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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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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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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흉측한 얼굴과 일그러진 내면 너머 사랑의 결여 [공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속 팬텀 분석
지난번 크리스틴을 다룬 오피니언에 이어, 이번에는 팬텀을 다루고자 한다. 팬텀은 이 뮤지컬의 핵심적인 캐릭터이지만, 어찌 보면 이 스토리의 빌런이라고도 정의할 수 있는 남자이다. 좌중을 압도하는 위엄을 가지면서도, 잔혹한 사건을 벌이는 난폭함을 지녔으며, 마지막에는 연민을 가지게 만드는 면모까지 있어 상당히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1
by
김민성 에디터
2023.06.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만의 컬렉션을 만드는 사람에게 [인터뷰]
올바른 애정을 강요하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날. 조용히 카페에 들어섰다. 아무도 없었다. 나는 아무도 없는 카페가 너무 좋다.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그 분위기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날이 추워서 아이스는 못 먹을 것 같았다. 더불어 이야기를 해야 하는 자리에선 오히려 따뜻한 음료가 나의 목을 다듬는 치료제나 다름없었다. 자리에 돌아가서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21
리뷰
공연
[Review] 절대 나와 사랑에 빠지지 말아주세요!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널 사랑하지 않아, 너도 알고 있겠지만..
군중을 떠돌며 고독을 느끼는 한 남자가 위험에 처한 한 여자를 마주하게 되고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4번의 백야가 지나갈 동안 그들은 4번의 만남을 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데... # 절대 나와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고 약속해 주세요! 쉽게 사랑하기가 너무 어려운 세상이다. 누군가를 믿고, 의지하고 살아가기엔 이미 우리의 경험치가 말해주고 있다.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20
리뷰
공연
[Review] 네 번의 백야가 남긴 것들, ‘하얀 밤, 그리고... 까만 아침’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공연]
어느 몽상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되짚다
올 초여름 문래동 주말극장에서 열린 ‘제1회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은 연출가들이 다양한 예술팀을 만나고 서로 교류하는 장을 만들고자 개최되었다. 극단 솥귀는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백야>를 연출의 생각과 색깔로 극본/각색한 작품 <하얀 밤, 그리고... 까만 아침>을 선보였다. 어느 몽상가의 이야기 작품의 주인공은 줄곧 혼자 지내온 인물로, 현
by
송진희 에디터
2023.06.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는 너를 미워하지만 사랑해 [영화]
애증, 그 복잡미묘한 감정에 대하여
한없이 짜증이 나고 미운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쉽게 인연을 끊어버릴 수 없는 상황.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관계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탓일 수도 있고, 나도 모르는 새 소위 이야기하는 '미운 정'이라는 게 들어버린 탓일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그저 우리가 사랑 없이는 증오라는 감정을 품을 수
by
김선우 에디터
2023.06.1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같은 가을 아래 사는 당신
나는 친구를 안 순간부터 이 사람이 적어 주는 말들이 좋았고 시선의 구도를 닮고 싶었고 마음의 넓이를 질투했다.
나의 태명은 시월. 10월에 만난 아이여서다. 그래서인지 내 이름의 끝 글자는 가을 하늘이라는 뜻을 가졌다. 평생 남의 이름을 훔쳐 듣는 기분으로 불려왔지만 그 글자 하나만은 나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정말 우연한 기회로 좋아하는 친구의 이름 첫 글자가 그것과 같다는 것을 알았다. 누군가 나의 가을에 같이 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면 어리고 미운 마
by
김지민 에디터
2023.06.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이 전부같잖아 [도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번에 소개할 책은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다. 이 책은 내가 정말 사랑하는 책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한 때는 중학생 때였다. 중학생 때 나는 학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는 게 취미이던 사람이었는데, 지금 와 생각해보면, 도서관에 나밖에 없다는 게 좋았던 것 같다. 어쨌든, 그렇게 나밖에 없는 도서관에서 표지에 이끌렸던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할 “사서
by
이세연 에디터
2023.06.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람을 변하게 하는 사랑 [도서/문학]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양귀자
* 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 참 특이한 여자가 한 명 있다. 뒷골목에서나 볼법한 덩치가 산만한 남성을 수족으로 부리고, 대학원에서 온갖 학문을 섭렵하고 취미로 후원하는 상담소 안에서 일을 한다. 그녀의 하루 일과는 여자들의 고통을 듣는 일이다. “남편이 술만 먹으면 나를 때려요.” “아이들과 주변 시선
by
박소은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간에 기댄 우리 [도서/문학]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한 순간의 기록을 남길 수 있다면
이 시집은 내가 시를 사랑하게 해준 나의 첫사랑 시집이다. 가장 첫 번째로 본 시집이기도 하고 아직 이 책을 능가할 만한 시집을 찾지 못했다. 이 시집을 발견하게 된 건 시와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에 도서관으로 가서 시집 코너를 정독하던 중이었다. 가볍게 시집을 훑으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시는 ‘네 잠의 눈썹’이다. 이 시는 ‘아릿하네’로 시작해 ‘어릿
by
홍승민 에디터
2023.06.17
문화소식
도서
[도서] 화가가 사랑한 바다
명화에 담긴 101가지 바다
명화에 담긴 101가지 바다 바다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18인의 거장들 "바다는 한번 마법을 걸면, 영원히 경이로움의 그물에 사람을 붙잡는다" 한 가지 주제의 그림들을 모아 화가의 개성과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화가가 사랑한 것들' 시리즈가 '바다'를 테마로 돌아왔다. [화가가 사랑한 나무들]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된 [화가가 사랑한 바다]는 한층 상세해진
by
박형주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영화
20년이 지나서야 이해하게 되는 사랑 - 애프터썬 [영화]
때론 어떤 사랑은 시공간을 뛰어넘기도 하니까
감독 샬롯 웰스의 장편 데뷔 영화이자, 제5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수상작인 [애프터썬]은 소피와 소피의 아빠인 칼럼의 튀르키예 여행을 담아내고 있다. 오래된 캠코더에 담긴 흐릿한 모습과 캠코더 밖의 모습이 교차되며 진행되는 이 영화는 캠코더 안과 밖의 서로 다른 칼럼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묘한 일그러짐을 느끼게 한다. 당시의 소피는 몰랐지만, 캠코
by
국민경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는 세상의 소중함 <Call Me by Your Name(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영화]
다채로운 오브제, 미장센, 사운드트랙이 만든 누군가를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는 세상, <Call Me by Your Name(콜 미 바이 유어 네임)>
1. 들어가며 어느 가을날, 영화의 배경과는 사뭇 다른 찬바람이 불던 날이었다. 언제나 그렇듯 절절한 로맨스를 찾아 헤매던 내 눈앞에 나타난 영화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었다. 풋풋하면서도 아프고 뜨거우면서도 절절한 그런 첫사랑의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2018년에 개봉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영화이며, 예술영화로
by
박서현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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