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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오피니언] 놀이가 된 예술, 예술이 된 놀이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놀이하는 사물> 전시 리뷰.
놀이와 예술, 둘은 얼마나 가까울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2022년 2월까지 열리는 ⟪놀이하는 사물⟫ 전시에서 소개된 작업들은 놀이와 예술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은 자신의 작업을 놀이의 연장이라 설명하며, 그 결과물들이 미술관에 전시되어 대중에게 공개됨으로써 우리가 말하는 ‘예술 작품’이 된다. 이 전시에서 예술은 놀이의 연장선에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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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정 에디터
2021.07.06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같은 속도로 나란히 걷고 싶은 날 [동물]
강아지와 함께 산다는 것
“산책?” 이렇게 물으면 넌 뛸 듯이 기뻐해. 작은 발을 동동 구르고 코를 씰룩이며 나를 쳐다봐. 어서 나가자는 신호인 거지. 그 눈길을 받아내면서 서둘러 짐을 챙겨. 배변 봉투, 물병, 핸드폰을 가방에 쑤셔 넣고 가슴줄을 꺼내. 이 중 하나라도 빼먹으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져. 너와 함께 나가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거든. 이런 앞뒤 사정 전혀 모르는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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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음 에디터
2021.07.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너의 질문에 비춘 나를 만나다
감사합니다, 물어봐 주셔서
페퍼톤스 - THANK YOU 이유도 모른 채 시작해 버린 삶 이 머나먼 길 위에서 끝없이 걸어갈 의미가 되어줄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면 함께 할 수 있기를 햇살이 비추기를 소리내어 하하 웃고 모두 내려놓기를 이 노래를, 이 글을 읽는 모든 '내'가 '나'에게 선물하길 바란다. 곡을 재생한 후, 거창하지는 않지만 편하게 써 내려간 내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by
이건하 에디터
2021.06.28
리뷰
영화
[Review] '재난'이라는 괴물, '빛'이라는 희망 - 체르노빌 1986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남아 반짝인다.
미용사인 올가는 우연히 과거에 연인이었던 알렉세이와 재회한다. 두 사람은 서로 반가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 탓일까? 한 번 멀어진 두 사람의 사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한편 평화롭던 어느 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의문의 폭발 사고가 발생하고 소방관인 알렉세이는 동료들을 돕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나간다.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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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1.06.25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같은 생명 [동물]
같은 생명이지만 다른 길을 떠도는 동물들에 대하여
초등학생 때는 동물에 대한 애정이 가장 넘칠 때였다. 길 가다 길고양이만 봐도 몇 십분이고 그 자리에 쪼그려 앉아 고양이를 쳐다봤고, 새끼 고양이를 만났을 때는 집에서 담요도 가지고 나와 덮어주었던 기억이 난다. 유독 길에 있는 동물들은 보면 나는 마음이 아파서 그 자리를 쉽게 뜨기 어려웠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직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비롯한 모든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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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온 에디터
2021.06.25
오피니언
동물
[Opinion] 네가 내게 주는 사랑만큼 너에게 줄 수 있길 바라 [동물]
너를 내 세상의 중심에 둔다는 것은 나의 의지가 아니었음을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눈에 선명할 시간들이 있다. 눈을 감으면 그날의 순간이 선연하게 떠오르는 그런 시간들이 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 겨울의 순간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그러니까 동네 친구들과 농구 수업을 하던 중이었다. 2월의 초입이었던 그날은 굉장히 추웠고, 우리가 너무 추워하니까 수업 중간에 쉬는 시간이 주어졌던 것 같다. 중학교 입학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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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1.06.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무엇을 구매하는가 [문화 전반]
물건의 가치를 꿰뚫어본 사상가, 장 보드리야르
우리는 무엇을 구매하는가 최근 관련법 개정으로 샤넬 코리아의 매출이 공개됐다. 매출 9,300억 원, 순이익 1,069억 원으로 전 세계 매출의 10% 수준이다. 벤츠 E클래스는 2020년 한국에서 38,888대가 팔렸다. 같은 해 인구수가 6배, 면적은 9배인 미국에서 27,102대가 팔렸는데도 말이다. 우리는 정말 샤넬만이 튼튼하고, 벤츠만이 연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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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연 에디터
2021.06.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찐따 박성빈] 어디까지를 물으면
어떤 궤도로 회전할지 아는 사람은 멋진데 나는
술자리에서 제이제이는 2년 내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와 이미 부모님 인사까지 치렀다고 했다. 직장을 옮기고 정착이 완료됐다고 느낄 시점에 혼인 신고를 마칠 거라는 말을 이었다. 제이제이는 결혼뿐만 아니라 앞으로 삶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에 대한 윤곽을 그려나가고 있었다. 나는 제이제이의 장기적 계획을 어안이 벙벙한 채로 들었다. 제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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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에디터
2021.06.20
오피니언
영화
경이로운 야생동물 '문어'와의 특별한 교감이 선물하는 감동!
모두가 봐야 할 '자연 교과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 케이프 주, 남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아프리카 끝자락 해변가에 영화감독 크레이그 포스터가 기거한다. 그곳은 '폭풍의 곶' 또는 '희망봉'으로 유명한데, 포스터의 어린 시절은 그곳의 기억으로 점철되어 있다. 바다 그리고 물과 친숙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던 것이다. 특히 다시마숲에서의 생활이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하지만, 커서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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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에디터
2021.06.18
리뷰
도서
[Review] 덕분에 기분 좋게 궁며들었습니다 -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 [도서]
어느 한 산책자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은 고궁의 매력
고궁을 둘러본지 꽤나 오래되었다. 4년 전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 왔을 때 구경시켜 주는 정도가 다였고, 개인적으로는 아주 어렸을 때 가족과 여행 시 잠깐 들른 게 다였다. 다만, 오래된 것들을 다시 바라보고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더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누군가 고궁의 매력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면 다시 한번 둘러볼 의향은 있었다. 그러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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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에디터
2021.06.17
리뷰
도서
[Review] 궁을 내 집처럼 드나들기 -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
궁의 구석구석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궁궐 탐방 에세이
덕수궁 풍경 서울에는 조선의 다섯 궁궐이 있다. 나는 한 번도 궁을 잘 안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고궁과 꽤 가깝게 지내온 것 같다. 생각해보니 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도 경복궁 경회루를 배경으로 한 사진이다. 서울의 궁궐은 조선 왕조의 권위를 보여주는 건물이지만, 내게 궁은 유적보다는 공원에 가깝다. 특히 시내에 있는 덕수궁은 약속 시간이 남으면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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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혜원 에디터
2021.06.14
리뷰
도서
[Review] 내 안에 40억년이 있다 - 우리 인간의 아주 깊은 역사
원시 미생물에서 시작된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사고,기억 그리고 감정의 출현까지
어릴 때부터 뜨거운 물에 샤워하는 것이 좋았다. 그럴 때마다 종종 생각에 잠기곤 했다. 초등학교 4학년, 11살정도 되는 시기였을 것이다. 그날도 어김없이 샤워기를 틀고 한참을 몽상에 빠졌다. 그러다가 '나는 왜 나로 태어났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 많고 많은 존재들중에, 왜 나는 하필 '사람'으로 태어났을까. 가장 경이롭고 놀라웠던 점은 내가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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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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