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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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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한 권으로 읽는 인상파
터너에서 모네, 고흐까지
터너에서 모네, 고흐까지 위험하고, 에로틱하며, 위대한 인상파 화가 18명의 삶을 통해 한 번에 쉽게 이해하는 인상파의 역사 이 책은 서양 회화의 거장과 명작을 소개하는 일본의 인기 유튜브 채널 '야마다 고로의 어른을 위한 교양 강좌'에서 인상주의와 그 계보를 잇는 화가들을 소개한 영상들을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에서 한발 앞서 인상주의를 개척한
by
박형주 에디터
2025.03.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디자인은 중립적이지 않다 – 사회적 불평등에 맞서는 디자인 [도서]
사회적 불평등과 부조리에 저항한 디자이너들의 행보
이번 호는 디자인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집중하며, 특히 12.3 비상계엄을 기점으로 한 사회적 불평등과 부조리에 저항한 디자이너들의 행보를 조명한다. 디자인은 중립적인가? 우리가 ‘보편적’이라고 생각했던 디자인에도 정치적 맥락이 깃들어 있다. 이번 호에서는 디자인이 단순한 형태가 아니라 '메시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숨겨진 정치적 가치에 대해 이
by
오지영 에디터
2025.03.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니므로 [도서/문학]
실패는 무엇인가 간절히 열망해 본 적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다.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니므로 마 종 기 경상도 하회 마을을 방문하러 강둑을 건너고 강진의 초당에서는 고운 물살 안주 삼아 한잔 한다는 친구의 편지에 몇 해 동안 입맛만 다시다가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니므로, 향기 진한 이탈리아 들꽃을 눈에서 지우고 해 뜨고 해 지는 광활한 고원의 비밀도 지우고 돌침대에서 일어나 길 떠나는 작은 성
by
김민서 에디터
2025.03.03
리뷰
도서
[리뷰] 삶을 바라고 선 파란 그들의 관자놀이 - 블루 베이컨 [도서]
야닉 에넬의 <블루 베이컨>을 읽고
“그 막 기괴한 큰 몸뚱이랑 미친 모양 큰 머리랑 다 봤어요? 그리고 그 입. 완전 미친 것 같은 입들” 팔다리를 흩어놓고 바르작거리는 곤충을 자기도 모르게 뚫어져라 쳐다보는 아이들처럼.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는 끔찍해서 유치원 벽에 걸린 모작을 볼 때마다 자꾸 생각났지. 그런데 그 그림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 그 끈덕진 유화. 사람을 향한 지독한
by
박하은 에디터
2025.03.03
리뷰
도서
[Review] 슬픔과 함께 하는 밤 - 블루 베이컨
나는 그날 밤 슬픔에 최대한 가까이 머물고 싶었고, 견딜 수 없는 것의 끝까지 가고 싶었다.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과 혼자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면 할 것인가.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아닐 듯하다. 나는 아직까지 그런 종류의 강렬한 만남을 만나지 못해서인지, 그저 어둠이 무섭기 때문인지. 블루 베이컨의 저자는 소설가인 야닉 에넬은 프랑스 퐁피두 미술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 전시회에서 혼자 밤을 보내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미술
by
조수빈 에디터
2025.03.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마음의 안과 겉 - 마음의 오지 [도서/문학]
마음 속 수많은 마음들, 그 중 하나
프랑스의 시인 조에 부스케는 그의 저서 <달몰이>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지만 내 생각들은 말이 되기를 원치 않았던 것 같다. 혹은 나 스스로 입 다물기 원했는지도. (...) 인간의 사고는 단어들과 맞바꿔지면서 흔해빠진 초상화가 된다." 언어가 사고를 짓누르고 사고가 언어를 추동한다. 그리고 언제나 그 경계가 모호하다. 나라는 사람의 안과 겉을 그
by
유민 에디터
2025.03.02
리뷰
PRESS
[PRESS] 하찮은 것으로 치부되는 어린 사랑에 대하여 – 정원에 대하여
왜 우리에겐 작은 사랑조차 가꿀 수 없는 남루하고 비천한 세계가 되어버리는지.
최근 한국 문학 시장에서 단편소설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2018년에 비해 2023년 중·단편 소설의 판매가 10%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 자료도 있고, 전반적인 콘텐츠의 트렌드도 그러하다. 숏폼 콘텐츠가 대두되며 짧은 호흡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독자들이 많아진 취향의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실제로 다양한 출판사들의 단편 시리즈가 흥미
by
주영지 에디터
2025.03.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양한 분야에서 만난 디자이너들 [도서]
혜성처럼 등장한 디자이너는 없다. 그들은 어디서나 존재했고, 언제나 작업하고 있었지만 조명받지 못했을 뿐이다.
디자인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시대와 문화 속에서 끊임없이 확장되며, 다양한 산업과 맞닿아 있다. 월간 『디자인』 2025년 1월호는 이러한 확장의 한 단면을 조명한다. 신년 호를 맞아 건축, 출판, 인테리어, 영상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을 살펴보며,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 자체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주목할 만한 1
by
오지영 에디터
2025.03.02
리뷰
도서
[Review] 감상을 위한 제물, 공명하는 비명, 마침내 자유 - 도서 '블루 베이컨'
미술관에서의 치열한 하룻밤에서 다시금 깨닫는 그림 감상의 태도
작가, 설치미술가, 바이올리니스트 등 자기 분야에서 일각을 이룬 현대의 예술가가 이미 전설이 된 대가들의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 미술관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유명한 작품 앞에서 옆사람과 팔이 스칠 일도 없이, 그 하룻밤 안에선 작품 한 점 앞에서 시간을 무한정 보낼 수도 있다. 자신만을 위해 열린 미술관에서 작품을 만끽할 수 있는 경험이란 얼마나 낭만적인가
by
신성은 에디터
2025.03.01
리뷰
도서
[Review] 방구석 24/7 미술 전시회 - 화가들의 꽃 [도서]
그림의 일상적 기쁨을 한 권으로 만나다
가까이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 언젠가 친구에게 그림 전시회를 보러 가지 않겠느냐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는 생각을 좀 해보겠다며 답변을 미루었죠. 시간을 두고 다시 찾아가 무엇이 문제냐고 물으니, 친구는 저의 예상보다 많은 이유로 전시 관람을 고민하고 있던 참이더군요. 우선 당연하게도 그림을 잘 아는 편이 아니니, 그림을 한 번 보고 제대로 이해할 수
by
서지원 에디터
2025.03.01
리뷰
도서
[Review] C, Chor - 화가들의 꽃
꽃 한 송이에 대한 예술가의 반응이야말로 삶과 죽음에 관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려준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다가 뒷표지의 날개 부분에 이런 글이 적혀 있는 걸 발견했다. 이 책을 끝까지 보고 나면, 꽃병 속에서 천천히 죽어가는 꽃이든 흙에서 자라나는 꽃이든, 꽃 한 송이에 대한 예술가의 반응이야말로 삶과 죽음에 관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려준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 Prolouge 꽃에 대한 예술가의 반응이 삶과 죽음에 관
by
손수민 에디터
2025.02.28
리뷰
도서
[Review] 파랗게 피어나는 밤, 블루 베이컨 [도서]
마음껏 두 발을 땅에서 뗀 채 유영해도 좋다고, 달뜬 기분으로 감정의 구석구석을 내달리다보면 이상한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진다. 인간이 고기라고 말했나. 고통을 그리는 화가라 말했던가. 어느새 그런 말들은 머릿속에서 희미해진다. 새로운 문 뒤에 약간 미소를 띤 베이컨의 얼굴이 가까워 온다. 편안하지 않은 길을 잘도 지나왔다고, 웃으며 앞서 걷는다.
● 파랗다[ 파ː라타 ] 1. 맑은 가을 하늘이나 깊은 바다, 새싹과 같이 밝고 선명하게 푸르다. 2. 춥거나 겁에 질려 얼굴이나 입술 따위가 푸르께하다. 3. (비유적으로) 언짢거나 성이 나서 냉랭하거나 사나운 기색이 있다. 파랗다는 말이 입술에서 터져나올 때의 파열음을 사랑한다. ‘ㅍ’이 나오면 그 다음 부드럽게 흐르는 유음 ‘ㄹ’의 힘을 딛고 거센
by
차소연 에디터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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