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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한국문학 골라읽기, 장강명 '산 자들' [도서]
한국에서 먹고사는 문제의 고단함과 쓸쓸함을 지적이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포착하는 10편의 연작소설
항상 세계문학을 더 좋아하다 보니 한국문학과는 약간 동떨어진 느낌이 있었다. 박완서와 이청준에서 멈춘 내 한국문학 탐독이 못내 아쉬웠고, 외국 지명과 번역문에 질리기도 했다. 새해 목표로 한국소설 많이 읽기나 도전할까 고민하며 서점에 갔더니 문학 코너에 내가 모르는 작가들이 한가득이었다. 김세희, 장류진, 박상영, 김초엽... 다 처음 보는 작가들이라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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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 에디터
2019.12.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영화 시나리오 읽기 - 히로시마 내 사랑 [도서]
이 사적인 이야기는 필연적으로 역사를 증언하는 히로시마 이야기보다 늘 우위에 놓일 것이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영화 시나리오 『히로시마 내 사랑』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뒤라스는 전후(戰後) 프랑스 문학을 이끌어나간 여류 작가로서, 특유의 소설 구성을 통해 파편화된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한) 그녀의 대표적인 소설 『연인』은 여러 시간적 배경을 교차하며 한 소녀의 상처와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by
한승빈 에디터
2019.12.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노벨문학상 작품 읽기,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도서]
변화는 피할 수 없고, 괴로움은 길고 긴 밤으로 계속된다.
독일 소설 주인공들에게는 특징이 있다. 행동하기보다는 사소한 일을 관찰하고 고찰하고 사색하기를 좋아한다. 로베르트 발저의 작품이나 빌헬름 게나치노의 '이날의 위한 우산'을 읽으면서 느꼈다. 페터 한트케의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속 주인공도 비슷한 주인공이다. 침울하고 철학적이고 한없이 진지한. 하지만 이 작품 속 '나'에게는 한트케만의 특징이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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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 에디터
2019.12.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노벨문학상 작품 읽기, '태고의 시간들' [도서]
이번 연말은 노벨 문학상 수상 작품들을 읽는 목표를 세웠다.
올 한해 에세이와 논픽션 위주로 책을 읽었더니 문학적 감수성이 떨어졌다. 세계 문학 전집에 손을 안 댄 지 몇 달이나 되었다는 생각에 이번 연말은 노벨 문학상 수상 작품들을 읽는 목표를 세웠다. 시작은 2019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올가 토카르추크의 작품 '태고의 시간들'. 여기서부터 역순으로 수상작들을 읽어나가면 의미 있지 않을까 싶다. 독후감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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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 에디터
2019.12.11
리뷰
도서
[Review] 마음의 배부름을 주는 "독서 주방" [도서]
불과 칼 사이에서 따뜻한 책읽기
언제부터일까. 주변의 매체와 콘텐츠가 ‘음식’, ‘요리법’ 등에 많은 조명을 비추고 있다. 이에 영향을 받아 나를 포함한 많은 대중들이 이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다니는데 열을 올리고, 멋들어진 음식을 공급하는 셰프의 요리법을 궁금해 하기도 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는 음식이 테이블에 놓이기까지의 과정보다 소비하는 것,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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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19.10.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김지영을 모른다 - "82년생 김지영" 영화화를 앞두고 다시 읽기 [도서]
페미니즘은 무엇인가? 왜 페미니즘인가? 페미니즘은 이제 20,30대에게도 낯선 일이나 옛 일이 아닌 현재여서, 페미니즘에 대한 각자의 대답을 준비해놓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를 기다리며 원작을 다시 읽어본다.
<82년생 김지영>과 영화화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사회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페미니즘' 그리고 페미니즘의 최전선에 있는 책 <82년생 김지영>. 원작은 물론 영화화 확정을 둘러싼 각종 이슈가 있었다. 대체 이 책이 무슨 책이길래 이렇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걸까. 개봉을 눈 앞에 두고 원작을 다시 살펴보자
by
김인규 에디터
2019.10.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책 ‘읽기’가 힘들다면 [도서]
누구에게나 나처럼 꼭 완독하고 싶지만 계속 포기하게 되는 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기하게 되는 이유는 제각각 다양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오디오북을 들어 볼 것을 권한다. 다른 감각으로 다시 느껴본다면 나와는 맞지 않는다고 여겨졌던 책이 새롭게 다가올 수도 있다.
몇 년째 완독을 도전 중인 책이 있다.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이다. 책 소개에서는 이 책을 세계적으로 ‘하루키 붐’을 일으킨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이라고 설명한다. 2016년에 출간된 30주년 기념 한정판을 샀으니, 올해로 이 책을 완독하지 못한 지 3년 정도 된 것이다. 항상 책의 반절쯤 읽으면, 잡생각이 많아지고 책에 대한 흥미가
by
김혜정 에디터
2019.09.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깊이 읽기가 필요한 시대 - 다시 책으로 [도서]
디지털 시대가 발전할수록 퇴보하는 문해력을 되살릴 방법은 깊이 읽기에 있다.
"그래서 결론이 뭐죠? 세 줄 요약 좀. 좋은 글이네요.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넷 기사의 댓글 창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최근엔 이런 문자 기반 매체뿐만이 아니다. 20분이 넘는 유튜브 영상에선 몇 분부터 본론 시작이란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 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바야흐로 한 줄 평, 한 줄 요약, 한 줄 댓글의 시대다. 디지털 세계를
by
장지은 에디터
2019.07.09
오피니언
공간
[오피니언] 종로예술극장과 연극 "리더스", 그리고 페미니즘 [문화공간]
책, 커피, 음악 그리고 연극 - 종로예술극장에서 일어난 연극과 생겨난 사유-페미니즘
*종로예술극장* 종로5가역 6번 출구 앞 오래된 건물의 낡은 계단을 지나 4층까지 올라오면 기대하지 않았던 독특한 공간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배우가 내려준 커피를 마시며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책을 한권 골라 음악을 들으며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물론 정해진 시간이 되면 공연이 시작되고 끝이 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곳을 극장이라고 생
by
배지원 에디터
2019.05.25
리뷰
도서
[Review] 달 사이의 인간, 뉴필로소퍼 6호
당신이 뉴필로소퍼 6호를 읽기 전에, 한 음악을 추천해볼까 한다.
0. 류이치 사카모토, Fullmoon - Because we don't know when we will die We get to think of life as an inexhaustible well Yet everything happens only a certain number of times And a very small number, really Ho
by
성채윤 에디터
2019.05.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책 '읽기' 말고, 책 '듣기'! [기타]
편안하게 책 '듣기', 오디오북 서비스.
대형 서점에 가서 베스트셀러 목록을 볼 때. 가끔 ‘저 책들을 다 읽어버리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다. 작년 가을부터 ‘책 많이 읽는 멋진 사람 되기’로 목표를 정한 나는, 요즘 그 목표를 아주 착실히 수행하기 위해 인터넷 책방을 열심히 들락거리고 있다. 학교까지 한 시간 정도 전철을 타야 하는데, 유튜브 서핑하기 말고, 그 시간에 뭘 하면 좋을까 고민하
by
김보미 에디터
2019.04.28
리뷰
PRESS
[PRESS] '을들의 당나귀 귀' - 페미니스트를 위한 대중문화 실전 가이드
도서 '을들의 당나귀 귀' 리뷰
먼저, 부끄러운 고백부터 하겠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나는 ‘페미니즘’, ‘페미니스트’에 완전히 무지했으며, 그 단어를 입에 올리는 상황 자체를 피하곤 했다. 모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본인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칭하는 한 사람이 잘 이어지던 대화를 갑자기 중단시키고 화를 내어 모임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드는 순간을 몇 번 목격하다보니, 페미니즘이 정
by
김지은 에디터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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