. 그는 아내가 세상을 뜨기 직전까지 설레는 맘으로 임했던 현대무용을 떠올린다.
by
김예린 에디터
2023.05.24
리뷰
영화
[Review] 사랑하는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 - 사랑하는 당신에게
잃은 자리를 눈물로 채울 필요가 없음을
매사에 시니컬해도 내 아내에게만은 따뜻한 할아버지 제르맹. 그는 갑작스러운 아내 리즈의 사망에 따라 오래전 그녀와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 바로 먼저 떠나간 이가 진행 중이던 일을 남은 사람이 대신해 끝내주는 것이다. 그리고 제르맹의 눈물 나게 웃긴 집 대탈출이 시작된다. 그도 그럴 게 제르맹에게 남겨진 리즈의 일이란 현대무용단에서 춤을 추는 것이기
by
유다연 에디터
2023.05.24
리뷰
영화
[Review] 사랑은 다정한 몸짓으로부터, 영화 '사랑하는 당신에게'
감정을 공유하는 게 가족이야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 살면서 모든 일이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다고 하지만, 그중에서도 죽음은 항상 삶의 감각을 곤두세우는 우리에겐 어떤 전조 증상을 느꼈더라도 갑작스럽게 느껴진다. 둘만의 공간에서, 그들만의 루틴으로 희로애락을 공유하며 즐겁게 노년을 보내던 제르맹은 갑작스럽게 아내를 떠나보내고, 소소하지만 즐거웠던 일상에는 ‘사랑하는 이의 부재’라는 변수가
by
김하영 에디터
2023.05.24
리뷰
영화
[Review] 삶의 끝자락을 펼치기 - 사랑하는 당신에게
인생의 끝자락에서, 선에서 면으로 살아가기
언젠가 뉴스를 보다 '육각형 인재'라는 단어를 접한 적이 있다.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무엇이든 잘 해내는 사람을 뜻하는데, 넓고 모나지 않은 반듯한 육각형이 그려질수록 요즘 사회가 선호하는 인재상이라고 한다. 또 다른 언젠가는 인생을 '끝 없는 길'에 비유한 글귀를 읽은 적도 있다. 이 갈래 저 갈래로 헤매가면서도 결국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올바른
by
최지원 에디터
2023.05.24
리뷰
영화
[Review] 세상에서 가장 흥이 나는 러브레터 – 사랑하는 당신에게 [영화]
"춤을 출 때 당신이 느껴져, 보고 싶어."
<사랑하는 당신에게>는 먼저 떠난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대 무용단에 입단한 제르맹이 보내는 사랑스러운 러브레터를 담은 영화. 삶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 그 상실을 계기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예상치 못한 인생 후반부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을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다뤘다.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영화! 영화와 무용이 완벽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23
리뷰
영화
[리뷰] 죽음을 살아가는 자세 : 영화 '사랑하는 당신에게'
그것 또한 현재를 지나 과거가 될 테고, 미래를 겪은 미래의 현재엔 무언갈 하나 더 깨우치겠지.
하루하루를 살아내기에 급급한 우리.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을 감당하기에도 벅찬 나머지, 이러한 일상에도 언젠가 끝이 있다는 걸 쉽사리 잊는다. 먼 훗날, 어떤 낌새나 징조가 드러난 후에야 생길 일쯤이라 여기는 건지. 하지만 모든 것은 순간이다. 제아무리 서서히 다가온다고 한들 일이 발생하는 건 어떤 때이니까. '제르맹'과 그의 자식들이 겪은 죽음도 마찬가
by
박윤혜 에디터
2023.05.23
리뷰
영화
[Review] 서툰 도전은 빛을 본다 - 사랑하는 당신에게 [영화]
제르맹이 건네는 단단한 용기
"춤을 출 때면 당신이 곁에 있는 게 느껴져"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제르맹. 그는 아내와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대 무용단에 입단한다. 자식들의 지나친 관심에도 불구하고 몰래 춤을 배우러 다닌다. 낯설어 했던 그는 조금씩 변화한다. 리허설에 꼬박꼬박 나가며 집에서도 연습에 몰입한다. 그의 진가를 알아본 감독 라 리보트는 제르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by
이지은 에디터
2023.05.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3년만에 돌아온 백예린 콘서트 SQUARE [공연]
오랜 친구와 오랜시간 약속해왔던 우리의 버킷리스트. 백예린 콘서트에 다녀왔다. 3년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라니. 공연 입장전에 하얀색 장미꽃 한 송이를 받았고, 공연장안에는 장미꽃을 흔드는 관객들로 가득찼다. 어떤 하루는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서 / 시간이 느리게만 갔으면 참 좋을 것만 같고 / 또 어느 날엔 구름만 끼어있어도 / 내 마음속이 다 번져서
by
박현빈 에디터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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