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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성찰로써 성장하는 여성 화자의 힘, 4분 12초 [연극]
누구나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는 디지털 시대
디지털 성범죄라는 단어 하나는 수많은 사건을 연상시킨다. 영상 혹은 이미지 속에서 주로 여성은 인간성을 잃은 피사체로 존재하며 신체가 보여지는 쪽이고, 그를 제안하거나 혹은 동의 없이 촬영하는 쪽은 거의 남성인 경우가 많다. 제안하여 상대가 동의를 했더라도 결과물을 인터넷상에 무작위로 배포하는 것은 범죄이며, 동의 없이 촬영하는 것은 그 자체로 당연히 그
by
차소연 에디터
2021.12.01
리뷰
도서
[Review] 너와 이별한 후, 세상은 멸망했다. - 도서 '키스마요'
이별과 멸망의 공통점.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이 있던 날, 주인공 '나'에게 이별은 느닷없이 찾아온다. 산책을 하다가 하나둘 불빛이 쏟아지더니 다시금 캄캄해진다. "나타나는 빛이 아니라 사라지는 빛이었을까." 빛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이 사라지고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실시간 종말이었다. '나'는 이대로 이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by
이중민 에디터
2021.11.30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고유의 분위기를 기록하다
시선이 머무른 곳에서 나타나는 개성
(사진작가 'YOSIGO' 사진 참고) 수많은 사진에 녹아있는 그 사람만의 분위기 시선이 머무른 곳에서 나타나는 개성을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21.11.30
리뷰
영화
[Review] 르네상스의 강렬한 성녀, 베네데타 - 베네데타 [영화]
누가 그에게 환시를 보여주었나
실로 대단한 신앙심이었다. 어린 베네데타를 두고 그렇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적 떼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성모의 이름으로 그들을 꾸짖었고, 수녀원에 간 첫날 밤, 몰래 빠져나와 기도를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두터운 신앙심과 부유한 부모님을 배경으로 베네데타는 그렇게 수녀가 되었다. 그 삶은 순탄한 듯 보였다. 수녀원에서도 입지를
by
황시연 에디터
2021.11.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그 여자의 기억법
이 글은 과잉기억증후군과 정반대의 기억법을 가진 나의 이야기이다.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을 겪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과잉기억증후군은 365일 8,760시간 동안 일어나는 일을 모조리 기억하는 일종의 기억장애이다. 주인공은 과거에 겪은 불운한 사건을 방금 일어난 일처럼 속속들이 기억한다. 망각은 신이 주신 선물이라는 말이 있다. 망각과 용서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잊지 못하는 남
by
김희진 에디터
2021.11.2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혐오가 아닌 공감의 시대 - 혐오의 시대 #4
혐오의 시대, 에필로그
우리는 지금 혐오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만들어질까? 외부적인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부적인 요인은 결국 두 가지로 귀결된다. 두려움이 낳은 분노와 자기의심 없는 정의감.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혐오는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미워할 수 있는 동기와 원동력을 만들어준다. 그런 의미에서 앞서 이야기한 이해와 반성의 메커니즘의 역할이 중요하다
by
이중민 에디터
2021.11.28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흑인 여성, 패싱(Passing)을 선택하다. [도서]
완벽하고 행복하고 자유로우며 안전한 사람은 없다.
‘패싱’은 백인과 유사한 신체적 특징을 지닌 흑인들이 인종 정체성을 숨기고 백인 행세를 하는 것을 뜻한다. 즉 흑인에서 백인의 경계로 진입했다는 단어다. 1차 세계 대전 이후 1930년대 미국은 역사상 최대 경제 호황이었다. 기존 가치 규범이 무너지고 흑인들의 목소리가 커지며 표출까지 이어졌다. 이처럼 흑인들의 입지는 기존 과거와 다른 양상들을 보여준다.
by
조우정 에디터
2021.11.28
리뷰
전시
[리뷰] 공예가 가진 무한함 : 2021 공예트렌드페어
보고, 듣고, 만지는 것의 축복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축제 2021 공예 트렌드 페어가 지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 개최되었다. ‘형형색색’이라는 주제로 300여 개의 참가사가 함께하는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의 가치를 발견하고 미래지향적 발전을 통해 공예 문화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이끌 전문 박람회이다. 이미 필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나 공방부터
by
오수빈 에디터
2021.11.27
리뷰
패션
[Review] 책에게 '집'을 지어주는 일 - 코코의 하루 북파우치
북 파우치로 책의 가치를 드높이다
내 학창시절의 주 특기는 '교과서에 물 흘리기', '책에 커피 쏟기'와 같은 것이었다. 분명 새 책을 처음 받을 때는 백옥처럼 예쁘게 가꿔 써야지, 다짐을 하다가도 눈만 감았다 뜨면 어느새 낡아진 책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것이다. 놀랍게도 그런 관습들은 아무런 대안없이 십몇 년간 지속되었다.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실수에 의해', 혹은 '어쩔 수 없이' 책들
by
신지예 에디터
2021.11.26
리뷰
패션
[리뷰] 추워지는 겨울, 책에게 패딩을 선물하세요 - 코코의 하루 북파우치
소중한 책에게 주는 첫번째 선물
물건을 꾸미는 일에 큰 관심이 없는 내가 유일하게 커버를 씌우고 보온을 챙기는 것은 오로지 비싼 것들뿐이다. 노트북, 아이패드, 그리고 휴대폰. 바빠지는 나날을 담는 다이어리는 휘날리는 시간을 헤쳐가느라 커버도 없이 달랑거리고, 온갖 필기구는 주머니 많은 가방 속 어딘가에 꽂혀 있다. 모순적이게도 아무렇게나 처박힌 물건들이 더 손때가 많이 묻어 있다. 스
by
오수빈 에디터
2021.11.26
리뷰
패션
[Review] 책을 읽을 수 있게 하는 또 다른 방법 - 코코의 하루 북파우치
폰 케이스, 다이어리 케이스는 있으면서 왜 책에게는 씌워줄 생각을 못 했을까
1 나에게 있어서 책을 읽는 경우는, 새 책을 집으로 배달받아 안에서 읽거나 학교 도서실에서 빌려와서 읽거나 둘 중 하나 정도다. 그러다보니 책 커버나 북 파우치의 존재를 알고는 있어도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못 했다. 그러다 가끔 새 책을 가방에 넣고 외출해야 할 때가 있으면 안에 뽁뽁이가 달린 책 배송 봉투를 재활용 할 때도 있었다. 이상하게 전공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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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21.11.25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슈미 - 그들에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랑이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사랑이 없었던 인물들의 최후
'슈미'라는 연극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이 시대의 '정신 탐구극'이라는 부연설명에 흥미를 느꼈다. 소설과 드라마, 영화 등 허구의 이야기 속의 인물은 대개 현실보다 극단적으로 감정을 표출한다. 그 감정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껴봄직하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성으로 적절히 조절하곤 한다. 소설 속 인물의 극대화된 감정과 행동, 작가의 상상력이
by
김승주 에디터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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