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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병렬 독서를 좋아하세요? [도서/문학]
병렬 독서를 하는 이유? 이 책도 궁금하고 저 책도 읽고 싶으니까
직렬 독서, 병렬 독서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직렬 독서’는 한 권을 시작하면 그 한 권을 모두 읽은 뒤에 다음 책을 시작하는, 한 번에 하나씩만 읽는 독서법을 말한다. 반면 ‘병렬 독서’는 여러 권을 동시에 저마다 다른 속도로 번갈아 가며 읽는 독서법을 말한다. ‘병렬 독서’라는 말은 출판사 민음사의 유튜브 채널인 ‘민음사 TV’에서 사용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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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정 에디터
2025.08.2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아픔이 화음으로 승화될 때 - 아트그룹 ‘화음’ 김현진 대표
평화와 치유의 의미를 담아 긴 시간 동안 폭격과 총성으로 고통받던 마을의 이야기를 국악으로 전달하고자 해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지금은 평화로운 마을이지만 2005년까지만 해도 일명 ‘쿠니사격장’이라 불리던 미 공군 사격장에서 나는 폭격 소리로 조용할 날이 없는 곳이었다. 1955년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주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지어진 사격장은 이후 50여 년간 소음과 오폭 사고로 매향리의 주민들과 자연환경에 큰 피해를 입혔다. 주민들의 오랜 투쟁 끝에
by
김소원 에디터
2025.08.24
리뷰
전시
[Review] 19세기 나폴리로 시간여행을 떠나다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
그 시절 나폴리의 아름다운 감흥을 느낄 수 있는 전시
책이 수백 년 전 사람들의 생각과 가르침을 전하며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라면, 그림은 그들의 삶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하나의 시간 여행 수단이다. 회화 전시를 보러 간다고 하면, 아직도 몇몇 사람은 '사실 그림을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솔직히 말해 회화 전시는 여전히 쉽지 않다. 전시를 많이 보고 접해도 문득 그림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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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희 에디터
2025.08.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귀를 폭행하는 카타르시스 - 저스티스의 ‘Stress’ [음악]
그리고 역대 저스티스의 모든 디스코그래피를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도 이 앨범에 수록되어있다. 바로 ‘Stress’이다. 어떤 트랙을 들었을 때 불쾌함과 불안정함을 느끼게 해준 트랙은 Stress가 처음이었다. 당시 성능이 좋지 않은 이어폰으로 들었음에도, 날카롭게 귀를 찌르는 스트링, 심장을 짓누르는 비트, 그리고 숨 돌릴 틈 없는 전개에 완전히 압도됐다. 성인이 된 뒤에는 보스 NC700 헤드폰으로 들으며 또 다른 차원의 체험을 했다. 저음은 더욱 깊고 무겁게 울리고, 고음은 한층 날카롭게 귀를 찌르면서, 이 트랙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그렇게 Stress는 Cross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을 넘어, 저스티스의 모든 작품 중에서도 내 인생 트랙으로 자리 잡았다.
프랑스 일렉트로닉 듀오를 떠올리면 대부분 다프트 펑크(Daft Punk)를 먼저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다프트 펑크 못지않게 애정하는 또 다른 듀오가 있다. 바로 저스티스(Justice). 2007년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 이후, 이제 곧 데뷔 20주년을 앞둔 저스티스는 십자가 모양의 심볼처럼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다. 강렬한 락 사운드, 인디 신스의
by
노세민 에디터
2025.08.23
리뷰
전시
[Review] 따끈한 모래와 에메랄드 바다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Vedi Napoli e poi muori,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Vedi Napoli e poi muori. 나폴리를 보고 죽으라는 의미의 이 말은 18세기 유럽에서 시작되었다. 특히나 예술가와 지식인들이 입이 마르도록 나폴리를 칭송했는데, 장엄한 유산과 자연, 찬란한 햇빛이 공존하는 도시가 감각이 예민한 이들에게 얼마나 황홀했을지를 예상할 수 있다. 그들은 이탈리아 남부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거닐며 이웃들이 같은 감정
by
이지연 에디터
2025.08.23
리뷰
공연
[Review]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 뮤지컬 '르 마스크'
살아 있는 그 자체로도 충분하다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에서 완전한 존재로 살아가는 데 익숙하다. 걷기에 불편함이 없는 두 다리가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는 두 눈이 있다.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는 익숙한 얼굴과 모습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불완전한 상태'로 규정하고, 그들에게서 완전한 존재로 살아갈 수 있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적 삶의 권리를 빼앗는다. 사회는 주류에 속한 사람들
by
이하영 에디터
2025.08.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은 계산서를 요구하지 않는다 - 머티리얼리스트 [영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랑을 말하다
* 이 글은 영화 <머티리얼리스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데이트와 결혼은 점점 더 투자의 개념으로 설명된다. 사람들은 서로의 성장 환경과 집안 배경,소득 수준, 학벌을 저울질한다. 비슷한 조건이거나 혹은 한쪽이 월등해도 잃을 것 없는 장사여야 주선이 성사된다. 조건을 분석하고, 리스크를 따지고, 평가를 하고, 등급을 매긴
by
강채연 에디터
2025.08.23
리뷰
전시
[Review] 초상과 풍경, 그리고 빛의 기록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
이번 전시는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부 ‘Female Images. 그녀들을 마주하다’, 2부 ‘Interiors. 각자의 방, 각자의 세계’, 3부 ‘Gioacchino Toma, evoking the state of mind. 토마의 시선’, 4부 ‘Exteriors. 빛이 있었고, 삶이 있던 곳’. 각각은 19세기 나폴리 사회가 품은 가치와 이상, 개인의 감정과 공동체의 삶을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나는 마이아트뮤지엄을 특히 좋아한다. 대규모 기획전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유명 미술관과 협업하여 실제 원화를 국내에 들여오는 전시를 자주 선보이기 때문이다. ‘복제’가 아닌 ‘실물’을 본다는 감각은 어떤 도록이나 스크린 속 이미지로는 도저히 충족되지 않는다. 유화의 질감, 화가의 붓질, 파스텔의 번짐, 종이 위 연필 선의 강약까지도 오롯이 느낄 수 있기에
by
노세민 에디터
2025.08.23
리뷰
전시
[Review] 누구든 나폴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
나폴리에 빠진 예술가들의 정취를 따라서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개최한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에 다녀왔다. 마이아트뮤지엄에 방문한 것은 일전에 '알폰스 무하전'을 관람한 이후로 이번이 2번째였다.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사설 박물관이 이 정도의 짜임새 있는 구조의 전시를 유치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번 이탈리아 원화전은, 본격화된 산업혁명과 평민층
by
윤규리 에디터
2025.08.23
리뷰
전시
[Review] 19세기 나폴리 맛-보기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전시]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속 나폴리를 거닐어 보았다
그림은 사진과 더불어 당대 풍경과 일상을 포착하기 능하다. 일상적 풍경과 인물상, 가치, 이상향을 담아내기 적절한 것 또한 그림이기에 빠르게 변모하는 시대의 모습을 파악하기 용이한 것도 어찌 보면 그림일 테다. 그렇다면 19세기의 나폴리를 담아낸 그림들은 어떠하였을까? 여기 격동의 19세기를 겪던 나폴리의 물결을 느껴볼 수 있는 컬렉션이 찾아왔다. 지난
by
조유리 에디터
2025.08.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마침표를 거두는 시 [도서/문학]
첫 행을 필사하고, 마침표를 찍었다.
첫 행을 필사하고, 마침표를 찍었다. 평소 시를 쓰지 않는다는 부끄러운 증거이다. 종결어미로 끝나는 문장에는 반사적으로 구두점을 찍는다. 이런저런 글쓰기 습관에 대해 생각해 보다, 시에 문장부호를 잘 쓰지 않는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전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시인이 꺼린다기보다는 시가 그것을 거부한다는 느낌이 컸다. 운문과 산문의 가장 큰 차이는 사
by
김동연 에디터
2025.08.23
리뷰
전시
[Review] 나폴리를 거닐다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Vedi Napoli e poi muori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이탈리아 나폴리는 18세기부터 많은 지식인과 예술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도시다. 이번 전시는 나폴리의 생활상과 여성, 그리고 반짝이는 지중해의 풍경까지. 이탈리아 남부의 일상, 그리고 그 속에 고스란히 깃든 담백한 아름다움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사진기도 없던 시절, 괴테가
by
한재현 에디터
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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