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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네 안에서 내가 보여 - 센티멘탈 밸류 [영화]
당신과 나 사이에 예술이 필요한 이유
노라와 아그네스는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오래전 떠난 아버지를 마주한다. 동생과 달리 아버지가 편하지 않은 노라는 장례식 이후 너를 위해 쓴 각본이라며 영화 신작의 주연 자리를 제안하는 아버지의 제안을 매몰차게 거절한다. 그 역할은 구스타브의 영화를 감명 깊게 본 할리우드 스타에게 돌아가고, 오래전 세 사람과 어머니가 함께 살던 집에서 영화 준비를 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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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에디터
2026.02.27
리뷰
PRESS
[PRESS] 해는 모든 곳을 비춘다 - 단테 '신곡' 인문학 [도서]
신의 궁극적 가치를 길잡이 삼아 성장하고 반성하며 실천하는 인간은 그런 한에서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다.
어렸을 적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던 나에게 다양한 책들을 읽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초등학교 땐 동네 서점에 있는 온갖 만화책을 읽었다면, 중고등학생 때가 되서는 꽤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인 종류의 책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단테의 《신곡》이었다. 그때의 나는 이 책을 한 번 완독해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제대로 읽은 것
by
이유빈 에디터
2026.02.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왜 여전히 '시간을 달리는 사랑'에 열광하는가 - '시월애'와 '너의 이름은.' [영화]
<시월애>와 <너의 이름은.>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
by
하상은 에디터
2026.0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카피 쓰는 법 - 이유미 [도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나는 크리에이터다.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사진을 찍기도 하고, 영상을 만들기도 하고, 글을 쓰기도 한다. 형태는 때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언제나 뭐라도 만든다. 어떤 때는 나의 세계를 담고 어느 날은 누군가의 세계를 체험한 느낌을 풀어내기도 한다. 나만 좋고 끝나려고 하는 일은 아니다. 내가 만든 것들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 어떻게
by
김상준 에디터
2026.02.1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
썩 나쁘지 않은 나와 함께 살기
건강한 삶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을 하려면 먼저 ‘건강’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사전은 건강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한 상태’라고 정의한다. 한자로는 健(굳셀 건), 康(편안할 강). 굳세면서도 편안한 상태라는 뜻이다. 흥미로운 건 이 정의가 이미 육체와 정신을 분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흔히 ‘신체적 건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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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은 에디터
2026.02.13
리뷰
PRESS
[PRESS] 지금, 여기 맥베스가 다시 무대에 오른 이유 - 연극 ‘칼로막베스’ [공연]
<맥베스>를 무협과 액션으로 풀어간 연극 <칼로막베스>가 2월 27일 국립극장에서 개막한다.
셰익스피어는 살아있다. 그가 남긴 위대한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돼 무대에 올라 생명력을 얻는다. 시대와 나라를 불문하고 그의 이야기가 공연되지 않았던 땐 단 한 순간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그가 만든 세계에서 복수심, 욕망, 질투, 어리석음, 오해, 비극적인 사랑, 연민, 기쁨, 카타르시스 등 수많은 감정을 본다. 그가 빚어낸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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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에디터
2026.02.11
리뷰
도서
[Review] 기획이라는 애정 표현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사람은 결국 사람들과 사랑에 빠진다
사람에 너무 지쳤던 시절이 있었다. 기숙사에서 살던 때, 늦은 밤 심야 고속버스를 타고 집으로 내려가던 날이었다. 내부등도 꺼진 버스 안에서 잠은 오지 않았고, 나는 몇 시간째 도로 위에 몸을 뉜 채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버스 맨 앞에 달린 TV 화면만 번쩍이고 있었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화면 속에는 한 번도 본 적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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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은 에디터
2026.02.09
리뷰
공연
[Review] 뮤지컬 '몽유도원' 여경, 어이해 이러십니까
이해하기 어려웠던 여경을 이해하는 여정
* 뮤지컬 '몽유도원'과 소설 '몽유도원도'의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새로운 뮤지컬이 막을 올린다는 소식을 들으면 고민을 하게 된다. 뮤지컬 티켓은 올라가긴 해도 내려가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고 이미 알려진 공연만 보고 싶지는 않은 마음이 부딪히기 때문이다. 최인호 작가를 좋아하기도 하고, 큰 규모로 우리의 색을 가득 입힌 뮤지컬을 만들지 않았을까 기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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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6.02.08
리뷰
공연
[Review] 인생은 한바탕 꿈 - 뮤지컬 몽유도원 [공연]
무릉도원에 있는 듯했던, 꿈같은 <몽유도원>의 시간들
나에겐 한 가지 (비공식적이지만 꽤 용한) 공식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내 컨디션이 안 좋은 날 보게 되는 공연=좋은 공연'이라는 것이다. 그 공식은 나름 10년 동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었기에 이제 그 공식은 나에게는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정립이 된 공식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픔이나 컨디션 난조를 의도하면 안 된다. 중요한 것은 그것에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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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6.02.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찍히지 않은 이미지도 영화가 될 수 있을까 [문화 전반]
요즘 개인적인 관심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하여
요즘 내가 가장 자주 생각하게 되는 건, AI 시대에 어디까지를 ‘영화’라고 부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카메라로 찍히지 않은 이미지들. 즉, 데이터로 생성되고, 알고리즘으로 조합된 이미지들이 과연 영화의 연장선에 놓일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다. 기존의 영화는 기본적으로 ‘기록’의 매체였다. 카메라는 세계를 향해 놓이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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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은 에디터
2026.02.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죽음 뒤엔 숲에 묻어주세요
숲을 사랑하는 이유
종종 죽음 뒤를 상상하는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죽고 나면 모두 날 잊었으면 좋겠어, 아니야 나는 사후세계에서 모두와 다시 만날 거야, 등등 얕은 상상력이 더해진 이야기들이 오고 간다. 그러다 죽음 이후에 나의 유골이 어떤 방식으로 다뤄 지길 원하냐는 질문에는 제각기 막연히 상상하던 희망사항을 꺼내기도 한다. 이미 자신의 자리까지 정해진 가족 묘가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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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6.02.03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요가를 계속 하는 이유 [운동/건강]
한번 해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요가의 매력
요가를 한 지 거진 1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몸을 풀기 위한 가벼운 운동 정도로 생각했지만, 수업은 들을수록 내 가벼운 생각을 비웃듯 예상과 다른 깊이를 드러냈다. 동작 하나하나는 느렸고,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였지만 그 안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힘과 집중을 요구했다. 몇 분을 버티는 것만으로도 다리가 떨렸고, 숨이 흐트러지는 순간 자세는 금세 무너졌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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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에디터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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