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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나만의 향기를 만들어가는 것 [사람]
영화 <향수>와 향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아침에 문 밖을 나설 때면 가을임을 실감한다. 살갗에 닿는 선뜻한 공기의 촉감 때문만은 아니다. 공기가 차가워지면 냄새가 달라진다. 여름의 열기가 지나가고 세상이 빠르게 식어가는 냄새. 친구들에게 가을이 오면 찬 공기 냄새가 나서 좋다고 말했다가 '공기에 냄새가 어디 있느냐'며 웃음거리가 되었던 기억이 난다. 낭만 없는 사람들 같으니! 나는 지금까지 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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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 에디터
2019.09.30
리뷰
공연
[Preview] 오페라와 친해지기 대작전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
오페라와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지만 이번만은 다를까?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에서 친해지기 대작전을 펼쳐본다.
오페라. 한국에서 익숙한 장르는 아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오페라를 4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고전 음악의 총 집합체라고 하지만, 언어의 장벽 등 때문에 매력을 알아보기 힘든 장르다. 나 역시도 끊임없이 친해지기 위해 다가갔지만, 항상 실패했다. 초등학생 시절 학교 숙제를 위해 오페라 갈라쇼를 관람했는데, 이탈리아어인 줄 알았던 노래가 잘 들어보니
by
김혜원 에디터
2019.09.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캔들과 힐링 사이 [사람]
좋아하는 취미가 삶을 지탱하기도 한다.
캔들 만드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예전보다 유행을 많이 타지는 않지만, 2~3년 전만 해도 10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근방 곳곳에 캔들 공방이 우후죽순 생겨난 적이 있다. 그때 당시에 나는 직장인이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매 시즌 수백 개의 제품을 만들며 제품을 사용할 소비자를 위한 것이 아닌 바이어를 위해 작업을 해야 하는 것에 회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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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09.0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향은 기억을 남긴다. - 그랑핸드(GRANHAND.) [문화 공간]
향기를 산다는 것
향이 참 좋아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누군가에게 좋은 향이 나면 “우와! 너한테서 좋은 향 난다.”라고 말하곤 했다. 길을 걸어가더라도 누군지 모를 사람의 향이 스쳐 지나갈 때 괜히 뒤돌아봐 궁금해지곤 한다. 향은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많은 영향을 미친다. 몇 달 전 여러 명의 낯선 이와 함께 있던 자리에서 한 사람에게 좋
by
장경림 에디터
2019.09.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단순함을 지향하게 하는 책 – "심플하게 산다" & "조그맣게 살 거야" [도서]
내 삶의 본질을 발견하는 기쁨
미니멀리즘에 대한 관심 고등학교 시절 내가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 가득했던 언니의 책장에는 『심플하게 산다』라는 책이 꽂혀있었다. 이렇다 할 나만의 삶이 방식이 없던 어린 나는, 언니가 읽는 그 책에 꽤 많은 관심을 보이곤 했다. 이유를 알 수는 없었지만 읽고 있으면 혼란스러운 나를 잠재우는 듯 묘약 같은 힘이 생겨났다. '미니멀리즘'에 대한 생각을 책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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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19.09.02
리뷰
영화
[Review]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 2019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대안영화의 향연
8월 19일 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을 다녀왔다. 아침 10시 반부터 밤 9시 반까지 하루 종일 전시와 영화를 보기 위해 홍대 주변을 돌아다녔다. 단편까지 합해서 10편 넘는 영화들을 볼 수 있었다. 재밌는 영화들보다는 인상 깊은 영화들이 많았던 것 같다. 고개를 갸우뚱할 만큼 난해한 영화도 몇몇 있어서 힘들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대안영화제답게 새로운 편집 방식
by
김다연 에디터
2019.08.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복잡하게 엉켜있는 사회적 영향력에 관하여, '척추를 더듬는 떨림' [시각예술]
보이지 않는 힘인 '사회적 영향력'의 힘의 근원은 발견 가능한 것인가?
보이지 않는 힘인 '사회적 영향력'의 힘의 근원은 발견 가능한 것인가? 아라리오 갤러리 - 삼청동 '더듬는다'라는 동사와 '떨림'이라는 수식어는 육체적 감각을 연상시킨다. 특히, 그 대상이 신체 부위인 '척추'이기에 전시의 제목이 주는 첫인상은 인간이 느끼는 신체적 욕망을 표현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척추를 더듬는 떨림' 전시는 신체적 욕망을 말하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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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에디터
2019.08.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만의 미술 작품 감상법 [문화 전반]
도슨트가 없어도 괜찮아
친구들과 전시회를 보러 갈 때면, 늘 듣는 질문이 하나 있다. “너는 왜 도슨트가 있어도 안 들어?” 사실 나도 얼마 전까지는 ‘아는 만큼 보인다’를 주장하며 전시회를 갈 때마다 도슨트 시간에 맞춰서 관람했다. 만약 도슨트 시간에 맞춰서 전시회 관람이 어렵다면 오디오 가이드라도 빌려서 들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도슨트는 작품 속에서 많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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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주 에디터
2019.08.28
리뷰
공연
[Review] 무엇이든 좋다!, 표현하라. -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9
자유와 프린지 페스티벌
무엇이든 좋다, 표현하라!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9 0. 자유와 프린지 페스티벌 지난 번 프린지 페스티벌의 프리뷰에서 나는 두 가지 자유의 의미를 살펴보고,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그 자유가 어떻게 실제로 표현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리뷰를 작성하겠다고 하였다. 프리뷰에서는 기성의 가치와 형식에 제약 받지 않음으로서 독립의 차원에서 말해질 수 있는 소극적읜 의미
by
김영진 에디터
2019.08.27
리뷰
공연
[Review] 프린지 여행을 떠나 봅시다. -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9
프린지페스티벌이 아니었다면 경험하지 못할 독립예술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9 독립예술 여행을 떠나보자. ‘축제’라는 단어는 그 단어만으로 설렘을 선사한다. 그 이유는 축제 속엔 일상에선 느낄 수 없는 생명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인파도 지옥철 속의 통근러들과 축제 속의 사람들의 생기는 비교할 수 없는 것처럼, 축제에는 일상을 탈피한다는 설렘이 곳곳에 숨어 있다. 이런 축제의 탈 일상적 특징은 서울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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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송 에디터
2019.08.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상을 향한 날갯짓 - 밴드 이상의날개 [음악]
이상을 닮은 밴드, '이상의날개'
한 번쯤은 이상의 소설 「날개」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읽어보진 않았더라도 사람의 등에 날개가 돋는 마지막 장면만은 기억할 것이다. 물론, 알지 못한다 해도 이 글을 읽는 데에는 아무 상관 없다. 대신 이상의 「날개」가 음악이 된다면 어떨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지금부터는 소설을 잠시 접어두고, 음악만을 생각하면 된다. 어쩌면 이 글을 읽고 나서 이상
by
오지영 에디터
2019.08.24
리뷰
공연
[Review] 공감할 수 있는 예술의 힘 - 라메르에릴 제14회 정기연주회
우리가 생각하는 조국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Prologue 예술의전당은 늘 붐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문화예술을 즐긴다는 걸 알 수 있다. 얼마 전 다녀왔던 에릭 요한슨 사진전도 그랬고, 라메르에릴 공연을 보러 갔던 날도 예술의전당은 발 디딜 틈 없이 가족단위의 사람들과 연인,친구 등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올해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광복절날, 드디어 라메르에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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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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