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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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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B와 D, 그 사이 C [도서/문학]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느낀 두 번째 교훈, '사랑의 힘'. 과연 사랑 하나로 삶이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서 배운 또 다른 교훈은 ‘사랑의 힘’이다. 내가 이야기하는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너무 뻔하게 느껴질 수 있다. 죽음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사랑의 힘이라니. 하지만 “힘들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라는 유명한 말처럼, 원론적인 이야기가 가 큰 힘을 준다. 모리는 상반됨의 긴장에 해 설명할 때, 언제나 이기는 쪽은 사랑
by
이도형 에디터
2023.09.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불행으로 얼룩지더라도 여름은 여전히 너의 것
미화된 여름을 있는 그대로 안아요
먹구름 밑에서 우는 매미, 실외로 나왔을 때 저절로 한숨을 쉬게 되는 텁텁한 공기, 몇 걸음만 걸어도 등에서 흐르는 땀,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과 더운 마음. 씻고 나와도 금방 축축해지는 목덜미, 여름이란 그런 것인데 어느 부분을 자꾸 미화하고 싶어지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여름을 좋아하는 나여도 35도를 훌쩍 넘는 더위 앞에선 눈앞이 새카매진다. 숨이 턱
by
조수빈 에디터
2023.09.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난 날의 기록
1년 만에 복귀한 한 컬쳐리스트의 두서없는 과거 기록
2022년 5월 이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에세이 기고를 미뤄왔다. 심리적인 이유로, 졸업과 취업 준비라는 이유로, 그리고 정신없는 회사 생활이라는 이유로. 가을에 접어든 어느 일요일 아침.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문득 생각했다. ‘써야겠다.’ 그런데 혹시 여러분은 그런 말을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글을 쓰는 근육, 소위 ‘글근육’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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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에디터
2023.09.10
리뷰
영화
[Review]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 어느 멋진 아침 [영화]
삶을 붙잡는 사랑의 힘을 그리다
프랑스 영화를 좋아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생에 대한 어떠한 답도 내리지 않은 채 담백한 시선으로 주인공의 일상을 그저 바라만 보다가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끝이 나고 마는 프랑스 영화를 좋아한다. 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 프리미어 상영작으로 전석 매진의 기록을 쓰며 9월 6일 국내에서 정식으로 개봉한 영화 <어느 멋진 아침>도 그런 영화 중 하나
by
윤채원 에디터
2023.09.06
리뷰
도서
[Review] 바다를 사랑한 다능인 -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도서]
입체파, 야수파, 인상파를 두루 섭렵한 라울 뒤피, 그는 누구인가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화가 라울 뒤피의 일생과 작품들에 대한 해설을 담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라울 뒤피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그런데도 책을 읽게 된 것은 책 표지의 전체적인 색감과 삽화 때문이었다. 바닷가 풍경과 핑크와 파랑의 조화는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독서 시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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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 에디터
2023.09.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랑받기 위하여 미움받는 법 - 2 [문화 전반]
사랑받기 위해 미움받은 여러 예술가의 이야기
이번 글도 여러 예술인이 미움받을 수 있었던, 그로서 사랑받았던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나의 동업자에게 미움받기, 아니쉬 카푸어 미술가를 상징하는 색에 대해 물었을 때 바로 떠오르는 예술가는 아마 많지 않을 것이다. 아마 이브 클라인의 모노크롬을 함께한 그 파란색이나 이번 주인공인 아니쉬 카푸어의 반타 블랙이라고 생각한다. 그 유명한 반타 블랙의 이야기
by
신효창 에디터
2023.09.0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놀랍도록 사랑스러운 작품을 만나다, 드라마 ‘하트스토퍼’ [드라마]
단단한 이들이 전하는 말랑한 이야기, 드라마 ‘하트스토퍼’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대 OTT 시대. 주변에 OTT를 하나도 구독하지 않은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우리들의 코드 커팅은 활발하다. 그 현상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넷플릭스’를 오랜 기간 구독 중이다. 구독을 그만둘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취향에 꽤 부합하기 때문이다. 왼쪽 상단에 붉은 ‘N’이 인장처럼 찍힌 콘텐츠들의 향연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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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3.09.0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상실에 대처하는 가장 사랑스러운 자세 - 사랑하는 당신에게 [영화]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은 생사를 가리지 않나 보다
가장 소중한 존재를 한 순간에 잃어버리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사랑하는 당신에게>는 한 순간에 아내를 잃은 제르망이 아내의 상실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지를 다루고 있다. 원제 에서 추측해 볼 수 있듯, 제르망은 아내의 빈자리를 춤을 통해 채워나간다.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의 황혼기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제르망
by
국민경 에디터
2023.09.0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우리는 왜 끝을 알면서도 첫사랑을 곱씹을까? - 여름날 우리
어여쁘게 리메이크되는 '첫사랑'
첫사랑을 계절로 표현한다면 여름일 것이다. 계절이 주는 청량함, 생명력, 반짝임 같은 것들이 풋풋하지만 마음속에 오래 남는 첫사랑의 정서와 잘 어우러진다. 유독 첫사랑을 소재로 하는 노래나 작품에 여름이 배경인 경우가 많기도 하고. 푸른 색감, 화사한 햇빛, 맑은 물방울 같은 것들이 첫사랑의 이미지에 부합한다. <여름날 우리>는 이런 첫사랑의 심상을 제목
by
주영지 에디터
2023.08.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조의 피아노와 림의 글
나는 여전히 피아노를 못 쳐서.
나에게는 동네 친구 같은 두 동기가 있다. 스무 살 때부터 셋 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했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이제 동네 친구라고 해도 될 때가 됐다 싶다. 우리 셋이 만나면 거의 토크쇼 하나를 만들어 낸다. 할 얘기가 너무 많다. 매번 점심 약속으로 만나는데, 밥에서 끝나지 않고, 카페에 가고, 셋 중 누구의 집에 갔다가, 결국 저녁까지 먹고 헤어질 때
by
주영지 에디터
2023.08.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랑받기 위하여 미움받는 법 - 1 [문화 전반]
사랑받기 위해 미움받은 여러 예술가의 이야기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는 일리가 있는 말이다. 인간관계를 생각해 보면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과, 누군가에겐 미움받고 누군가에겐 사랑받는 사람 중 타인과 몇 주 이상 여행을 떠날 정도로 깊은 관계를 가진 경우는 후자의 경우가 더 많다. 이를 이용해 패션, 음악, 미술 등 문화예술의 수많은 존재는 실제로 '
by
신효창 에디터
2023.08.29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여름의 나에게 안녕을 고하며
밝고도 어두운 내면의 잔상을 모아 모아
#첫 번째 잔상 초록이 침잠하고 짙은 대지의 기운이 넘실대는 계절, 가을이 왔다. 어느덧 선선하고 쓸쓸한 바람이 코 끝을 간질인다. 후끈후끈 달아올랐던 날씨도 이제 좀 지쳤는지 한숨을 내뱉는 듯하다. 무수한 감정이 스쳐지났던 이번 여름. 기록하는 행위에 게으름이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에 기분이 몇 번씩 오락가락하
by
김민지 에디터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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