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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나는 바다가 무섭다. [사람]
자기 안에 카오스가 있어야 춤추는 별을 낳을 수 있다
나는 바다가 무섭다. 정확히는 깊은 물이 두려움의 대상이다. 어릴 적 1년 가까이 수영을 배웠지만 성인이 된 지금도 물에 들어갈 때는 어김없이 튜브를 챙긴다. 바다에서 맨몸으로 할 수 있는 건 기껏해야 허리춤까지 오는 깊이에서 참방참방 물장구치는 정도. 나에게 물놀이란 '원할 때 언제든지 땅을 딛고 물 밖으로 일어선다'는 필요 조건을 전제한다. 물 표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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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에디터
2023.07.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사람이 가고 남는 건 무엇일까? - 뮤지컬 ‘라흐 헤스트’ [공연]
예술은 가고 사람은 남아
Les gens partent, mais l’art reste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아 거꾸로 넘어가는 향안의 수첩을 매개로 과거의 동림과 현재의 향안이 맞닿으면서 동림은 향안이 된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20살에는 ‘변동림‘ 이름으로 4개월 동안 이상과 함께, 28살에는 ’김향안‘ 이름으로 김환기의 뮤즈의 삶을 산 김향안 선생에 관한 이야기다. 그
by
정은지 에디터
2023.06.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일상 속 사유와 취향에 대하여 [사람]
나의 취향과 사유를 정리하기
[취향]: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탐색]: 드러나지 않은 사물이나 현상 따위를 찾아내거나 밝히기 위하여 살피어 찾음. [사유]: 1)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일. / 2) 개념, 구성, 판단, 추리 따위를 행하는 인간의 이성 작용. 최근 어떠한 현상에 대해 궁금증 혹은 의문점이 생길 때면 사전에 해당 개념과 정의에 대해 검색해
by
윤지수 에디터
2023.06.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계절 속 습관 [사람]
새로운 계절이 다가오면 나도 모르게 하고 있는 것들
봄이 오면 베이킹을 하게 된다. 나는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학교 다닐 때 필수로 참가해야 했던 ‘과학의 날’ 대회에서도 항상 발명품 만들기를 선택했고, 모형 조립하기, 피포페인팅 등 손으로 만져가며 완성해가는 과정을 좋아했다. 또한 음식 만드는 것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베이킹에 관심이 많다. 시중에 파는 과자나 빵처럼 그럴듯
by
김유진 에디터
2023.06.28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은 정말 사랑하기 어려운 존재일까? -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넌 그래서 사랑받을 사람이야
기후 위기가 인간의 사회정치체계를 바꾼 2063년. 거듭되는 팬데믹으로 인해 국가는 비공식적으로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지고 인공지능 로 봇 A.I.R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 (약칭 에어)가 인간이 기피하는 자리를 대신한다. 인간에 실망을 느껴 국가를 벗어나려는 인간 ‘이나’와 자아를 지녔다는 이유로 실험 대상이 될 위기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당신의 계획은 안녕하십니까? [사람]
제 계획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습니다.
6월 말이 되면 대학생들은 종강을 하고, 초·중·고등학생들은 조금 더 지나 방학을 할 것이다. 직장인들을 회사 운영 체계에 맞춰 휴가를 가기도 하고, 슬프지만 그것조차 없는 곳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그들도 짧은 방학을 맞이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나도 종강을 하고 방학을 맞았다. 나는 방학을 맞으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하나 있다. 바로 ‘방학 계획 세우
by
박수진 에디터
2023.06.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삶이라는 농담
농담에 우는 사람이 있어서
장류진 작가의 신작 <연수>에 적힌 작가의 사인이 너무 좋아서 몇 번을 들여다 봤다. J와 어깨를 맞대고 울던 날 집에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나는 미처 확인하지 못한 지난 알람들을 확인했다. 눈에 띄는 알림은 별로 없었다. 뭔가 하나 시선을 끌기에 술에 흐려진 눈을 억지로 잡아 떴더니, 장류진 작가의 신작 소식이었다. 망설임도 없이 예약 구매 버튼을 누르
by
조수빈 에디터
2023.06.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행복 방정식 [사람]
매일 행복한 일은 있고, 그걸 찾아내는 것은 본인 몫이다.
“언제 가장 행복하세요?” 글쎄, 여행 가기 전날?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심리학자 클리프 아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장 행복을 많이 느끼는 날은 6월 20일이다. 아널이 행복을 도출한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O + (N×S) + Cpm/T + He'. 여기서 ‘O’는 야외활동, ’N’은 자연의 상태, ’S’는 친구와의 교류
by
김민주 에디터
2023.06.26
리뷰
공연
[Review] 오역이 난무한 세계 - 연극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연극의 제목을 다시 상기해 본다.
2063년, 기후 위기가 인간의 사회 정치체계를 바꾸어 놓은 때이다. 거듭되는 ‘팬데믹’으로 인해 국가는 비공식적으로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지고, 인공지능 로봇 AIR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약칭 에어)가 인간 기피하는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사회에서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3구역의 사람들부터 처형되며, 사람들은 어떻게든
by
심은혜 에디터
2023.06.26
리뷰
전시
[Review] 귀여움이 결국 세상을 구한다! - 고양이를 그린 화가 루이스 웨인展
차가운 현실에서 그를 구원할 수 있었던 유일한 생명체는 귀엽고 무해한 고양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귀여움만큼 사랑스러운 건 없는 것 같다. 왜,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사람이 귀여워 보이기 시작한 순간, 끝난 거라고. 귀여운 걸 보면 사족을 못쓰는 타입이라, 평소에도 강아지나 고양이 등 귀여운 동물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쪼그려 앉아 ‘쫑쫑’ 소리를 내어 부르거나 사진을 찍어야 직성이 풀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양이들이
by
강윤화 에디터
2023.06.25
리뷰
공연
[Review] 타자의 언어를 번역하는 일 - 연극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공연]
'인간인가'가 아니라 '그래서 그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묻기
하나의 언어는 하나의 세계와 같다는 말이 있다. 그렇게 언어는 사고를 넘어서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는 모든 틀을 바꾸어 간다. 다양한 색채어를 가진 언어 사용자들과 다르게 청록색과 진녹색을 구분하는 단어가 없는 언어 사용자들은 두 가지 색채를 구분하지 못하고, 위치 부사어가 적은 언어 사용자들은 도심 속 비슷한 건물들 사이의 길을 설명하는 일을 어려워하지만
by
양자연 에디터
2023.06.24
리뷰
공연
[Review] 인간과 비인간이 함께하는 세상 – 연극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인간과 다른 모든 존재를 동등한 지위에 놓아보려는 시도
작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초연된 바 있는 연극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이 올해는 제44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작품의 배경은 기후 위기가 인간의 사회정치체계를 바꾼 2060년대 근미래의 모습이다. 거듭되는 팬데믹으로 국가는 비공식적으로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지는데, 정부가 있는 그룹인 ‘
by
송진희 에디터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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