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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달삼쓰뱉의 삶
달면 삼키고 쓰면 좀 뱉어
'달삼쓰뱉'이라고, 요즘 자주 쓰는 말이 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를 줄인 말인데, '감탄고토'라는 멋들어진 말이 이미 있지만 그 말을 쓸 만큼 상황이 대단치는 않을 때 주로 쓰는 것 같다. 막 학기 개강을 얼마 앞두지 않은 지금, 지나온 방학기간 동안의 내 삶을 돌아보았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 바로 이 말 아닐까 싶다. 단 것은 삼키고 쓰
by
유서인 에디터
2023.08.25
사람
ART in Story
[인터뷰] '더 픽션'으로 인생 첫 전석 매진, “행운 같은 작품이에요” - 뮤지컬 '더 픽션' 박준형 배우
혜성처럼 등장한 '휴 대커'로 <더 픽션>에서 활약하는 박준형 배우를 만나다
“현실의 삶이란 때때로 한 편의 소설보다 소설 같으며 한 사람은 하나의 이야기로 남는다” 거짓과 진실, 선과 악, 픽션과 논픽션을 다루며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반전의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 <더 픽션>이 2018년 초연 이후 올해 5주년을 맞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932년 미국 뉴욕에서 작가 그레이 헌트의 소설 속 살인마 블랙의 범행이 현실로 재현되면서
by
신지예 에디터
2023.08.25
리뷰
영화
[Review] 부디 행복하길 바라요 - 그녀의 취미생활
살아남은 이들의 잔혹한 꿈
* 최대한 스포일러를 방지하고자 했습니다. 영화관에서 직접 관람하시길 권합니다. 매일 밤 머리맡에 가위를 두고 잠에 들어야 하는 삶, 박하마을에서의 삶은 정인에게는 그런 것이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정인에게는 '가해자'와 '잠재적 가해자'로 가득 차 있는 곳에 정인이 돌아온 이유는 뭘까. 많은 것을 포기한 듯 처연하면서도, 삶에 대한 의지가 있는
by
유지현 에디터
2023.08.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험의 끝자락에서 움켜쥔 삶과 죽음의 진실 [영화]
<스탠 바이 미>, 끝이라는 인생의 과정 속에서도 함께할 수 있음을.
1986년에 제작된 영화 <스탠 바이 미>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어 퓨 굿 맨>, <플립> 등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다수의 영화를 연출한 롭 라이너 감독의 초기작이다. 스티븐 킹의 단편집 『사계』 가을 편에 등장하는 소설 「시체(The Body)」를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스티븐 킹이 자기 소설을 영상화한 작품 중에서 최
by
윤채원 에디터
2023.08.22
리뷰
영화
[Review] 나는 지지 않아 - 그녀의 취미생활 [영화]
사람들은 항상 이유를 찾으려고 해. 이유 같은 건 없어. 그건 다 탓하려고 하는 거야.
여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가 있다. 바로 ‘스릴러’이다. 필자는 스릴러 영화를 그렇게 즐기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무더운 여름이 되면 등골이 오싹해지는 스릴러 영화로 눈을 돌리게 된다. 오는 8월 30일, 한국 스릴러 영화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을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이 개봉한다. 하명미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인 <그녀의 취미생활>은 미스터리 스릴러의
by
황시연 에디터
2023.08.22
리뷰
영화
[Review]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 - 복수도, 취미생활도 끈기가 필요하다
조용하고 잔잔하지만 서늘한 복수극
분노는 7대 죄악이라고 불릴 만큼 좋은 감정은 아니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감정이다. 나 역시 잊고 살다가도 가끔, 내 지인과 바람이 나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든 두 사람에 대한 분노가 차오를 때도 있다(TMI). 당연한 감정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도 다양한 편이다. 그리고 역시 이번에 내가 관람한 이 영화도 한 사람의 분노가 절
by
배지은 에디터
2023.08.22
리뷰
영화
[Review] 원전에 사는 사람들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과연 우리는 안전한가?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의 스물세 번째 질문.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 벌써 23회를 맞이했다. 23이라는 숫자와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안 영화제라는 사실을 첨언할 필요가 있다. 「네마프」로 불리기도 하는 이 유서 깊은 축제는 8월 10일부터 22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시네마 갤러리에서 진행되었다. 영상을 매개로 하면서도 '영화제'라는 명칭이 붙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네마프
by
이지연 에디터
2023.08.22
리뷰
영화
[리뷰] 비현실성 속에 녹아든 리얼리즘, 그녀의 취미생활
힐링 복수극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게 된 영화였던 것으로. 간만에 정말 재미있는 영화를 보아서 기분이 좋다. 꼭 관람해 보시기를.
그녀의 취미생활? 다소 B급스러운 제목에 화려한 표지라 처음에는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덧붙여져 있는 "워맨스릴러"라는 표현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같다. 정말정말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서 영화를 보러 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꽤 호평을 받았던 만큼 잔뜩 기대하고 있었던 작품이다. 커다란 설렘을 안고 영화관에 입장했던 것으로
by
신채은 에디터
2023.08.21
리뷰
공연
[리뷰] 기묘무시한 취미생활 - 그녀의 취미생활
기묘무시한 취미생활에 대한 이야기
주인공인 정인은 남편과 이혼 후 할머니가 있는 고향 시골마을로 돌아온다. 하지만 할머니는 곧 돌아가시고 정인은 마을 농가에서 일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마을의 저택에 부유해 보이는 여성 - 또다른 주인공인 혜정이 이사를 온다. 혜정은 옷차림이 화려하고 고급 수입차를 몰고 다니지만 정체를 알기 힘든 인물이다. 정인이 자주 다니는 길이 혜정의 집을 거치
by
윤민주 에디터
2023.08.21
리뷰
영화
[Review] 당신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 - 그녀의 취미 생활
우리의 치유는 '현재 진행형'이다
상대의 안녕을 진심으로 바라며 안부를 물었던 경험이 있는가. 여기 서로의 안부를 매일같이 묻고 전하는 여성들이 있다. 바로 혜정과 정인. 가정 폭력과 도박을 일삼던 전 남편과 이혼한 뒤, 고향 박하 마을로 귀촌한 ‘정인’은 유일한 혈육이던 할머니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다. 마을 사람들의 농사일을 거들고 비위를 맞추며 근근이 살던 정인의 무료한 일상은 낯선
by
김민서 에디터
2023.08.20
리뷰
전시
[Review] 인생 제 2막 새로운 작품세계 - 앙리 마티스, LOVE & JAZZ
“난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난 눈으로 생각한다.”
컷 아웃 기법을 통한 자유로운 선의 형태, 아름다운 색채를 바탕으로 한 회화, 보기만 해도 행복감이 느껴지는 작품을 선보이는 앙리 마티스. 그동안 직접 만나고 싶었던 그의 다양한 작품을 앙리 마티스 서거 70주년 특별전 <앙리 마티스, LOVE& JAZZ>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위 전시는 12월 31일까지 CxC 아트뮤지엄에서 진행되며, 서거 70주년을
by
이정은 에디터
2023.08.18
리뷰
전시
[Review]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용기 - 앙리 마티스, LOVE & JAZZ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서 삶의 여러 영역에 걸쳐 영향을 받은 사람은 또 어떤 모습으로 연결되어 있을까
다채로운 색의 향연과 정형화되지 않은 형태를 이토록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예술가들의 예술가이자, 많은 이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불어넣고 있는 앙리 마티스의 작품은 20세기를 걸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가치를 더해가고 있다. 흔히 떠올리는 예술의 정의가 '(··) 감상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인간의 활동 및 그 작품'이라면 이번 전시는
by
안지영 에디터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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