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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쥔다는 말의 압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우리는 모두 태어난 이래로 한 번도 손에 뭘 쥐지 않은 적이 없었다
우리는 아무것도 손에 쥐지 않은 채로 태어나지만, 그 이후 모든 순간에 걸쳐 반드시 손에 무언가를 쥐고 살아간다. 보드라운 옷소매와 딸랑이, 첫 생일이면 스스로 선택해 쥐는 연필과 실, 돈을 거쳐 온갖 꽃과 인형까지. 작고 큰 그것들은 곧 한 사람의 인생을 엮는 실이 된다.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마치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같이 내 분신이 되는 것들이 생기기도
by
김민정 에디터
2025.01.30
리뷰
도서
[Review] 일상의 재발견,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마이라 칼만이 포착하고 그려낸 삶이란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설명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미술관에 구비되어 있는 오디오 가이드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지만, 의도를 작가에게서 직접 듣고 싶은 마음은 어찌할 수가 없다. 그러나 내가 그의 전시 오프닝 파티에 가거나, 동시대 인물일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에 대부분을 그저 나의 마음, 혹은 약력으로 짐작하고 말뿐이다. 예술을 감상하고 난 후의 아쉬움,
by
유다연 에디터
2025.01.30
리뷰
도서
[Review] 일상이 작품화 되는 순간, '가진 것'에 주목하며 -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주어진 인생이라는 시간을 겸손하고도 주도적으로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 책의 저자 마이라 칼만(Maira Kalman)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이다. 작가는 뉴욕 아트 디렉터스 클럽 명예의 전당에 올렸으며, 다방면으로 능통하여 2017년에는 그 세대의 가장 뛰어난 예술가가 받을 수 있는 그래픽아트협회AIGA에서 수상하였다. 마이라 칼만은 예술 활동 중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쓰기도 하며 뉴욕이 사랑하는 예술가
by
고지희 에디터
2025.01.2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오스트레일로드 ① - 비현실로 가는 길 [여행]
호주 시드니 여행기 1편
실감과 비실감 이 글을 쓰는 지금,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오래간만의 눈. 이번 겨울에 보는 두 번째 눈인 것 같다. 다행이다. 황량하기 짝이 없는 풍경과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싸늘한 추위가 겨울의 전부는 아니구나. 나는 하늘에 나리는 눈을 보며 마치 스노우볼 속의 눈사람처럼 겨울에 놓여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그런데 온 감각이 겨울의 실감에 무게가 실
by
안태준 에디터
2025.01.29
리뷰
도서
[Review] 삶은 결국 기억과 감정의 조각들 -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가장 평범한 일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를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마이라 칼만의 그림 에세이가 마침내, 한국판 최초로 정식 출간했다. 마이라 칼만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비롯한 전 세계 미술관에서 전시를 열고, 뉴욕현대미술관에서 디자인 컬렉션을 영구 소장하고 있다. 또한 올해 75세로 나이가 무색할 만큼 독보적인 위상을 지닌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다. 마티스를 연상시
by
이소희 에디터
2025.01.29
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우리가 들고 있는 모든 것이 한 폭의 예술이다.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마이라 칼만의 그림 에세이이다. 글이 많지 않아서 어릴 적 동화책을 읽는 듯한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펼치면, 뉴욕시티의 현대 미술관 (MOMA)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자유롭고 아름다웠다. 영감이 머리부터 충전되는 느낌. 작품이 완전히 이해되지 않더라도, 그저 작가가 만들어놓은 공간에 존재한
by
배수빈 에디터
2025.01.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목련에 숨을 불어넣는 일 - 연극 목련풍선 [공연]
연극 <목련풍선>은 누군가가 숨을 불어넣고 남겨둔 목련 풍선처럼, 극장을 나가는 관객의 마음속에 숨결 하나를 불어놓고 떠나는 작품이었다.
봄이 오면 목련 꽃잎으로 항상 하던 놀이가 있었다. 바로 목련 풍선을 부던 일이다. 깨끗한 목련 꽃잎을 주워서, 꽃받침을 살짝 잘라 살살 바람을 불어넣는 일. 사실 주변 어른들이나 친구들처럼 예쁘게 성공한 적은 없었지만, 나에게 목련 풍선은 봄이 오면 떠오르는 놀이 중 나였다. 나에게 놀이를 알려준 어른들, 그리고 친구들처럼 목련풍선을 세대를 넘어 사람과
by
노미란 에디터
2025.01.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일로 향하는 가장 똑똑한 길 [영화]
물러날 곳이 없어 생각이 많아지는 때에 보기 좋은 영화가 있어요. 바로 <사랑의 블랙홀>입니다.
새해 카운트다운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1월이 끝나간다니. 1월의 마지막 주는 연말만큼이나 삶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호기롭게 세운 새해 목표를 1월 한 달 동안 잘 지켰나. 혹은 설날이 지나야 진정한 새해라며 미뤄뒀던 일들을 마주할 준비가 되었는가. 과연 난 잘 살고 있는 것인가! 물러날 곳이 없어 생각이 많아지는 때에 보기 좋은 영화가 있어요.
by
김지은 에디터
2025.01.28
리뷰
도서
[Review] 나는 무엇을 갖고 있을까? -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도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이 가치 있음을
특정한 무언가를 가진다는 건 참 근사한 일이다. 당신은 거기 서서 엄청나게 커다란 양배추 혹은 바이올린 혹은 밝은색 풍선을 들고 있다. 그건 그 자체로 일이다. 한 가지만 하는 단순한 행위 -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中 위 인용은 도서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의 첫 그림이 등장하기 한 페이지 전의 내용이다. 다음 장부터는 저자 마이라 칼만의
by
김지현 에디터
2025.01.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요한 불행이 진짜 불행일까? [도서/문학]
책 <스토너>, 누구나 스토너만큼의 행운과 불행이 섞인 삶을 산다.
고요하게 괴롭다. 겉으로는 전혀 힘들만한 이유가 없다. 이 마음은 언제부터 시작했을까? 나에게 도파민을 주던 회사도 익숙해졌고, 일은 지루해졌고, 부담은 커진다. 분명 회사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데, 묘하게 즐겁지 않다. 스토너, 존 윌리엄스 책 <스토너>를 읽으면서, 주인공의 삶이 보통 사람의 삶과 닮았다. 내가 죽어도 날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by
강현아 에디터
2025.01.27
작품기고
The Artist
[마음의 영속] 모두 조금씩 울고 있는 것 같았다
지나온 시간 속에서, 이제 막 과거가 되는 시간 속에서, 사라진 자리만큼 비어버린 마음속에서
illust by LUST 지나온 시간 속에서 이제 막 과거가 되는 시간 속에서 사라진 자리만큼 비어버린 마음속에서 모두 조금씩 울고 있는 것 같았다
by
김윤하 에디터
2025.01.2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지루하다는 건, 분명히 행복
당연한 건 하나도 없다. 간절하지 않았던 것도 없다.
언젠가 나는 끊임없이 목표를 이루는 삶이 가치있다고 믿었다. 성취감과 더불어 부와 명예 같은 부산물이 곧 행복의 지표라고 확신했던 때도 있다. 하지만 그 당돌했던 신념은 삶의 풍파 속에서 쓸리고 깎여 자리를 잃고 말았다. 지금 누군가 내게 ‘행복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무탈’이라고 답할 것이다. 아침 알람소리에 억지로 몸을 일으키고,
by
김민주 에디터
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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