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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장르를 넘은 새로움, 아오바 이치코 [공연]
아오바 이치코는 장르를 넘어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음악적, 예술적 장르를 떠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사람들을 초대하는 그의 공연을 만났다.
예술가 중에는 장르를 넘어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 음악적, 예술적 장르를 떠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사람들을 초대하는 느낌을 주곤 한다.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아오바 이치코 역시 그런 예술가 중 하나다. 그의 음악은 클래식 기타, 목소리, 피아노, 루프 정도의 재료로 이루어지는데, 그 간소함이 오히려 사람들을
by
노현정 에디터
2025.03.18
작품기고
The Artist
[마음의 영속] 이젠 되도록 편지 안 드리겠습니다
모든 사랑의 편지에는 아무 전언도 들어 있지 않다
illust by LUST 그녀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만큼 표현의 욕구로 흘러넘치는 것도 없다. 무언가를 표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시간들이 편지를 쓰게 한다. 그는 그녀에게 자신의 사랑이 얼마나 어렵고 진정하며 운명적인가를 설명하고 싶었다. 편지는 사람을 설득하거나 매혹시키는 방편이
by
김윤하 에디터
2025.03.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죽음도 리필이 되나요 - 미키 17 [영화]
Bon Apetit! 소스와 인공육 사이 어디쯤, 미키의 맛
* 영화 <미키 17>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생은 인간 역사의 유구한 선망의 대상이자 경계의 대상이다. 노화가 곧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고, 영생이란 그 섭리를 거스르는 일. 아아,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지만 먼 옛날 진시황은 불로초를 찾아 헤매다 결국 수은중독으로 사망했
by
윤희수 에디터
2025.03.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도피처가 터전이 되기까지
새로운 땅에 자리를 잡는 일은 불안함과 경계심을 필수적으로 동반한다. 하지만 자주 왔던 곳 아니던가.
오랜만에 이곳에 운을 뗀다. 빈 시간동안 글쓰기를 중단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묵혀두고 쌓아만 왔던 시간이 몇 달이나 흘렀을 뿐이다. 누군가는 왜 써놓은 글을 올리지 않느냐고 충분히 물을 법했다. 어디에도 말하지 못했지만 그건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길이도 충분했고 내용도 잘 담았다 생각했지만 올리기가 무서웠다. 어느 순간부터 감상보단 개인사가 짙게
by
정하림 에디터
2025.03.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잘 가요, 베로니카 - G-Dragon, Drama [음악]
지드래곤은 베로니카로서의 그의 드라마를 끝냈다.
그의 앨범 ‘위버맨쉬’는 지드래곤의 귀환이 아닌 ‘권지용의 시작’이다. 수록곡 ‘Drama’는 그 새로운 발 딛음을 알리는 효시이면서도 지난날의 지드래곤을 되돌아보는 회고록이다. 4분 남짓한 길이의 뮤직비디오 속에서 기계 부품의 허물을 벗고 탈피한 그는 더 이상의 드라마는 없다는 끝맺음으로 퍼즐 같은 인생의 발자취를 남겼다. 이제 나는 그의 팬으로서 그가
by
김상준 에디터
2025.03.14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봄의 정령, 미나리가 돌아왔다 [음식]
봄의 멋과 맛이 살아있는 '미나리' 미나리의 무한 매력에 대해 알아보자
입맛을 돋우는 향긋함에 반하다 추운 겨울이 눈 녹듯 사라지고 봄이 찾아왔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일어났다. 커튼을 걷자 따스한 햇살 들이 일렁이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 나는 뭐든 계절을 타지 않고 잘 먹는 편이다. 그런데 유독 계절을 타면서 먹으면 더 흥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미나리다. 건강에 신경 쓰지 않았을 때는 채소를 많이
by
최아정 에디터
2025.03.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다 [음악]
런던에서 우연히 스포티파이의 데일리믹스에서 재생된 비비의 노래를 듣게 된다. '떠나지 못해 박지도 못하는 게 다들 참 비슷해'라는 가사가 이 도시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표현하는 듯 하다. 우리는 무엇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St. James’s Park 전경 (직접 촬영) G: 잔디에 앉아있는 사람들 행복해 보인다 나: 저 사람들도 집가서 취업 걱정할수도 있으니까 기죽지 말자 G: 진형이는 가끔 이런 식으로 T 모먼트가 나온다니까 지난 토요일 런던의 St. James’s Park에서 석사 과정 동기였던 언니 G와 산책을 하며 나누었던 대화다. 그 날의 런던은 참으로 기묘하면
by
정진형 에디터
2025.03.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리움을 눌러담은 사계절 [음악]
계절이 바뀌는 아름다움을 함께 할 수 없는, 잠시 긴 겨울잠을 자는 사랑하는 이에게 바치는 노래
좋은 노래 가사란 무엇일까? 하루에도 수많은 음악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서, 어떤 노랫말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까? 중독적인 멜로디가 빠르게 유행하며 많은 이들의 귀를 사로잡지만, 음악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데 있어 ‘가사’의 힘은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좋은’ 가사로 평가받는 노랫말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마법과도 같은 힘을 지닌다
by
박유진 에디터
2025.03.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삶의 터전인가, 흔들리는 돛단배인가 - 세일즈맨의 죽음 [공연]
< 세일즈맨의 죽음 > 이 전하는 메시지, 무대와 연결 지어 생각하기
세종문화회관에서 <세일즈맨의 죽음>을 관람했다. 전공 수업 텍스트로만 읽었던 희곡을 두 눈에 담는 신선한 경험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무대 중앙에 위치한 ‘집’이었다. 불안정하게 조립된 집에서 따뜻한 사람 냄새는 맡을 수 없었다. 외려 폐허의 케케묵은 냄새를 풍기는 부엌, 식탁, 옥상 그리고 윌리와 린다의 침실에서 적막의 먼지가 일었다.<세일
by
정영인 에디터
2025.03.13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쇼팽을 좋아하세요... [음악]
낭만주의 음악가 쇼팽
나의 플레이리스트는 대부분 클래식 음악으로 가득 차 있다. 퍼셀, 다울런드, 몸푸, 바흐, 스카를라티, 쿠프랭, 베르디, 야나체크, 시마노프스키, 말러···. 꽤 어릴 적부터 클래식을 좋아해 왔지만 정확히 어떤 것을 계기로 클래식 음악에 빠지게 되었는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본다면, 클래식 음악에서 내면 깊은 곳으로 이끄는 힘과 섬세
by
김승아 에디터
2025.03.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문화 전반]
좋은 선택은 날카롭고 뾰족한 취향에서 온다
좋은 선택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선택이란 완벽한 정답이 아니다. 내가 한 선택이 미래에 ‘실패’라는 이름으로 불릴지라도,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내린 선택을 의미한다. 어떻게 하면 나만의 기준을 따른 좋은 선택을 내릴 수 있을까? 그 답은 조금 뻔하고 진부하겠지만, 내가 나를 수없이 들여다보고
by
서예진 에디터
2025.03.13
리뷰
도서
[Review] 꽃은 어떻게 화가의 마음을 훔쳤나 - 화가들의 꽃 [도서]
그냥 바라만 봐도 아름다운 꽃이다. 화가들은 자신의 시각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 내는 이들이다. 원체 아름다운 것과, 그것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해 내는 이들이 어떠한 영향력을 가지는가.
그냥 바라만 봐도 아름다운 꽃이다. 화가들은 자신의 시각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 내는 이들이다. 원체 아름다운 것과, 그것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해 내는 이들이 어떠한 영향력을 가지는가. ‘꽃’이라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리 아름다운 것을 그동안 한 번도 진중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니, 지난날이 아쉽다. 더 많은 나날을 아름답게 채우
by
차윤서 에디터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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