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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현대무용 입문자가 본 몸의 언어 - 서울세계무용축제
전복된 해부학적 풍경 <2122.21222>
현대무용 공연을 처음 관람했다. 지금까지 봐왔던 현대무용은 Sia의 Chandelier 공식 뮤비에 나오는 무용수의 춤 정도였다. 그만큼 현대무용은 직접 접하기 어려운 장르였다. 그러던 중 9월 1일(일)부터 9월 14일(토)까지 서울세계무용축제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특히 올해는 현대무용을 어려워하는 시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대부분을 전체
by
이소희 에디터
2024.09.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순간을 안고 있다는 확신 [공연]
썸데이페스티벌, 참 좋았다
하루가 통째로 행복했던 날은 특별한 날로써 오랫동안 기억되곤 한다. 하루의 매 순간이 행복하기에는 쉽지 않으니깐 말이다. 보통의 사람들보다 아주 약간 더 행복감을 쉽게 받아들인다고 자부하는 나조차 온종일, 매 순간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 매 순간 행복을 느낀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 인간은 행복했던 순간들을 오랫동안 진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by
최서영 에디터
2024.09.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단순한 코미디 뮤지컬처럼 보이지만 1 -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 사랑과 살인 편>이 보여주는 뼈 있는 블랙 코미디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던 작품을 제작사 쇼노트가 수입해 2018년 라이선스 초연을 올렸으며, 24년 7월 6일부터 10월 20일의 기간동안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4연이 공연되고 있다. 이 뮤지컬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가난한 몬티 나바로는 어머니의 장례식을 마친 후 찾아온 어머니의 지인 미스 마리에타 슁글을
by
이다연 에디터
2024.09.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영상의 언어 - 빨간 루비 구두 [문화 전반]
영상의 언어가 된 '빨간 구두'를 최근작과 고전작에서 상징으로 읽어 보다.
올 봄 가장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주인공 홍해인이 잠시 정신을 잃는다. 화면은 현실에서 벗어나 눈이 내리는 혼란스러운 곳으로 바뀐다. 이때 카메라가 담은 장면은 홍해인이 신은 신발이다. 흰색의 소복이 쌓인 눈에 선명하게 대비되는 빨강 루비 구두이다. 반짝이는 높은 빨강 구두, 어디서 본 것 같다.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가 신은 빨간 구
by
신가은 에디터
2024.09.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간의 몸에 회귀할 'motherland' [미술/전시]
이주, 여성, 자연, 모국을 횡단하는 '아나 멘디에타(Ana Mendieta)'
'motherland'란 직역하자면 모국, 엄마의 땅이며, 사회문화적 측면으로 사용될 수도 있는데, 이때는 '사상이나 운동의 근원지로 생각되는 국가'로 해석할 수 있다. 이전에는 아무리 한국이 한민족 국가라고 주장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다양한 모국을 가진 한국거주자는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이 모국인 외국거주자도 역시 같은 과정을 거치며 사회의 다원화
by
변의정 에디터
2024.09.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당신의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있나요? ③ - 옥탑방 왕세자 [드라마]
기억만 있다면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11회차에서 이각이 연꽃을 어항에서 화분으로 옮겨심을 때 박하가 "그냥 물고기들이랑 같이 살게 두면 안 되는 거야?"라고 묻고, 이각이 "원래부터 따로 옮겨심을 생각이었다"라고 답하는 장면은 300년간 이어진 이각과 박하의 관계를 잘 나타내는 장면이다. 8회 초반에서, 박하는 어항 속 물고기들을 보고 조선에서 온 이각과 신하들을 떠올리며 그들과 물고기들이
by
고다현 에디터
2024.09.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겐 나라는 마지막 한 방이 남았으니까 [음악]
정신을 바짝 차리고서 날린다 내 비장의 ‘카운터’
최근에 좋아하는 가수가 컴백을 했다. 여느 때처럼 앨범이 공개되자 전곡을 다 들어보는 도중에, 문득 마음을 한 대 딱 맞은 거 같은 노래를 발견했고, 가사를 열심히 읽어보기 시작했다. 바로 <데이식스 – COUNTER>이다. 하지만 쉼 없이 날아온 시련이 다리에 힘이 풀리게 해도 안돼 Not yet 해내고 싶은 일들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그리고 결국 포
by
김유정 에디터
2024.09.08
리뷰
공연
[리뷰] 가을밤의 시작을 재즈와 함께 -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2024
마치 ‘라라랜드’의 여주인공 미아가 된 듯한 느낌
무더운 여름의 후덥지근한 기운이 한 풀 꺾이고 이제야 가을바람이 선선히 부는 9월의 첫째 주. 끈적끈적한 여름밤을 버티니 시원한 가을 내음이 이보다 더 반가울 수 없다. 초가을의 문을 열었던 새로운 이벤트는 바로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2024에 다녀온 것. 올해로 3주년을 기념하며 9월 6일부터 8일까지 총 3일간 진행하는 도심 속 실내형 재즈 페스티벌
by
신지예 에디터
2024.09.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정성으로 만든 독보적인 감성, ‘신타펑크’를 만나다. [음악]
작은 소리 하나조차, 편하게 내는 법이 없다. 문화예술에서 욕심이란 곧 ‘정성’이다. 자신의 것들을 사랑하는 멤버들이 모였기에, 특별한 사운드가 탄생할 수 있었다.
‘SUMMER SLASH!’ 무더운 8월 초, 인디밴드들이 꾸민 작은 록 페스티벌이 홍대에서 열렸다. 필자는 공연자로 참여해 감사하게도 좋은 음악들을 공짜로 들을 수 있었다. 홍대에서 활동하는 많은 아티스트들을 보며, ‘다양성’을 한껏 느끼던 와중. 단연 돋보이는 사운드의 밴드를 이날 마주쳤다. 신타펑크(syntapunk) 왼쪽부터 홍현석(보컬,기타),
by
임지우 에디터
2024.09.06
리뷰
공연
[Review] 격정적인 신체의 언어 -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24) [공연]
이번 공연을 통해 현대무용에 대한 진입장벽이 확실히 낮아졌다.
현대무용이라는 장르는 내게 매우 이질적이고 낯선 분야다. ‘춤’과 ‘무용’은 나의 일상과는 거리가 먼 영역이기 때문이다. 평소에 무용을 접할 기회도 거의 없고, 솔직히 말하면 관심을 가져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에게 춤이라는 것은 그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연예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나 유튜브 영상에서 보게 되는 대형 군무 정도로만 인식되
by
노세민 에디터
2024.09.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지금 전 세계는 brat Summer [음악]
근데 brat이 뭐지? 뭔데 미국에서 난리가 난거지?
연두색 바탕에 평범한 듯한 저해상도 폰트로 앨범 이름만 박아둔 찰리 xcx의 새 앨범 ‘brat’은 이번 여름 내내 내 플레이리스트 1번 트랙이 되었다. 찰리 xcx 새 앨범 냈네, 한 번 들어볼까 하고 틀었다가 미친듯한 중독성에 빠져버렸다. 이전 앨범 crush도 명반이라 전곡 다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뒀는데 이번 앨범도 전곡 다 플레이리스트에 넣었다. 근
by
신민정 에디터
2024.09.05
리뷰
공연
[리뷰]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만들까? - 연극 이방인
연극이 된 고전 <이방인>을 만나다.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것은 인간이 지닌 축복임을 전한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 소극장 산울림과 만났다. 프랑스 작가인 알베르 카뮈는 실존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정의되기를 거부한다. 터무니없음과 부조리의 문법으로 인간 존재의 의미를 해체한 작품 <이방인>. 문학 작품이 된 철학적 질문을 소극장 산울림은 연극으로 어떻게 표현해 냈을까. 여러 번 곱씹으며 읽어도 어려운 이 작품을 생동감
by
신가은 에디터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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