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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한국의 페미니즘은 어떻게 흘러왔는가, 모던걸 백년사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물결은 일어난다.
고찰. 잘 안다고 생각하기에 부러 두 번 세 번 말하지 않는 것,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페미니즘에 대해 취하던 입장이었다. 여자와 남자가 평등하다는 것, 동일 노동에 동일 임금이 보장되고 어떤 일에서든 젠더로 인한 불평등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이론으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페미니즘이 현실에서 옳다고 이해
by
차소연 에디터
2021.08.08
리뷰
도서
[Review] 모두가 잠재적 예술가인 우리들: 발칙한 예술가들 [도서]
언젠가는 예술가에 도달해있길 바라며,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누구나 한번쯤 작품 앞에 서서 작가의 능력을 감탄한 적이 있을 것이다. 구도, 색채, 질감 등의 요소들로 인해 심리적으로 압도 될수록 우리와는 다른 세계 같다는 생각이 슬며시 들고 만다. 하지만 예술은 우리의 일상적 삶과 유리되어 있지 않으며 알고 보면 그저 어렵기만 한 주제가 아니다. 사람에 예술에 대한 정의는 각자 다르겠지만, ‘발칙한 예술가들’의 저
by
신민경 에디터
2021.08.08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그래도 우리는 아직은 낭만, 마치의 음악 Part 2
제목은 마치의 인터뷰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낭만을 곁들인
제목은 마치의 인터뷰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낭만을 곁들인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지난 Part 1에 이어 마치(MRCH)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Q. 곡 제목들이 감각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번 [아직은 낭만]도 그렇고요. 이 곡은 어떤 내용의 곡이고 작업을 하는 동안 어떤 에피소드들이 있었을지 궁금해요. A. 마치 : 저는 첫 앨범도
by
박형주 에디터
2021.08.0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영국 유학생의 최애 플레이스, 케틀스 야드(Kettle's Yard) [미술]
일상과 예술이 조화롭게 스며든 곳
필자는 이번 여름, 3년간의 영국 대학생활을 마치고 갓 졸업한 ex-유학생이다. 영국에서 예술사를 공부하면서 여러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를 알게 되었고, 또 많은 곳을 다녔다. 런던 시내와 근교, 에든버러, 요크와 리즈 곳곳의 힙하고, 아기자기하고, 클래식하고, 압도적인 공간들을 만나면서, 그리 유명하거나 대단하진 않지만 마음을 이끄는 매력 있는 곳들
by
이서정 에디터
2021.08.06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그래도 우리는 아직은 낭만, 마치의 음악 Part 1
마치(MRCH)가 사는 원더랜드(Wonderland)
마치(MRCH)가 사는 원더랜드(Wonderland)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몇년 전 카페 쇼파르에서 윤지영이라는 본명으로 공연을 하던 아티스트가 있었다. 한동안 기억에 남아 있던 그녀의 공연 장면과 별개로 당시엔 그녀가 연고티비의 조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따로 인지하고 있던 두 사람이 동일인물이란 걸 알게 된 건 작년 정도의 일이었다. 유튜
by
박형주 에디터
2021.08.04
리뷰
도서
[Review] 어디에도 남지 못한 기록, 사라진 소녀들 [도서]
용감한 여성들의 서사
전쟁은 누구에게나 아픈 역사이다. 일으킨 입장이든 당한 입장이든 좋지 않은 이익과 손해를 나누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수많은 희생과 피해를 낳기 때문이다. 교과서에서 보는 것 같은 이 무미건조한 기술은 그러나 생생한 고통을 우리에게 전하지는 못한다. 짐작으로 힘들고 고생스러웠겠거니, 혹은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하며 우리는 다음 챕터의 역
by
차소연 에디터
2021.08.03
리뷰
공연
[Review] 마음을 다독이는 소리 - Baroque to Modern, 이은호 바순 리사이틀
바로크에서 모던까지, 묵직하지만 다정한 멜로디를 따라서
지난 25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바수니스트 이은호의 솔로 리사이틀이 열렸다. 공연을 접하고 보니 악기의 이름도 낯설 뿐더러 늘 오케스트라 안에서만 만날 수 있었지 바순의 독주 공연은 들어본 적 없음을 깨달았다. 알고 보니 그 이름이 주는 부드러운 어감답게, 바순은 신비로우면서도 따스한 음율을 들려주는 악기였다. 공간을 밀도 있게 채우되 상냥하고 섬세
by
신은지 에디터
2021.08.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를 온전히 돌보는 '마음챙김'에 관한 소고(小考) [사람]
마지막 이야기, 나의 물건과 절제의 삶
나의 물건, 내 일부의 시작 어릴 때 항상 내 눈물을 유일하게 알던 미키마우스 베개가 있었다. 항상 눈물을 머금고 끌어안을 수 있었던 유일한 내 주변 사물이었다. 어느 날 어김없이 나는 또다시 울며 내 방으로 숨었다. 그리곤 자연스럽게 베개를 찾았지만 늘 있던 그 자리엔 없었다. 한동안 아무런 내색 없이 집안을 돌아다니며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생애 첫
by
나다 에디터
2021.08.02
리뷰
영화
[Review] 완벽한 로맨스 : 우리, 둘
누구나 절절하고 애틋한 사랑을 하는 둘의 이야기
*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파트 복도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맞은편에 살고 있는 니나와 마도. 마냥 가까운 이웃처럼 보이지만 사실 둘은 20년째 사랑을 이어온 연인이다. 은퇴도 했으니 여생은 로마에 가서 편하게 살자는 니나의 제안에 마도는 가족들에게 숨겨왔던 비밀을 털어놓기로 한다. 마도의 생일, 쉽지 않은 고백 과정에서 그녀는 결국 충격으로
by
오수빈 에디터
2021.08.01
리뷰
공연
[Review] 지금 우리의 위치는 변했는가? - 모던걸 백년사
여성 인권과 젠더 이슈에 대한 화두를 던지다.
1920년 경성에 사는 경희는 어렸을 적 오빠의 지지로 이화학당에서 신식 교육을 받고, 유학까지 다녀온 신여성이다. 그러나 그녀는 잡지에 여성 해방을 주장하는 글을 기고하고 이혼을 한 여성이라는 이유로 조선 사회의 비난을 한 몸에 받는 '모던걸'로 불린다. 2020년 서울에 살고 있는 화영은 성적에 맞춰 간 대학을 다니며, 주변의 성화로 적성에도 맞지 않
by
곽미란 에디터
2021.08.01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마음의 여유를 기록하다
너무 잘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찾게 되는 여유
너무 잘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찾게 되는 여유
by
이유진 에디터
2021.07.30
리뷰
영화
[Review] 그들, 둘의 이야기를 훔쳐보다 - 영화 '우리, 둘'
개인적으로는 마도가 정말 너무 부러웠다.
시대정신은 끊임없이 성장해왔다. 물론 진보라는 미명 아래에 많은 오해와 불필요한 피가 흐르지 않았던 적은 없다. 하지만 그 누구도 현대사회가 그 어떤 세대보다 더 빨리 다양성을 흡수하고 있다는 사실에 반박을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최소한 2021년인 오늘날, "여자들은 역사 공부하기를 꺼려요" 라던가 "여자에게는 결혼에서 거절할 권리만 가지죠"라는 이
by
손진주 에디터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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