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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내가 나일 수 있게, 당신이 당신일 수 있게 - 뮤지컬 '레드북' [공연]
내가 나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결국 연대와 이해
재치 있는 대사와 감동적인 메시지, 귓가에 맴도는 음악의 3박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레드북>이 돌아왔다. 1894년 빅토리아 시대,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여성에게 주어진 삶의 목표는 '한 남자의 좋은 아내'가 되는 것뿐이었다. <레드북>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성’이라는 분류에서 벗어나 한 명의 인간으로서 존재하고자 노력하며, 솔직하
by
장유정 에디터
2025.10.28
리뷰
공연
[Review] 사랑을 기록한다, 나를 쓰기 위해 - 레드북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끝까지 사랑하다
사랑 타령하는 극이 참 좋다. 우리 모두 사랑을 하므로. 사랑 타령하는 극이 아닌 척하면서 사랑 타령하는 극은 더 좋다. 결국 우리 모두의 기저에 사랑이 있다는 메시지를 구성으로도 느끼게 해주는 극인 것 같아서. 여러 사랑이 존재하는 극은 더더 좋다. 누구나 각자의 형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을 보며 이 세상에 사랑이 가득하다고 믿게 되니까. 뮤지컬 <레드북
by
주영지 에디터
2025.10.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IZ*ONE - 영원히 기억될 그들의 파노라마 [음악]
음악을 통해 보여주었던 그들의 아름다운 서사
학창 시절 시청자들이 직접 투표하여 연습생들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모 예능 프로그램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기획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일부 프로그램 이외에 이러한 방식으로 데뷔한 팀이 전무하였으며, 데뷔 과정을 담은 서바이벌 형태의 프로그램 자체가 많은 대중들의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들은 데뷔 후에도 그리고 팀 활동 종료 이후에도
by
이호준 에디터
2025.10.28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직업을 찾기 위한 여정
삶은 좋은 직업을 찾기 위한 여정 중 하나가 아닌가
좋은 직업? Good Job? 살면서 몇 번 막연하게 생각은 해보았지만,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 번 삶을 톺아보려고 한다. 대학생 때 했던 아르바이트를 포함하여 나는 과연 좋은 직업을 가져본 적이 있었을지, 경험해 본 적이 있었는지를 말이다. 1. 미술관 아르바이트 - 아는 지인을 통해 운 좋게 미술관에서 일할 수 있는
by
배지은 에디터
2025.10.2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직업은 자존감의 무대
좋은 직업은 내 안의 결핍을 채워주는 것
누군가의 직업이 내 삶을 지탱한다 나는 매일 버스를 타며 조용히 감사한다. 버스 기사님이 아니었더라면 오늘 직장에 걸어가야 했으리라, 생각한다. 오늘 내가 예쁜 카페에 온 것도 버스 기사님 덕분이었다. 이렇게 쉬는 날이면 그 감사는 한층 더 커진다. 누군가의 노동 덕에 공휴일에도 달콤한 커피를 사 마실 수 있고, 마트에서 장을 볼 수 있고, 영화관에서 영
by
채수빈 에디터
2025.10.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글이 써지지 않는 날
꾸준한 글쓰기에 필요한 쉼과 자극
책상에 앉아 공책을 펼친다. 귀여운 디자인의 볼펜을 꽉 쥔 채 생각에 잠긴다. ‘어떤 글을 쓸까…’, 머릿속은 온통 이 생각뿐이다.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야 공책에 무언가를 끄적인다. 머릿속을 스치는 것들을 붙잡아 글자로 옮긴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글감으로 정한다. 글감이 한 편의 글이 되도록 노트북을 켜 자료를 찾고, 개요 및 초안을 작성한다
by
조은정 에디터
2025.10.27
리뷰
공연
[Review] 괴짜가 기꺼이 괴짜가 될 수 있도록 - 뮤지컬 '레드북'
시대마다 ‘비정상’이라 불렸던 존재들은 결국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세상에는 정해진 틀이 너무 많다. 정상성이라는 단어 하에 그 범위를 벗어나면 질책 받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때로는 옷차림이, 때로는 사랑이, 때로는 재능이, 그저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 아래에서 '괴짜'라는 단어로 속박된다. 뮤지컬 [레드북]의 주인공 브라운은 그러한 괴짜들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신사의 나라 영국, 그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
by
김푸름 에디터
2025.10.27
리뷰
PRESS
[PRESS] 디자인, 존엄의 영역 -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도서]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모두의 존엄을 보장한다)
어떤 제품에 대해 우리는 흔히 ‘디자인이 예쁘다’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일상에서 디자인이라는 단어는 미적인 요소와 자주 연관된다. 그러나 디자인의 본질은 단지 ‘보기 좋은 것’을 만드는 데 있지 않다. 그것은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불편을 해소하며, 나아가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두’를 위한 환경을 구축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 김병수 작가의 도서 <모두
by
김효주 에디터
2025.10.26
리뷰
공연
[Review] 사람과 사랑이 빠진 이야기는 이 세상에 없다 - 레드북 [공연]
뻔하디뻔한 사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여전히 쓰이고, 읽힌다. 『레드북』은 그런 의미에서 여전히 유효한 스테디셀러다. 오늘도 『레드북』과 로렐라이 언덕은 그런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 해당 리뷰는 뮤지컬 ‘레드북’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책, 『레드북』이 2년 만에 돌아왔다. 신사의 나라 영국, 그중에서도 보수적인 시대로 손꼽히는 19세기 런던에서 안나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고정된 ‘여성상’이 존재하고,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 사회 속에서 안나는 자기의 감정과 욕망을 가감 없이 표현하며, 한
by
백승원 에디터
2025.10.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정확하게 고통을 빌려오는 일 - '세계의 주인' 그리고 '우리집' [영화]
윤가은 감독의 영화 <세계의 주인> 그리고 <우리집>
영화를 나쁘게 말해 보자면, 인물을 카메라로 잡아 스크린에 가두는 일이 아닐까. 스크린 속에서 배우는 감독이 원하는 대로 말하고 느끼고 움직인다. 그리고 그 목적엔 늘 관객이 연루된다. 관객을 웃기고 싶어서, 울리고 싶어서, 충격받게 하고 싶어서, 아무튼 무언가 느끼게 하고 싶어서. 다양한 이유로 만들어지는 영화 앞에서 관객은 방관자가 된다. 그러므로 고통
by
강신정 에디터
2025.10.26
리뷰
공연
[Review] 막이 내리면 시작되는 이야기 - 뮤지컬 레드북 [공연]
마지막 문장과 함께 끝나는 책이 있는 반면 마침표와 함께 시작되는 책이 있다. 콘텐츠끼리 누가 먼저 휘발되는지 겨루는 듯한 요즘, 아주 오랜만에 끝남과 동시에 시작되는 이야기를 만났다. 뮤지컬 <레드북>이다.
마지막 문장과 함께 끝나는 책이 있는 반면 마침표와 함께 시작되는 책이 있다. 콘텐츠끼리 누가 먼저 휘발되는지 겨루는 듯한 요즘, 아주 오랜만에 끝남과 동시에 시작되는 이야기를 만났다. 뮤지컬 <레드북>이다.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든 간다고 했던가. <레드북>은 어디든 가는 여자의 이야기다. 19세기 영국, 여성은 일자리를 구할 수
by
김지은 에디터
2025.10.26
리뷰
공연
[Review] 내가 나인 건 죄가 될 수 없다 - 레드북
내가 나라는 이유만으로 사라졌던 모든 사람을 위한 극
지친다. 요즘 내 상태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다. 나를 절벽으로 몰고 가는 과로에도, 도 넘는 과로에는 무감각하면서 조금의 휴식도 용납하지 않는 사회에도, 그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정상성과 효율에 대한 강박에도, 모두 사회가 주입한 강박의 피해자면서도 그 사실을 모른 채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에도 지친 상태였다. 그러나 <레드북>을 보는 순간만
by
진금미 에디터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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