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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직선 모양의 삶은 없다. [사람]
잔잔함 대신 흐름을 즐기는 우아함
꼬불꼬불 들쭉날쭉한 길 말고 직선으로 평평하게 난 인생을 살 수는 없을까? 아주 기뻤다가, 갑자기 슬펐다가, 또 어느 순간 행복하기도 한 그런 파도 치는 바다 말고 제자리에서 조용히 찰랑거리는 호수 같은 삶 말이다. 한동안 기쁜 일이 생기면 너무 좋아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화나는 일이 생겨도 무던하게 넘어가려고 노력했다. 넘치지 않기 위해 중간 지점에 머
by
김민주 에디터
2023.04.13
리뷰
도서
[Review]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 어쩌다 어른 [도서]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한 수칙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한 우리들의 분투기 이래 봬도 꽤 진심이야 나도, 내 인생에 어느 누가 스스로를 '난 어른이야' 하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인생은 고통이고, 나는 그 고통을 겪을 때마다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어른이 되면 조금 덜 아프고, 웬만한 일들은 웃어넘길 줄 아는 '프로'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왜 우리는 여전히 많은 순간
by
박현빈 에디터
2023.04.13
리뷰
도서
[Review] 발걸음을 내딛다 보니 '어쩌다 어른' [도서]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어 가는 걸까?"
*** REVIEW *** [도서] 어쩌다 어른 도서 '어쩌다 어른'은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이영희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저자의 취향이 담긴 만화나 드라마, 영화 등을 소재로 일상을 풀어낸 글들에는 솔직함이 가득하다. 신문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묶어 2015년에 출간했던 '어쩌다 어른'은 뜨거운 공감과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8주
by
정선민 에디터
2023.04.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카모토 류이치가 남긴 음악들
사카모토 류이치에 대한 헌정글
지난 3월 28일, 전자음악과 영화음악의 거장인 사카모토 류이치가 오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이 노래는 한 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긴급한 상황에서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의 브금이 틀어질 때면 항상 이 노래가 나오곤 했다. 이 노래는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의 자서전을 기반으로 일대기를
by
윤지원 에디터
2023.04.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부드러운 뾰족함은 존재한다
부드러운 뾰족함이 형용모순이 아닌 이유
‘뾰족’이라는 단어를 새삼스럽게 느껴본다. 의미를 온전히 반영하듯 '뾰족'은 생김새마저도 베일 듯이 날카로워 보인다. 좋은 게 좋은 거지. 유순한 게 좋은 거지. 무던한 게 좋은 거지. 좋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 모난 게 좋은 거지. 거슬리는 게 좋은 거지. 둥그런 모양에 대한 칭송은 익숙하나 ‘뾰족’을 대입하는 순간 어색해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부
by
정해영 에디터
2023.04.11
리뷰
도서
[Review] 건강한 자학 - 어쩌다 어른 [도서]
무조건 나쁜 건 없다.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한 우리들의 분투기 이래 봬도 꽤 진심이야 나도, 내 인생에 어느 누가 스스로를 '난 어른이야' 하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인생은 고통이고, 나는 그 고통을 겪을 때마다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어른이 되면 조금 덜 아프고, 웬만한 일들은 웃어넘길 줄 아는 '프로'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왜 우리는 여전히 많은 순간
by
임주은 에디터
2023.04.11
리뷰
도서
[Review] '어른'이라는 가면을 쓰고 - 어쩌다 어른
어쩌다 되었지만 어떻게든 해봅니다.
길게 산 것도 아니면서 이런 말을 하기는 뭐하지만, 사는 것이 늘 손에 잡히지 않는 무언가를 움켜쥐기 위해, 또는 될 수 없는 무언가가 되기 위해 끝없이 걷는 과정이라고 느낀 적이 많다. 비평준화 지역에서 중학생 시절을 보내며 좋은 고등학교에 가면 모든 것이 좋게 바뀔 거라 믿었고, 고등학교에 간 다음에는 여느 고등학생처럼 좋은 대학을 위한 3년을 보냈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3.04.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에든버러 여행기
직접 혼자만의 생각으로 채우는 시간 - 건설적 고독
올해 1월, 새해가 되자마자 추가하는 짐 없이 런던에서 에든버러로 가는 항공권을 예매했었다. 2박 3일 동안 필요한 것은 조금의 현금, 한 여벌의 옷과 책, 노트, 혹시 배고파질 때 먹을 빵이었다. 단촐히 챙긴 가방만큼, 혼자 떠나는 이 여행의 시작이 홀가분하게 느껴졌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는 해리포터의 모티프가 된 만큼, 런던과는 분명 다른 매
by
심은혜 에디터
2023.04.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시린 봄을 겪고 있어요
추운 봄이지만 자연스럽게 살아보는 자세를
분명 비가 오기 전까진 따뜻했다. 아니, 오히려 더웠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릴 것이다. 작년 이 맘 때 사진들에선 털옷을 입고 있던 나도 올해는 얇은 자켓을 입어도 더워서 낮이면 벗곤 했다. 꽃도 작년보다 훨씬 더 빠르게 개화했다. 3월 초에 확인했던 뉴스 기사에는 벚꽃이 절정으로 만개할 시기를 4월 초로 계산했던 것으로 기억하나 이미 3월 말에 활짝 피기
by
윤지원 에디터
2023.04.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해 줘
미워하는 마음 없이
예년보다 빨리 피고 진 벚꽃 지구를 사랑하는 작가가 쓴 여행 에세이의 제목이다. 정세랑 작가는 내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가이며, 드물게도 돈을 주고 산 여행 에세이지만, 해가 갈수록 제목을 말하기에는 마음이 무거워진다. 사랑과 아낌은 동의어가 아닌가. 지구인들이 사랑해야 할 지구를 왜 아무도 아끼지 않지. 계절이 흐려지고 있다. 벚꽃과 매화, 개나리
by
조수빈 에디터
2023.04.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새로움을 잃지 않기
나에게 매번 새로움을 안겨주는 계절
계절의 흐름을 느끼는 일은 삶의 원동력이 된다. 특정 계절에서만 보이는 풍경, 먹을 수 있는 음식, 느끼는 냄새와 날씨까지. 계절을 기다리는 경험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익숙할 것이다. 태어나는 나라를 고르지 못하듯이 계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또한 선택과는 무관하다. 기왕 고를 수 없다면 사계절이 모두 있는 나라가 좋지 않나. 적어도 내 생각은 그렇다. 사
by
정예지 에디터
2023.04.07
리뷰
도서
[Review] 어른 강요 시대에 편하게 어른 되기 - 도서 ‘어쩌다 어른’
자연스러운 어른 되기
1. 어른 강요 시대의 편하게 어른 되기 보통 무언가를 시작할 때 ‘마음의 준비’를 한다. ‘어른이 될 마음의 준비’는 10대 대학입시 때부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지금도 딱히 어른이 된 것 같지가 않다. 그럼 반대로 지금까지 어른을 준비 중인 셈인가? 이 문장에서 문득 ‘어른 기피 현상’을 느꼈다면, 반 정도만 맞다. 어른이라는 단어는 시간을 너무 무겁
by
이승주 에디터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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