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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길을 만드는 건 언제나 나니까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멀티버스를 다루는 법
최근 몇 년간 미국 영화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단연 ‘멀티버스’, 그러니까 평행우주였다. 마블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핵심 주제로 선택한 것도 멀티버스였고, 아카데미 7관왕을 휩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소재로 내세운 것도 멀티버스였다. 물론 그 두 멀티버스의 양상은 다소 다르지만, 어쨌거나 이야기꾼들이 멀티버스에 주의를 기울이
by
강민우 에디터
2023.06.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주 여행자를 위한 한국살이 가이드북 [도서]
이상하고 환장하는 나라, 한국에서 우주여행자가 살아남는 법
책은 우리를 순식간에 다른 모습으로 전환해 주는 힘이 있다. 첫 장을 읽기 전, 제목과 표지만 보고도 말이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보는 순간에는 ‘우울과 불안을 안고 사는 나’가 떠오르고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을 마주친 순간에는 ‘몽환적이고 신비한 세상으로 들어가는 나’가 된다. 그렇다면, 책 표지를 보는 순간 ‘한국에 여행 온 외계인
by
이채원 에디터
2023.06.23
리뷰
공연
[Review] 세상에 존재하는 '우주먼지'들에게 보내는 잔잔한 응원 - 제1회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결국 별을 빛나게 하는 건 우주를 가득 메우고 있는 먼지 때문이라는 것을.
햇볕이 뜨거웠던 6월의 어느 주말. 오랜만의 연극이라 여행에 떠나는 듯한 부푼 마음을 안고, 예로부터 창작촌이 있기로 유명한 문래동의 한 소극장에서 열린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중 프로젝트 스페이스바의 극 <우주먼지>를 관람하기 위해 발걸음을 뗐다. <우주먼지>라는 제목에 자석처럼 이끌렸던 건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존재의 이유에 대해 골몰하던 습관
by
강윤화 에디터
2023.06.18
리뷰
공연
[Review]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우주먼지가 되고 싶어요!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당신은 어떤 우주먼지가 되고 싶나요?
시놉시스 누구나처럼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던 소녀는 문득 자신이 둥둥 떠다니는 우주먼지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한 노숙자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소녀는 삶에 대한 정답을 찾고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 게 정답일까? #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우주먼지가 되고 말겠어! 이제는 정말 익숙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12
리뷰
공연
[Review] 미련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삶, 연극 '우주먼지' - 제1회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연극 ‘우주먼지’는 자기긍정의 삶은 자기부정을 인정할 때 완성됨을, 우리의 미래를 만드는 것은 기약 없이도 아름다운 방황임을 말한다.
시놉시스 누구나처럼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던 소녀는 문득 자신을 둥둥 떠다니는 우주먼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한 노숙자를 만나게 되는데, 노숙자는 스스로를 불필요한 먼지라 여기는 소녀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위로를 건넨다. 과연 소녀는 삶에 대한 정답을 찾고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
by
유수현 에디터
2023.06.12
리뷰
공연
[Review] 스스로를 부정하지 말기를 - 연극 우주먼지 [공연]
세상의 우주먼지만큼 작은 존재일지라도, 우리 모두에게 제각각 다양한 상황과 감정들이 있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스스로를 부정하지 말기를 바란다.
누구나처럼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던 소녀는 문득 자신이 둥둥떠다니는 우주먼지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한 노숙자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소녀는 삶에 대한 정답을 찾고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 게 정답일까? 어느 날 문득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내가 느끼는 상황과 감정
by
박현빈 에디터
2023.06.11
리뷰
공연
[Review] 존재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 연극 '우주먼지'
웬만한 성공으로는 먼지 신세를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먼지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굳이 일부러 찾지 않으면 눈에 보이지 않고, 있으나 없으나 세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날이 갈수록 내가 특별하다는 증거를 발견하는 순간보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 중 한 명임을 인정해야 하는 때가 늘어난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냥 ‘살아있는’ 것뿐이라는 감각을 모두가 한 번쯤은 느낀다. 제1회
by
김소원 에디터
2023.06.10
리뷰
공연
[Review] 이루지 못한 자들의 무의미해보이는 찰나를 위한 시 - 연극 ‘우주먼지’,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사랑스러운 메시지
전철에서 술 취해서 곯아떨어진 아저씨가 삼십 대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한테 기대는 것을 본 적 있다. 둘은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그 여자는 자신의 어깨를 내어주고 그냥 있었다. 둘 사이에는 어떤 성적이거나 강요된 맥락은 보이지 않았고, 어떤 고귀한 의도나 특정한 애정도 묻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사이엔 묘한 위안감이 있었다. 짐승이 서로의 몸통
by
이승주 에디터
2023.06.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간, 자연 그리고 우주가 연결되는 곳 [미술/전시]
자연에 가까워지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전시
어느덧 산뜻했던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찾아왔다. 각각의 매력을 지닌 사계절 중 여름은 자연과 가장 가까워지는 계절인 듯하다. 강렬한 햇살과 끈적거리는 습도, 자신의 가장 푸르름을 뽐내는 나무들, 시원한 계곡과 광활한 바다, 창문을 열어놓고 잠이 들 때 들리는 풀벌레 소리나 개구리 소리 그리고 한밤중의 산책에서 보이는 하늘의 수많은 별까지 여름은 자연을 느
by
정충연 에디터
2023.05.30
리뷰
공연
[Review] 일상의 이름 없는 작은 순간들 - 유리별 프로젝트 [공연]
일상의 이름 없는 작은 순간들이 바쁜 삶 속에서 잊고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을 환하게 비추어준다
사람은 생각보다 예민한 동물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공동체 내 구성원의 표정, 눈짓, 행동 하나 하나 신경써야만 한다. 흔히 말해 ‘눈치'라는 것을 기를 정도로 우린 예민한 동물인 셈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런 예민한 사람들이 천만명 넘게 모여 살며 우리는 그곳을 도시라 부른다. <유리별 프로젝트>는 과밀화된 도시 속에서 심리에 금 간 채 꿋꿋이 살아가
by
박현빈 에디터
2023.05.14
리뷰
공연
[Review] 소중한 건 재활용이 안 돼요! – 유리별 프로젝트 [공연]
"당신은 생각보다 강해요"
사람은 생각보다 예민한 동물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공동체 내 구성원의 표정, 눈짓, 행동 하나하나 신경 써야만 한다. 흔히 말해 ‘눈치'라는 것을 기를 정도로 우린 예민한 동물인 셈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런 예민한 사람들이 천 만명 넘게 모여 살며 우리는 그곳을 도시라 부른다. <유리별 프로젝트>는 과밀화된 도시 속에서 심리에 금 간 채 꿋꿋이 살아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도서관이라는 우주 -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 [도서/문학]
보르헤스의 도서관이 무한한 육각형 진열실이라면, 나의 도서관은?
“다른 사람들이 ‘도서관’이라고 부르는 우주는 육각형 진열실들로 이루어진 부정수, 아니 아마도 무한수로 구성되어 있다.” 보르헤스, 《픽션들》, 민음사(2019), 97쪽 무한한 수의 육각형 진열실이 빼곡하게 붙어 있는 도서관을 상상하자. 방문자는 육각형 진열실의 통풍구로 위아래 무한한 층을 볼 수 있다. 각 진열실은 모두 똑같은 구조를 가진다. 스무 개
by
양자연 에디터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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