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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아무래도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 [사람]
범죄자들은 갈수록 많아지고 개인주의 세상으로 바뀌어간다. 사람 마음이 투명하게 보이지 않아서 서로가 어떤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는지 의심하는 사회가 도래했다.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고 각자가 가진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나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쉽게 바뀌는 세상이 아니다. 분명 나도 모순이 존재하겠지만. 하여튼 앞으로 더 나아질지 더 심각해질지 모르는 흐린 안갯속 같은 사회 문제들이 많겠지만 그럼에도 나는 좀 더 따뜻해질 사회를 꿈꾸며 묵묵히 나의 길을 간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한 줄씩 요약된 헤드라인 기사들을 보는데 오늘도 여전히 따뜻한 소식보단 마주하기 힘든 소식들이 더 많았다. 그래서 오늘은 아예 뉴스 페이지로 들어가 사회 뉴스를 천천히 내렸다. 따뜻한 소식 좀 찾아보고 싶어서, 그냥 별거 아니더라도 훈훈한 소식들이 그리워서. 그런데 내가 특정 카테고리에 들어왔나 싶을 정도로 안 좋은 기사뿐이었다. 직
by
황수빈 에디터
2023.12.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년 취미는 운동이 되기 위해 돌아보는 나의 건강과 운동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하여
한 달이란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어느새 두 번째 에세이를 쓰게 되었다. 이번에는 어떤 글을 써볼까 고민하다가 운동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고 잔병치레가 많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공부를 오래 하면서 다른 친구들의 타고난 체력을 부러워하곤 했다. 그렇게 안 좋은 체력을 끌어쓰면서 오랜 시간 공부를 하고 대학교에 입학했을
by
김지연 에디터
2023.12.16
리뷰
공연
[Review] 살다보니 폭우에도 젖지 않는 세련됨이 필요합니다 - 이런 밤, 들 가운데서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당신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당신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당신을 사랑했지만 더는 사랑하지 못하고 우리는 이별했지요 당신을 사랑할 적에 나는 얼마나 담대했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담대한 사랑을 했지요 나는 아마도 우리는 그 후로 폭우가 쏟아지던 날에 지리산 계곡 맡에 텐트를 치고 지낸 일이 있습니다 첫날에는 물이 무섭게 불어나 계곡은 구경만 겨우 했습니다 폭우는 담대하게
by
권수현 에디터
2023.12.14
리뷰
영화
[Review]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 사랑은 낙엽을 타고 [영화]
'함께'의 힘으로 힘겨운 오늘을 헤쳐 나가는 두 비정규직 노동자의 귀여운 로맨스
차가운 도시를 유랑하는 외로운 두 남녀 ‘안사’와 ‘홀라파’가 빚어내는 멜랑꼴리한 헬싱키 빈티지 로맨스를 그려낸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 <사랑은 낙엽을 타고>가 오는 12월 20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제76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의 영예를 안은 데 이어 지난 11일(현지 시각) 제81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르며 화제
by
윤채원 에디터
2023.12.14
리뷰
영화
[Review] 우리들의 공간, 그리고 이야기 – 홈그라운드 [영화]
우리들의 ‘공간’
웰컴! 우리들의 <홈그라운드> <홈그라운드>는 그간 왜곡되고 지워진 한국 레즈비언의 공간과 커뮤니티를 아카이빙한 최초의 영화다. 한국의 레즈비언 역사를 살아온 60대 레즈비언 ‘명우형(윤김명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성 퀴어 공간의 타임라인을 재구성한다. 레트로한 느낌을 살린 재현 장면과 인터뷰 장면들, 레스보스의 모습을 교차로 보여주면서 영상의 다채로
by
정은지 에디터
2023.12.11
리뷰
영화
[Review] 섬과 섬 사이 다리를 내어주오 - 영화 '홈그라운드'
자신이 온전하게 수용되는 집단과 공간에 향한 열망을 누가 꺼트릴 수 있을까?
1. 세상에 연애가 넘쳐나 유치원생 즈음의 어린아이들은 소꿉놀이만 할 것 같지만 아이들은 생각보다 더 이른 나이에 어른들의 연애란 걸 흉내내기도 한다. 소꿉놀이와 연애 흉내 둘 다 사회적 역할극이지만 소꿉놀이는 놀이의 시작과 끝이 명확하고 후자는 좀 더 일상 속의 역할놀이라는 차이가 있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여아 몇 명만 있던 교실에서 우리는 서로에
by
신성은 에디터
2023.12.10
리뷰
영화
[리뷰] 레즈비언 공간이 지닌 의미, 나의 홈그라운드
함께한다는 것, 공간의 의미
노년의 레즈비언, '홈그라운드' '홈그라운드'는 노년의 중성적인 인물이 거울을 보며 단장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됐다. '퀴어 영화'라는 정보 외에는 어떠한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관람하러 갔기 때문에, 그때까지만 해도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노년의 레즈비언 이야기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던 듯 싶다. 노년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일까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
by
신채은 에디터
2023.12.09
리뷰
공연
[Review]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있는 이런 밤, 들 가운데서
사랑은 모든 것을 관통한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둘러앉아 진행되는 공연의 형태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왜 이러한 무대 연출을 선택했을지, 관객은 이 공연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했다. 우선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관객이 마치 '배경'처럼 활용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컨셉에 맞도록, 마치 원탁을 둘러싸고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by
유지현 에디터
2023.12.09
리뷰
영화
[Review] 명우 형이 여기에 있다! - 영화 '홈그라운드'
영화로 보는 레즈비언 문화사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면서도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모두가 그런 커뮤니티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건 아니다. 퀴어의 경우 특히 더 그렇다. 성소수자 차별과 낙인찍기가 만연한 나라에서, 퀴어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면서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타인과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는 매우 한정적이다. 많은 퀴어가 가정이나 학교
by
김소원 에디터
2023.12.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분위기를 튕겨내는 기분 [영화]
느껴져야 할 것이 느껴지지 않을 때
나는 지난 몇 주 동안 연말 특유의 분위기를 꽤 잘 즐겼다. 일찌감치 11월부터 연말에 꼭 찾게 되는 몇 개의 영화들을 봤고, 연말이면 귀가 먼저 찾는 음악을 들었다. 앞으로 몇 주를 더 즐겨야 하는데, 너무 일찍이 연말 분위기를 즐기기 시작해서 남은 몇 주 동안 봤던 것을 또 보고 듣던 걸 계속 들어야 하는지, 진짜 연말을 위해 지금은 이 분위기에서 벗
by
강가은 에디터
2023.12.08
리뷰
공연
[Review] 자유와 사랑에 대하여 - 이런 밤, 들 가운데서 [연극]
당신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때로는 내가 안다고 믿었던 것들이 실은 몰랐던 것임을 깨달을 때가 있다. 무지했던 것은 누군가가 말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보고 듣지 않아서였음을, 진짜 ‘앎’은 먼발치에서 던지는 가벼운 시선이 아니라 대상을 마주하고 온몸으로 껴안는 일이라는 것을. 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는 참사를 지나는 우리들의 마음과 자유와 사랑에 대해 시사한다. 배우들은
by
최유정 에디터
2023.12.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게 심장을 주겠니, 네 언어를 느끼고 싶은데 - 김필선, '마마' [음악]
같잖지만 무거운 밤을 홀로 겪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목소리, 김필선
마마 - 김필선 마마 왜 내 심장은 가짜야? 나는 왜 찢겨도 붉은 피 하나 나지 않는 가짜야 다들 물어본다고요 너도 겨울을 아냐고 마른 가지 같은 손가락이 왜 슬픈 줄 아냐고 그럼 당연히 알지 왜 몰라 그 잔가지 위에 업힌 나의 생 그럼 당연히 알지 왜 몰라 그 잔가지 위에 업힌 나의 생 마마 왜 내 목소린 차갑지 나는 왜 녹슨 겨울을 노래하며 살아야 하
by
김민정 에디터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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