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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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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고양이 이별법 - 고양이 여행 리포트 [영화]
이별이 아픈 우리에게 필요한 '고양이 이별법'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양이 여행 리포트 The Travelling Cat Chronicles, 2019 감독 : 미키 코이치로 배우 : 후쿠시 소우타, 타카하타 미츠키, 다케우치 유코 준비된 집사 ‘사토루’와 도도한 고양이 ‘나나’는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다. 하지만 더 이상 나나를 키울 수 없게 되자, 사토루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by
이중민 에디터
2020.12.28
리뷰
도서
[Review] 더 깊은 향유를 위한 입문서 - 방구석 미술관 2
이중섭 화백의 작품에 유독 '소'가 많은 건 다들 알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왜 하필 '소'인지, 그에게 있어서 '소'는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른다.
현재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에서는 충남 작가 소장전 '낯익은 해후'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에서 공통된 문화권을 공유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간 21명의 작가의 작품들을 한데 모아볼 수 있는 진귀한 전시다. 책을 읽기 전 관람했던 이 전시는 느긋함과 담담함으로 귀결되는 충청도민의 기상을 느껴볼 수 있었으며, 특히 이 책에서 다뤄지는 10인의 인물 중 2인
by
이보현 에디터
2020.12.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정도 병인 양하여 [사람]
나도 모르는 새, 그에게 정이 들고 말았다.
3개월 전 한 사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천천히 그 사람을 알아가고 싶었다. 그 사람이 말하는 방식과 행동, 나아가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그 사람과 잘 지내보고 싶었던 나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사람을 이해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나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던 것 같다. 그에게는 나를 이해하는 것보다 공동의 과업을 수행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우리
by
김규리 에디터
2020.12.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싱어게인, 다시 노래하다 [TV/예능]
무명가수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 싱어게인
요즘 방송 이후 매주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티비만 틀면 나오는 트로트의 홍수 속에 조금 피로감을 느낄 무렵 나온 반가운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이다. 그러나 이는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도 사뭇 다르다. 우선 프로그램의 소개는 이렇다.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by
신지이 에디터
2020.12.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해리포터 함께 볼 파티원 구함 (1/N) [문화 전반]
문화 편식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며칠 전, Mnet <쇼미더머니9>을 보는데 나와는 친하지 않은 주문이 흘러나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원슈타인’이라는 아티스트가 가사에 사용했고 지금은 팬과 아티스트 사이에 ‘유행어’가 되었다. 누군가는 이를 듣고 반사적으로 영화 <해리포터>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한낱 외계어에 불과했다. 그 이유는, 나는 ‘문화 편식자
by
신재희 에디터
2020.1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941년 12월 7일 - MIDWAY [영화]
79년 전, 12월 7일 태평양 전쟁의 비하인드
미드웨이를 처음 본 건, 2019년 영화관에서 한참 상영하고 있을 때다. 가족들과 심화 영화로보러 갔으나 ‘미드웨이’ 해전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 공부를 하고 가지 않았던 탓에 미국과 일본 지휘자들의 차이점이 무엇이고, 두 나라의 공격 재료들의 수와 상황들이 어땠는지 눈에 하나도 안 들어왔다. 그래서 영화 상영 중반부터는 깊이 잠들고 부모님 손에 이끌려 걸
by
조우정 에디터
2020.12.0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구분의 시대에서 소통을 말하다
소통을 위해 무너뜨려야 할 것
소통이 쉽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건 올해를 지나며 얻은 교훈 중 하나일 것이다. 통로가 가로막히고 말의 형태도 제한된 세상에서 우리는 일상을 지속해야만 했다. 하지만 가장 절실히 느꼈던 변화는 그동안은 저절로 이루어졌던 소통의 이유를 이제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왜 소통해야 하는가. 계속해서 누군가를 고립시키고 고립되기를 반복하면서
by
조현정 에디터
2020.12.07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아침이면 사라지는 밤 사이의 공상들 [시각예술]
과연 빛이 우리의 시야를 명징하게 해주고 어둠이 우리의 시야를 가리는 것이 맞는걸까?
많은 경우에 빛은 긍정성을 내포하기에 선, 희망과 같은 좋은 것들을 상징하고 어둠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고난, 절망, 단절과 같은 부정적 소재로 차용된다. 하지만 우리의 삶이 모두에게 언제나 그렇다고 과연 단언할 수 있을까? 때로는 빛과 어둠처럼 우리가 이미 학습한 개념들의 이분법적 위상이 흔들리며 의문을 품게 되는 순간들이 찾아오고는 한다. 개별
by
신민경 에디터
2020.12.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쉿, 양초를 켤 시간이야 [사람]
누구나 한번씩은 우울한 순간이 찾아온다. 기분전환이 절실하다면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양초에 불을 붙여보자.
요새 밤마다 쉽게 잠에 들지를 못한다. 자려고 누우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내 의지로 그것들을 멈추기가 힘들기에 속이 시끄럽다고 느낀다.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나는 혼자 있을 때 정적이 찾아오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정적이 닥칠 때면 그 누구의 손길도 미치지 않은 채 여러 생각들에 스스로가 마치 영속적으로 침체되는 기분을 지울 수 없
by
신민경 에디터
2020.11.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속 '스포츠', 뜨거운 열기를 노래하다 [공연예술]
스포츠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알아보자
스포츠 경기와 공연 문화는 오랫동안 인류 역사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한번 생각해보자. 구석기 시대 이후 인간은 동물을 사냥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기술을 갖추었다. 이전보다 풍족한 식량을 얻은 인류는 단지 즐거움을 위한, 혹은 다른 사람과 겨루기 위한 사냥을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는 스포츠의 범주에 속할 것이다. 공연은 또 어떤가. 사냥감을
by
이남기 에디터
2020.1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능성의 존재로서 말하기 - 킹스 스피치 [영화]
아들러 심리학을 통해 본 영화 <킹스 스피치>, '말의 회복'을 통해 '스스로의 극복'을 꿈꿔봅니다.
“우리 인생은 우리가 무엇을 부족하다고 여기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자기 자신의 모습이 궁금할 때마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 타인의 기준을 통해 우리 자신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곤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타인보다 부족하고 열등하다는 생각에 휩싸여 결국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지는 않을까? 이번 글은 열
by
남윤서 에디터
2020.11.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길을 헤매어도 괜찮아 : 양과 강철의 숲 [문학]
좋아하는 일은 '잘'하고 싶습니다. 길을 헤매고 있지만, 전 괜찮습니다.
당신의 특기는 무엇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취미/특기란을 마주할 때면 항상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펜을 들고 ‘내가 잘하는 게 뭘까?’라고 자신에게 물어보고는 했는데, 뚜렷한 답이 되돌아온 적이 없다. 이내 마지못해 적어내는 특기마저도 ‘이게 정말 내가 잘한다고 자신 있는 일이 맞을까?’, 확신이 없었다. 우리는 무언가에 재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by
전지영 에디터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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