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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인사동 지하엔 마그리트의 세계가 있다.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세상에 보편적으로 깔려져있는 당연시된 생각을,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만드는 그의 공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비오는 날이었다. 그날따라 비탓인지, 코로나 탓인지, 그 둘 다의 탓인지. 인적이 드물어 특유의 고즈넉함을 뽐내던 인사동 중간에는 인사 센트럴 뮤지엄이 있다. 안녕인사동 지하 일층에 존재한 이 공간은 미디어로 마그리트의 세계를 보여주기엔 더할 나위없이 적합한 공간이었다. 르네 마그리트는 굉장히 유명한 화가이다. 미술에 문외한인 나도 어쩐지 낯이 익었다.
by
김화정 에디터
2020.05.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명함은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한다 [영화]
영화 <어린왕자> 요약
처음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았던 때가 언제였더라. 아마 초등학교 3학년 때일 것이다. 나이가 두 자리수가 되면서 '나도 이제 어른이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산타클로스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고 그것의 '실현 가능성'을 생각했다. 아빠가 산타클로스라는 걸 알았을 땐, 실망감도 들었지만 "역시나! 그럴 줄 알았어!"라며 어른스러운 척을 했다. 이후로 계속 어른스
by
김명재 에디터
2020.05.25
리뷰
전시
[Review] 상식에서 벗어난 사고의 힘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Inside Magritte'
르네 마그리트의 시적인 세계 안으로
“나에게 있어 ‘세상’은 상식에 대한 도전이다.” 이 문장은 전시장에 들어가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문장이다. 이 문장 뒤의 스크린에서는 작품의 제목은 단순한 제목이 아닌 작품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말하는 마그리트의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전시의 시작에서부터 강조했듯이, 이번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은 르네 마그리트가 언어와 이미지와의 관계를 탐구하고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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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에디터
2020.05.2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천 오백이면 할 수 있는 불륜 [TV/드라마]
좀 더 무겁게 생각하지 못한 관계에 대해 부끄러움이 올라오는 것, 그 지점이 '부부의 세계'가 말하는 책임일지도 모른다.
*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 부부의 세계와 불륜 담론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종영했다. 방영 초기부터 배우들의 연기력과 스토리의 흡인력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마지막회에는 30%가 넘는 비지상파 시청률 최고 기록까지 경신했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 ’그러게 남의 물건은 함부로 손대는 게 아닌데
by
김용준 에디터
2020.05.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현실과 몽환의 경계인 꿈을 기록하다. [사람]
현실과 몽환의 경계인 꿈을 기록하다.
현실과 몽환의 경계인 꿈을 기록하다. 꿈을 꾸는 사람은 흔치 않다.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면 꿈을 꿔도 잊어버린다는 사람이 많았다. 예전에 그런 말을 들었다. 꿈은 꿈의 존재를 믿는 사람에게 찾아온다고. 그런데 매일 꿈을 꾸는 인생을 20년간 살아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 나는 꿈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꾼다. 처음에는 괴로워했다. 뒤죽박죽 섞여 있어
by
김정현 에디터
2020.05.10
리뷰
전시
[Preview] 세계를 더 낯설게,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정류장에 멍하니 서 있는데 눈 앞에 버스 광고판이 지나갔다.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정류장에 멍하니 서 있는데 눈 앞에 버스 광고판이 지나갔다.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이 화가의 이름을 참 오랜만에 본다는 생각을 했다. 무하전, 로트렉전 등을 관람하면서 미술계의 다음 전시는 누구일까 궁금했는데 마그리트라니, 그의 작품을 곳곳에서 접하면서도 왜 그렇게 낯설게 느껴졌을까? 사실 르네 마그리트가 입지를 다진 초현실주의는 로트렉과 무하가 활
by
김나은 에디터
2020.05.08
리뷰
전시
[Preview] 마음의 눈으로 보는 전시회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마음의 문을 열고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지난번 칼더 작품 전시회를 다녀오면서 그곳에 쓰여있던 칼더의 말이 기억난다. 나는 나 자신을 현실주의자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보는 것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것은 보는 것의 문제일 뿐이다. 당신이 뭔가를 상상하고 만들 수 있다면, 그 즉시 당신은 현실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우주는 존재하지만, 당신은 우주를 볼 수 없다. 당신은 그것을 상상해야만 한다
by
허연수 에디터
2020.05.07
리뷰
전시
[Preview] 낯설게 하는 작품을 낯선 방식으로 보기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생각하는 사람’ 르네 마그리트의 시적인 내면세계 속으로
<사람의 아들>, 1964, 캔버스에 유채, 116cm x 89cm ©2020 C.Herscovici / Artist Rights Society (ARS), New York 요즘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읽고 있다. 이 책은 신경과 전문의인 올리버 색스가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리버 색스는 환자 개인으로서의 역사를
by
정다영 에디터
2020.05.07
리뷰
전시
[Preview] 현실을 비틀어 환상적인 풍경을 펼쳐내다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초현실주의의 거장, 마그리트의 작품세계를 미디어아트로 만나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 독일에서 교환학생으로 한 학기를 마치고 벨기에로 짧은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사실 벨기에에 대해 큰 흥미가 있었던 건 아니다. 멀지 않으니 한 번쯤 방문해도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을 뿐이다.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도착하고 지도 어플을 들여다보던 중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을 발견했다. 마그리트가 벨기에 사
by
임정은 에디터
2020.05.07
리뷰
전시
[Preview] 새로운 세계를 만나다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세상은 상식에 대한 도전이다
르네 마그리트를 알게 된 건, 여러 번의 우연을 겪고 나서였다.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은 미술 교과서의 시험 범위였고, 내가 전공을 정하게 된 계기이자 내가 읽은 소설의 표지였다. 고등학생 시절 나는 국어국문학과를 지망했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원하던 전공이었고 나 또한 국어국문학과 진학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불행은 갑작스럽게 다가왔
by
이승현 에디터
2020.05.05
리뷰
도서
[Review] Dear Mr. Blue -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 [도서]
꼭 사랑이란 게 다 빨갛진 않아
사랑은 보통 빨갛다고들 한다. 뜨겁고 강렬한 감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굳이 정의하려 들면 어떤 정의든 괜히 반기를 들고 싶어진다. 문화와 언어는 달라도 만국 공통인 사랑, 지구 인구가 70억 명 정도라면 70억 개의 사랑이 있을 텐데 뜨겁고 빨갛기만 하다면 우리는 곧 불타는 바다를 보게 되지 않을까. 막연하게 떠오르는 직간접적인 경험 속 몇몇 장면들이나
by
윤희지 에디터
2020.05.04
리뷰
도서
[Review] 문학과 역사 속의 다양한 사랑에 관하여 -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
이제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사랑'은 인류에게서 빠질 수 없는 주제일 것이다.
몇 백년이 지나도 여전히 읽히고 앞으로도 읽힐 명작들이 있다. 그런 작품들의 특징은 당시 사회를 제대로 고발했거나, 사회 정서와 맞지 않아 큰 논란을 일으켰거나, 교훈적이고 인생에 대한 통찰이 담긴 이야기인 경우들이다.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에는 이름만 봐도 대부분 알만 한 작품과 작가들이 소개되었다. 오직 사랑을 다룬 작품들만. 평소 서양사와 명화,
by
장의신 에디터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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