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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음악이 그려낸 순간 - 2025 Soundberry Theater
올해의 시작을 알리는 페스티벌
따뜻한 봄이 다가오지만, 아직 야외 페스티벌을 즐기기엔 살짝 쌀쌀한 3월. 하지만 여기, 날씨 걱정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2025 사운드베리 시어터 뮤직 페스티벌이다. 2025년 3월 22일, 23일 양일간 KBS 아레나에서 열린 사운드베리는 국내 최초의 실내 뮤직 페스티벌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
by
강민 에디터
2025.03.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재즈 물결, 영국 재즈 대표 주자 TOP3 [음악]
재즈가 낡고 고루한 장르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영국은 전 세계 대중음악의 흐름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다. 오랜 시간 걸쳐 쌓아온 탄탄한 음악적 토대와 새로운 문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그들의 유연성은 애시드, 그라임, 드럼앤베이스 등 여러 장르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재능이 넘쳐나는 영국 음악씬에서 최근 몇 년 사이 급부상한 장르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재즈다. 영국 재즈는 R&
by
서예진 에디터
2025.03.29
리뷰
공연
[Review] 2025 Soundberry Theater, 설레는 페스티벌 시즌의 시작 [공연]
올해 첫 음악 페스티벌인 사운드베리 씨어터는 봄의 시작을 감미롭게 열어주었다.
봄은 라이브 공연을 사랑하는 음악 팬들에게 가장 설레는 계절이다. 콘서트, 페스티벌, 대학축제 등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을 가장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바로 봄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페스티벌은 다른 형태의 공연보다 좀 더 자유롭고, 다양한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하루 동안 시간대별로 여러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각자
by
장연우 에디터
2025.03.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나를 움트는 죽음의 물결 속에서 [미술]
17세기에서 19세기 작품을 통해서 본 '죽음'과 '우리'의 변화
유럽 지역에서 ‘근대’라고 불리는 시기를 들여다보면, 신의 영역을 배제하고 그 흐름을 온전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근대의 심연에 '신'이라는 존재가 깊숙이 내재하고 있기에, 설령 신과 동떨어져 보이는 과학을 이야기할 때도 신을 빼놓고 근대를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앞서 살펴보겠으나 신의 존재가 근대의 시작과 끝에 모두 중요했지만, 그 방향, 즉 신을
by
이예린 에디터
2025.03.28
리뷰
영화
[Review] 청춘의 고동에 맞춰, 스윙! - 스윙걸즈
일생일대의 순간은 어쩌면 지금일지도 모른다는 최선으로 살아가는 '스윙걸즈'
대학 진학에 학창생활을 대부분 바친 이들에게 특히 미디어 속 일본 학교의 부활동은 무척 매력적으로 보인다. 입시를 축으로 돌아가는 학창생활, 공부를 했던 기억보다도 자신의 마음이 기우는 곳에 친구들과 전심전력을 다해 보는 한 순간의 경험이야말로 그린 듯한 청춘의 일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 어떤 기억보다도 친구들과 급식을 먹은 후 운동장을 돌며 떠들었던 일
by
서예은 에디터
2025.03.28
리뷰
영화
[Review] 일상은 재즈가 된다 - 영화 '스윙걸즈'
경쾌한 음악과 사랑스러운 성장담의 기분 좋은 시너지
무더운 여름방학, 고등학생들이 보충 수업 교실에서 수학 강의를 듣고 있다. 열댓 명 중 아무도 집중하지 않는 상태다. 몇몇은 수다를 떨고, 몇몇은 화장을 하고, 또 몇몇은 넋을 놓고 앉아있다. 수학 선생님은 한 손에는 부채, 한 손에는 분필을 든 채 아랑곳하지 않고 수업을 이어간다. 자연스레 학창 시절이 떠오르는 광경을 비추며 <스윙걸즈>는 시작한다. 창
by
박지연 에디터
2025.03.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바람은 왱왱왱, 마음은 잉잉잉 -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예능]
소담하지만 아름다운 대사와 장면의 향연, 폭싹 속았수다.
당신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 나에게 가족은 쉼터와 같은 존재이다. 숨 돌릴 곳 없는 사회에서 잠시 들어와 한숨을 내쉬기도 하고 떠들썩하게 이야기도 하고 고요하게 있을 수도 있는 곳. 가끔 떠나기도 하고 있고 싶지 않을 때도 있지만 언제나 늘 쉼터로 이름 붙여져 있는 곳. 엄마는 그 쉼터에서 가장 따뜻한 아랫목 같다. 지쳐있는 나를 언제나 따뜻하게 보살펴주
by
임영희 에디터
2025.03.27
리뷰
공연
[Review] 연약한(weak) 사람들의 공동체 - 워크맨 [공연]
걷고 일하는 것은 세상으로 나가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
일하라! 걸어라! 살아남아라! 연극 <워크맨>이 2025년 3월에 단 10일간 관객들을 만나고 떠났다. 이태린 연출과 최양현 작가가 함께 준비한 이 작품은 미래 배경이지만 2025년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미래 현대인의 마음을 다루는 만큼 정신의학과 전문의에게 자문을 받아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by
정서영 에디터
2025.03.2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믿음으로 향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끝까지 의심하는 것 - 영화 콘클라베
제가 무엇보다 두려워하는 죄는 바로 확신입니다. 의심 없는 확신은 관용의 가장 치명적인 적입니다
콘클라베를 알고 있는가? ‘열쇠로 잠그다’라는 의미를 지닌 이 단어는 외부와 차단된 교황 선거 장소를 뜻하기도 한다. 실제로 선대 교황의 선종이나 사임으로 교황청 최고위가 공석이 되면 15일에서 20일까지 전 세계 추기경들이 로마에 도착하기를 기다린 뒤, 교황 선출을 위한 봉쇄 회합이 시작된다. 이때에는 외부의 차단을 막고자 TV나 여러 통신 수단은 모두
by
이지혜 에디터
2025.03.27
리뷰
영화
[Review] 내 삶의 리듬을 고른다면, 스윙으로! - 스윙걸즈
빛나는 좌충우돌 이야기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다는 유명한 노랫말이 있다. <스윙걸즈>를 보며 이 가사가 떠오른 이유는 아마도 등장인물들의 웃음 때문인 것 같다. 우연히 빅밴드를 시작하고 청소년 음악제에 오르기까지의 반년 동안 시행착오와 난관이 끝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억지스럽고 막막한 일들의 연속이지만 그들은 솔직하게 웃고 운다. 열심히 노력하고도 무대에 오르지 못한다거나
by
이승희 에디터
2025.03.27
리뷰
공연
[Review] 일곱 가지 맛의 하모니 - 2025 Soundberry theater
페스티벌이 처음이시라면, 오히려 좋습니다.
톡톡 튀는 일곱 가지 과일 맛이 한데 어우러진 2025 Soundberry theater 심장을 쿵쿵 울리는 소리와 눈동자에 내리는 형형색색의 조명. 열기로 가득 찬 공연장과 무대 위에서 뜨겁게 빛나는 뮤지션. 상상만으로도 벅찼다. 공연장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올해만큼은 2025 Soundberry theater에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엔플라잉
by
김효주 에디터
2025.03.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달큰한 봄의 맛이었다 - 쑥국
뜨거운 판에 계속 구워지는 많은 호떡들. 사장님들은 벌써 뜨거운 판 앞에서 여름을 맛보고 계셨다. 그 덕분에 나는 아주 뜨거운 여름의 맛을 호떡에서 맛봤다. 혓바닥이 녹아내릴 뻔했다. 딱 한입만 물고 봉지에 넣었다. 그렇게 이제 집에 가려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 가고 있는데, 묘하게 진한 향기가 났다.
시간이 지나 다시 초록이 돌아왔다. 여기저기 잔디들은 겨울잠에서 깨어나 자신의 색을 찾고 개나리는 노랗게 물들었다. 저 멀리 이팝 나무같이 생긴 나무는 하얀 팝콘처럼 우수수 모여 피어나있다. 또다시 겨울이 지나 봄이 온다. 처음 풀리는 따뜻한 날씨에 맞춰 다복한 장날이 열렸다. 온통 사람으로 북적거렸고 채소 장수의 한마디가, 생선 장수의 한마디가 봄을
by
황수빈 에디터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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