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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일이 된 문화예술은 어땠는가(1) : 길을 잃은 인턴의 이야기
좋아하는 마음은 마구 켜졌다가, 또 의심했다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올해 나를 가장 사로잡았던 키워드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봤다. 역시 취업이었다. 오늘은 올 한 해 동안 나의 취업 고군분투기를 글로 남겨보려 한다. 미리 이야기해두기지만, 이것은 성공 수기도 아니고, 결말이 뚜렷한 글도 아니며, 심지어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원하는 결말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런 글을 굳이 왜 적느냐고 묻는다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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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에디터
2021.12.27
문화소식
전시
[전시]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인사센트럴뮤지엄]
한국의 설화, 기담 속 다양한 귀신 그리고 상상 속 동식물들을 만나보는 신비한 미디어의 여정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 미디어 작업으로 재탄생한 우리의 전통 설화 - 한국의 설화, 기담 속 다양한 귀신 그리고 상상 속 동식물들을 만나보는 신비한 미디어의 여정 <전시 소개> ㈜디자인실버피쉬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실감형 미디어 전시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가 12월 10일(금)부터 7개월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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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1.12.26
리뷰
도서
[Review] 어떤 소설은 일기 같고, 어떤 소설은 이야기 보따리 같다 -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외국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 만나보기
다양한 작품집의 매력 고등학생 시절 막 문학을 사랑해보겠다, 다짐했을때 (다짐으로 될 일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나는 도대체 어떤 책을 골라잡아 읽어야 하는지 몰랐다. 세상에 책은 너무 많았고, 이름만 들어본 작가의 작품, 베스트셀러 작품 등을 다 읽어 보기에 내가 문학에 투자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러던 중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을 만났다. 매년
by
최유진 에디터
2021.12.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의 그날을 기억하기 위해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예능]
당신이 몰랐던, 잊고 지냈던 그날의 이야기.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고, 날씨에 맞춰 옷을 껴입고 숨결에서 불어나오는 하얀 입김을 바라보는 오늘의 일상. 오늘 소개할 TV 프로그램은 그런 우리의 일상 아래 감춰진 수많은 희생을 되짚어보는 계기를 전달해준다. 상처로 얼룩진 과거의 희생이 만들어낸 오늘의 평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지난 과오를 잊은 자에게 발전이란 없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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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에디터
2021.12.24
리뷰
도서
[Review] 위대한 이야기는 영원한 가려움 -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도서]
단편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단편의 매력을 익히 알던 사람도 그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
해리포터로 소설을 처음 배운 사람에게 단편소설이란 줬다 뺏은 장난감 같은 존재였다. 특히나 어렸을 땐, 뭉텅한 이야기 사이의 여백과 생략된 묘사가 불친절하다며 단편소설이라면 펼쳐 보지도 않고 멀리하기도 했다. 단편의 묘한 매력을 알게 된 건 스무 살이 지나고 책 읽기를 의무가 아닌 취미로 느끼기 시작한 후였다. 자투리 시간에도 흐름이 끊기지 않고 읽을 만
by
이영진 에디터
2021.12.22
리뷰
도서
[Review] 이상하고 아름다운 -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색다른 이야기의 향연
짧은 영상, 요약 영상을 좋아하는 것과 달리 책만큼은 장편을 좋아했다. 기-승-전-결이라는 구조 안에서 탄탄한 서사를 켜켜이 쌓아 나아가는 과정. 즉, 하나의 큰 사건에 도달하기 위해 앞에 깔리는 서사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했고 몰입감을 높여준다 생각했다. 이는 장편 소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평소에 직접 단편소설을 선택해
by
곽미란 에디터
2021.12.20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얼레벌레 살아가는 이야기 1 [사람]
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냥 그게 다에요.
조울증의 원인은 크게 생물학적 원인, 유전학적 원인, 내분비계의 원인, 사회 심리학적 원인으로 나뉠 수 있다. 여러 연구들에서 양극성 장애환자에서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노어에피네프린, 도파민, 그리고 5-HIAA라는 물질이 조울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타 생물학적인 가설로는 뇌의 호르몬조절이상, 24시간 생체시간의 조절 이상, 신경해부학적인 이상
by
정혜원 에디터
2021.12.19
리뷰
도서
[Review] '이야기'라는 신에 대하여 - 포르투갈의 높은 산
상실을 경험한 인간은 무엇을 믿고 살아야 하는가
얀 마텔의 장편 소설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1904년 리스본에서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 젖은 토마스가 아프리카에서 노예들에게 세례를 주는 율리시스 신부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그가 만든 기독교 역사를 바꿀 만한 십자고상을 찾아 자동차를 타고 ‘포르투갈의 높은 산’으로 향하는 1부, 1939년 포르투갈의 높은 산 인근 브라간사에 사는 병리학자 에우제비우가 새
by
진금미 에디터
2021.12.18
리뷰
도서
[Review] 새로운 세계로 가는 문 :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존재조차 몰랐던 세계를 발견하는 일
45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을 덮으며 내가 느낀 것은 ‘불친절하다’였다. 글을 읽으며 내가 이제껏 얼마나 친절한 글들에 길들여져 있었는지 깨달았다. 나는 책을 읽고 평가하고 추천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 책을 읽곤 평가는커녕 감상조차 말하기 어려웠다.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바보처럼 고개를 주억거리며 응, 응, 대답만 했다. ≪모든 빗방울
by
고연주 에디터
2021.12.18
리뷰
도서
[Review] 사랑을 잃은 우리가 남은 생을 사는 방법 - 포르투갈의 높은 산
얀 마텔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기억을 뒤로 걷는 대신 '삶의 순간'을 발견하는 것을 도와줄 누군가가 있으면 사랑을 잃어버리고도 계속 살아갈 수 있다고. 또, 상실에 빠진 사람에게 필요한 건 말이 아니라 완전한 포옹이라고.
내 친구 S는 하나뿐인(끝까지 그럴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사랑을 잃고 물밑에서 허우적대다가 자아탐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말했다.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그러면서 내게 자아탐구에 필요한 지침서로 유명한 <있는 그대로:침묵의 큰 스승, 마하리시의 가르침>을 사야 할지 물었다. 나는 어차피 읽지도 않을 것 같은 그 책을 사라고 권하기 보다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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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21.12.17
리뷰
전시
[Review] 현실을 초월한 사람들의 이야기 - 초현실주의 거장들
초현실주의 거장들 : 로테르담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전
<초현실주의 거장들 : 로테르담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전>은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큰 초현실주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의 소장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초현실주의는 1920년 이미 인정된 가치와 이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예술가의 모든 심리적인 상황(꿈, 무의식, 심리적인 자율성)을 총동원하여 금
by
서은해 에디터
2021.12.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잡지, 나의 과거 나의 미래 [도서]
잡지의 매력에 빠지다
글쎄, 몇 살 때쯤이었을까. 아주 옛날, 한 다섯 살 아니 여섯 살 정도였던 것 같다. 누울 만큼 컸던 소파와 커다란 브라운관 TV. 입에 가득 넣고 먹었던 버터 쿠키의 달콤함. 투명한 글라스에 담긴 얼음과 따라 마셨던 델몬트 100% 오렌지 주스. 그리고 책장 한구석에 쌓인 <여성동아>와 <우먼센스>까지. 최초의 기억들 어렸을 적, 엄마와 미용실을 가는
by
정주엽 에디터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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