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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병풍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다 [미술/전시]
다양한 병풍의 아름다움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전시
보통 병풍은 그 용도와 위치 상 뒤쪽에 자리하며 배경으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부차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요즘은 존재감 없거나 쓸모없는 사람을 지칭하는 은어로 사용되기도 하듯 병풍엔 다소 부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병풍에 대한 이미지를 전환할 수 있는 전시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진행되었다. 《조선, 병풍의 나라 2》전은 조선시대부터 근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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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3.05.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섭지만 따뜻해 [영화]
죽음의 공포와 소외의 공포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공포영화는 공포의 대상을 다루는 과정에서 그 영화가 담고 있는 시대·문화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아리 애스터 감독의 영화 〈미드소마〉는 북유럽의 전통적인 마을의 풍습을 소재로 공포를 끌어내었다. 이러한 〈미드소마〉의 공포는 단순한 두려움의 대상을 넘어서 현대 문명을 살아가는 우리와 비교하여 생각해 볼 점이 있다. 주인공 대니는 어릴 적 사고로 부모님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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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3.04.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네가 있기에 끝이 두렵지 않아 [영화]
아픔을 흘려보내고 다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주인공 스즈메가 소타와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재난을 막기 위한 여정을 떠나며 시작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옴으로써 이야기가 끝을 맺는다. 주인공이 과거의 아픔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서사를 지진과 그로 인한 희생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 않게 잘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죽음이라는 고통을 마주하기 스즈메는 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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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3.04.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회화는 무엇을 그려야 하는가 [미술/전시]
단순한 건물 풍경 그 너머
원계홍 화백을 재조명하는 전시 《그 너머_원계홍(元桂泓, 1923-1980)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3월 16일부터 5월 21일까지 성곡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원계홍 화백은 1940년대에 경제학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어 방향을 전환하였다. 서울로 귀국한 뒤엔 일본에서 배웠던 세잔과 클레, 칸딘스키 같은 작가들을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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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3.04.12
리뷰
공연
[Review] 이래서 인생이 재밌는 법이지! -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맘마미아!”
스테디셀러 뮤지컬 "맘마미아!" 뮤지컬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1999년 4월 6일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올해 24주년을 맞았다. 뮤지컬 역사상 가장 빠르게 퍼진 이 작품은 전 세계 450개 도시, 50개의 프로덕션에서 16개의 언어로 공연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6천 5백만 명 이상의 관객이 <맘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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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화 에디터
2023.04.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나와 가족의 관계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미술/전시]
가족: 가장 먼저 마주하는 가장 작은 공동체
흔히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이 말에는, 단순히 선택해야 할 일이 많다는 뜻 말고도 개인에게 있어 자신의 삶은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는 주체성에 관한 시각이 들어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가족 공동체 역시 그중 하나이다. 지난 2월 16일부터 4월 1일까지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에서
by
정충연 에디터
2023.04.05
리뷰
공연
[Review] 비밀 연극이 건네는 따뜻한 용기 - 비밀의 화원
어른이 되어 희망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
세상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존재한다. 우리는 이야기를 만들고, 듣고, 널리 퍼뜨려왔다. 우리는 이야기에 몰입하여 자신을 그 속에 위치시키기도 하고, 이야기에 공감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거나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보기도 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다양한 모습으로서 존재한다. 문자를 통해서 소설이 되기도 하고, 멜로디에 가사를 담아 노래가 되기도 하며,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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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3.04.01
리뷰
공연
[Review] 춤추는 삶을 사는 그대여, 당신의 '맘마미아!'는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공연]
뮤지컬 <맘마미아!>를 관람하고
오래 사랑받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어제와 내일 사이 끊임없이 방황해야 하는 오늘이기에, 두 발을 부지런히 굴려봐도 따라잡기 힘든 세상이라서 때론 ‘영원’을 의심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찾아온다. 작품 하나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넘어 이리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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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에디터
2023.03.31
리뷰
공연
[Review] 나로 향하는 밉고 고운 ‘정(情)’의 시간으로 - 코리아 이모션 [공연]
유니버설 발레단 <코리아 이모션>을 관람하고
솔직히 학창 시절에 나는 국영수보다 음미체를 더 싫어했다. 전자를 정말 좋아했다기보단 내게는 후자가 굉장히 나쁜 선택지였다. 애석하게도 예체능 영역에서는 영 힘을 쓸 수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노력으로 타고난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고 느꼈을 때, 깊은 좌절에 머무르기보단 무관심으로 대응했다. 애초에 바란 적이 없다고, 처음부터 내겐 없는 선택지였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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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에디터
2023.03.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낯선 곳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공포감 [영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과 공포에 대해
영화 "랑종"은 랑종(무당이라 번역되는)을 대대로 이어온 집안에 외부의 저주로 '악령'이 깃들어 이를 퇴마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영화에서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형태의 귀신이 등장하진 않지만, 사람이 악령에 빙의된 장면이나 다소 잔인하고 기괴한 장면들이 종종 보이기도 한다. 종교적, 무속적인 면이 강한 공포영화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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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3.03.22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멀어져 버린 흙과 우리의 관계를 위해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관람 후기
사람들은 흙을 밟고 살아간다. 너무나 당연한 이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곤 한다. 특히, 도시의 구축과 발달로 현대인이 흙을 만지거나 느낄 기회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시멘트와 아스팔트를 비롯해 각종 건축 자재가 바닥을 뒤덮었으며,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들도 아이들의 안전과 위생을 위해 흙 대신 고무 칩과 같은 재질로 대체되었다. 우리는 수만 년 동안 맺어오
by
정충연 에디터
2023.03.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nion] 전주까지 와서 탕후루만 먹지 말고 전시 관람은 어때? [미술/전시]
한옥마을과 한옥마을 주변에는 많은 공연장과 전시장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주 한옥마을에서 도보로 15분만 이동하면 전주의 많은 예술가들이 적을 두고 있는 '서학예술마을'이 나온다. 현재 이 서학예술마을에서는 매력적인 사진 전시들이 진행되고 있다. 전주에 방문한다면 한 번 들러 감상하는 것이 어떨까?
따뜻해지는 봄 날씨에 전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났다. 집 앞에도 사무실 앞에도 예쁜 파스텔 톤 한복을 입고 한 손에는 여행가방을 반대에는 탕후루를 들고 여유럽게 거니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객들의 설렘을 타고 봄꽃들도 하나 둘 피어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 한옥마을과 한옥마을 주변에는 많은 공연장과 전시장이 있다는 것이다.
by
신동하 에디터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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