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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수박, 너는 우리들과 참 닮았구나 [사람]
제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는 수박들을 보며,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미술 학원을 다니면서 ‘여름’을 주제로 그림을 그린 적이 있다. 지금도 우리 집 장식장에 있는 그 그림에는, 우리 가족이 수박 밭 옆 정자에 단란하게 앉아 수박을 먹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에 내가 그렸던 수박 밭에 있는 수박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 청록색 바탕에 검정색 줄무늬를 가진 동그란 수박. 어느 때보다도 더운 여름 때문인지 수박
by
김태주 에디터
2019.08.10
리뷰
전시
[Review] 부정적인 미래, 디스토피아적 상상력 - 에릭 요한슨 사진전 [전시]
불안해해도, 이겨내지 못해도 너는 너야
작가 에릭 요한슨 아트인사이트에서 문화 향유를 하며 일정이나 거리 때문에 몇 가지 놓친 전시/공연이 있는데, 에릭 요한슨의 사진전은 그 중 가장 아쉬운 전시회였다. (c) fishy island, Erik Johanson 아무리 작가의 마음을 이해해보려고 해도 난해하고 뜬금없는 표현 방식 때문에 한참 전시회라는 장르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던 중이어서 전시회의
by
박지수 에디터
2019.08.06
리뷰
전시
[프리뷰]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한 움직임,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사용법 콘서트'
클.알.못을 위한 클래식 입문 콘서트
01 음악회.. 먹는 건가요? 아트인사이트에서 클래식 연주회는 꽤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뷰만 봐도 꽤 많은 글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약 7개월간 아트인사이트에 활동을 하면서, 음악회를 향유한 적이 없다. 일단 클래식이라는 장르에 관심이 없고, 가장 큰 이유는 관람 후 리뷰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감이 안 왔기 때문이다. 조용히 앉
by
전예연 에디터
2019.08.04
작품기고
The Artist
[URsobeautiful] 엄마 놀아줘
엄마랑만 놀고싶어요.
[ILLUST BY 202동상꼬마토끼] 공 곰돌이 자동차 말 타기 어떤 것도 관심 없어요. 엄마랑 놀고 싶어요. 다른 건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엄마랑 놀고 싶어요. 하루 종일 엄마랑 놀고 싶어요.
by
김보람 에디터
2019.08.03
리뷰
PRESS
[PRESS] 내일의 비너스에게 바치는 연극 : 비너스 인 퍼 [공연]
의자 뒤에 있던 여성은 의자 위로 올라갔다. “만세! 아프로디테!”
연극 『비너스 인 퍼』는 소재와 포스터 모두 도발적이다. 보수적인 성관념이 짙은 한국에선 도발을 넘어 모욕적일 수도 있다. 마조히즘이라니, 양지에선 거의 들어볼 수도 없고 자칫 잘못하면 정치적으로도 공격받을 수 있다. 시놉시스를 보면 여성의 순종성을 옹호하는 쪽은 아닌 것 같지만 그 과정까지 어떻게 설득력 있게 풀어나갈지 궁금했다. (지난 프리뷰 참고)
by
배지원 에디터
2019.08.03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고양이 유튜브 채널, 너무 많아서 고민 된다면 [동물]
고양이 영상이 넘치는 지금, 매력적인 유튜브 채널을 소개합니다.
귀여움과 도도함의 매력을 동시에 지닌 묘한 동물, 바로 고양이이다. 고양이는 따로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요즘 핫한(?)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영적인 동물이다, 불길하다, 도둑고양이이다 등 부정적인 이미지는 탈피한지 오래되었고, 애교를 피우는 고양이에게 붙여진 별명 ‘개냥이’부터 시작하여 주변에 있는 것들에 괜히 시비를 거는 듯한 행동을 보
by
박소영 에디터
2019.08.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 마음에 담은 영시 한 편 - 애너밸 리 [사람]
시를 외운다는 것은 더 넓은 세계로 가는 문을 여는 것
"더 넓은 세계를 마주하는 방법 중 하나를 배우다" 필자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을 때, 당시 국어 선생님은 한국 사람이라면 꼭 암송해야 하는 시라고 말씀하시며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가르치셨다. 적어도 열 편 정도의 시를 암송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보다 더 넓은 세계를 가지게 되는 거라는 말씀에 코웃음 치던 아이들 옆에서 나는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새로운
by
강지예 에디터
2019.08.02
리뷰
공연
[Review] 사람들은 너에게 관심없어, 정말? -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2 [공연]
내 삶의 가치를 위해 아름다움을 버리기로 했다
연극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은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외모로 평가받는 것에 대한 여성들의 두려움에서 시작해서,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자기 관리, 그리고 마지막은 탈 코르셋으로 끝이 난다. 스포츠 브래지어와 레깅스 차림의 두 여성이 등장한다. 외출하기 직전에 끊임없이 옷을 갈아입으며 살이 조금이라도 튀어나왔는지 자기검열을 하는 모습을 보
by
박지수 에디터
2019.08.0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모든 것은 빛난다 너도, 나도 - 최정화 잡화전 [문화 공간]
'살아있음의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전시
최정화 잡화(雜貨)전 - 미세한 창조의 연금술적 실험실 - 모든 것은 빛난다 가만히 주변을 응시하면모든 것들이 빛을 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당신도. 나도. 저기 나른하게 지나가는 달팽이도당신의 밥그릇마저도나는 당신들과 함께그 빛들을 모으고 엮어더 커다랗고 찬란한 빛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 최정화 모든 것은 예술이라며, 대중문화와 일상에서 영감을 받는
by
김량희 에디터
2019.07.28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과 좋아하는 것에 혼동이 왔을 때
illust by Miwok 내 이름은 망고. 나는 아직까지 골치 아픈 고민이 있어. 이때까지 내가 입고 싶고 먹고 싶고 놀고 싶고 배우고 싶은 거 다 해봤는데,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진짜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 건지. 그때 당시 잠시 동안만 좋아한 건지 아님 억지로 좋아하게 된 건지. 남도 아닌 내가 모르다니, 자존심 상해. * - 남들은 네가
by
강하연 에디터
2019.07.27
리뷰
전시
[Review] 너무 기발하고 유쾌하고 귀엽잖아! -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展
모두를 위한 전시,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展
우리 누구나 어린이였다. 그럼에도 그 사실을 자꾸 잊는다. 어렸을 때의 상상력과 천진함을 기억하는 사람이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린다면 그 그림은 어떤 그림이 될까. 적어도 어린이였을 때의 기억을 잊고 사는 사람의 그림보다 어린이와 더 많이 통하지 않을까. 앤서니 브라운 전시를 보며 계속 든 생각은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그림이 하나 같이 정말 어린이가 그
by
이민희 에디터
2019.07.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래서 너는 뭐가 다른데 - 소셜포비아 [영화]
<소셜포비아>는 채팅창 너머의 당신에게 묻는 영화다.
<언론사상론>을 썼던 존 밀턴은 공론장의 기능을 역설했다. 공론장은 토론과 논의의 공간이다. 토론과 논의는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박하며 더 좋은 의견이 개진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그러기 위해 사람들이 자기 의견을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것에서부터 공론장이 만들어진다. 밀턴은 공론장이 마련된다면 사회가 더
by
박성빈 에디터
201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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