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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SNS를 늘리고 겪게 된 괴리감 [사람]
나는 자꾸 소통하고 싶어하나 반대로 자꾸 숨는다는 것을 알아챘다
에디터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부쩍 SNS나 블로그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었다. 원래도 아주 적은 편은 아니었지만, 정확히 말하면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것이다. 특히 SNS 중에서는 인스타그램을 가장 자주 이용하는데, 나의 경우는 스토리 기능은 종종 사용했어도 게시물은 도통 올리는 법이 없었다. 원래는 개인적이고 조금은 내밀한 생각을 기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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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림 에디터
2022.05.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처음의 시작 [도서/문학]
우리가 시초, 탄생, 유래, 역사 스토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 사람 사는 것으로부터 나온 것이라 그런게 아닐까? 하나의 순간이 쌓여, 어려 순간이 모여 지금의 당연한 일상이 있는 것. 당연한 만큼이나 순간순간의 위력을 느끼게 해준 도서. 그렇게, 분명 개인에게도 여러 순간들이 있다.
투니버스 만화 <아따맘마>의 ’처음의 시작’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건들의 유래를 이야기해주는, 흥미롭고 유익한 만화 속 코너이다. 우리가 흔히 먹고 쓰고, 또는 누리고, 당연케 생각하는(개념) 것들은 분명, 그 ‘시작’이 있었다. 그리고 더 분명한 것은, 시작 그 당시엔 굉장히 놀랍고 충격적이었을 것이며, 지금과는 많이, 아니 완전히 달랐는지도 모
by
김소연 에디터
2022.05.0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지구가 흔들려도 내 옆에 있어줄 거지?
사랑한다는 말을, 오늘은 네게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전해보기로 했다.
나의 H에게. 나는 언어를 다루는 일을 하면서 모순적이게도, 매번 언어의 한계를 느낀다. 당신을 둘러싼 감정의 폭은 넓고도 깊다. 그러나 당신에게 가 닿는 말은 겨우 사랑해, 한 마디뿐이다. 얼마 전 귀엽다는 말의 어원을 생각하다가 게슈탈트 붕괴 현상이 일어나며 혼란스러워했던 걸 기억할까. 귀엽다는 말을 해당 단어로 규정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을지, 귀
by
추예솔 에디터
2022.04.20
작품기고
The Artist
[뒤죽박죽 다락방] 낯설음
낯선 것에 대한 불안감
삶은 때로는 예측불허인 모험같아 무엇을 마주하게 될 지 어떤 예상도 할 수 없다. 그냥 처음 만나는 사람, 처음 보는 것들이 익숙해질 때까지 참고 조용히 기다려서 조금씩 익숙해질 때 다시 새로운 것들이 다가온다.
by
김예인 에디터
2022.04.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생리통이 알려준 선의 법칙
처음으로 응급실에 가다
택시에 실려 응급실에 갔다.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나를 장악하는 고통의 수렁에서 헤엄치고 있었다. 택시에 모로 누워 눈물을 쏟으며 기도를 하기 시작한다. 도와주세요. 이제 그만 두세요. 정체 모를 신에게 기도하면, 병원까지 몇 분이 남았냐고 기사님에게 유난을 떨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눌러 참을 수 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아랫배를 부여잡고 택시에서 내린다
by
최유진 에디터
2022.03.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영화]
"어디를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가느냐야"
그날 처음 만난 가오리를 평생 잊을 수 없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나는 그때까지 한 장의 그림을 보고 인생이 바뀌었다느니, 한 권의 책을 읽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느니 하는 말을 신뢰하지 않았다. 아니, 그런 말을 유치하고 가볍게 생각했다. 하지만 분명 가오리를 만난 날 내 인생이 달라졌다. 비로소 오래도록 멈춰 서 있던 내 고장 난 생의 시계
by
유여온 에디터
2022.02.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 그 무게는 어디까지인가 [영화]
널 위해서라면 별도 달도 따다 줄 수 있어! ...굳이? 나일강의 죽음(2022)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처절하게. 인간은 태어나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받는다. 그러한 사랑은 스토르게, 필리아, 에로스, 아가페 등 다양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 예술에는 영상, 문학, 음악 등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표현한다. 사랑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은 결말이 어찌 되었든 아름다웠고 나는 그러한 작품들을 좋아한다.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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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지 에디터
2022.02.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처음의 비망록 -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 2편 [도서/문학]
한국 언론사(史)의 표상인 손석희 앵커의 장면들.
* 1편은 해당 링크를 통해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보도정신(鼎新), 시대정신 “내가 내세운 보도의 네가지 원칙, 즉 ‘사실, 공정, 균형, 품위’ 중의 마지막 것, ‘품위’에 맞는가를 떠올려보니 답이 잘 나오질 않았다.” 『장면들』, 2021, 창비, 124면. “그렇게 해서 새해 벽두부터 다시 숨 가쁜 ‘게이트 정국’이 시작된 것이었다. 그런데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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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정 에디터
2022.01.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별 주머니 속 별 하나.
누군가에 의해 별 하나가 주머니 밖으로 나왔다.
엄 : 이혼 하려고 딱 마음먹고 퍼질러 자고 있는 네 아빠를 딱 보고 있는데 갑자기 연애 때 생각이 계속 나는 거야 아, 내가 그때 헤어졌으면 이 사람 평생 그리워했겠구나. 평생을 마음 한 켠에 두고 절절하게 그리워했을 사람이구나. 이 사람이. 뭐 그리 생각이 드니까 고마 살자 싶더라. 지호야. 사람 인생 다 비슷하고 고마고마하다. 다만, 제 별 주머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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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2022.01.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처음의 비망록-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 1편 [도서/문학]
한국 언론사(史)의 상징인 손석희 앵커의 기록들.
검정 양말이 눈에 띄었다. 장목의 그것이 조금 흘러내려 주름이 잡힌 것을 보아하니 중력에 단련되다 못해 익숙해진 고정 기능이 신축성에 압도되었으리라. 혹자의 양말을 유심히 지켜볼 일은 없거니와 스튜디오 데스크 위 가지런한 두 손이 가장 동적이라고 감각했기에 카메라를 응시하지 않고 여타 사람들처럼 타인과 대화를 이어가는 그의 온전한 두 발이 아무런 막힘이나
by
윤하정 에디터
2022.01.2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다음 생은 달팽이로 태어날래요 [드라마]
너는 좋겠다. 집이 있어서
5년 전에 방영됐던 드라마를 이제 와서 꺼내는 이유가 무엇일까. 20살이었던 내가 25살이 됐기 때문일까. 흐른 시간만큼, 극 중 인물들이 겪었던 인생을 조금 깨달아서일까.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대학생이 되던 해에 즐겨봤었다. 새내기의 설렘으로 가득했기 때문에 주인공들의 '집 없는 서러움'보다 '사랑' 얘기에 몰입하기 바빴다. 드라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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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에디터
2022.01.11
리뷰
PRESS
[PRESS] 처음에서 처음으로, 안복진 - ZERO ZERO [음반]
안복진의 < ZERO ZERO >는 10년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안복진이 처음 음악을 시작한 0에서,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0까지. 인생을 음악에 솔직하게 녹여낸 만큼 음악가의 모습이 투명하게 보이는 앨범이다.
두 개의 동그라미는 노래가 되어 굴러갑니다. 처음에서 처음으로 빈 동그라미에 담을 것들 필자는 '좋아서 하는 밴드'를 통해 싱어송라이터 안복진을 처음 접했다. 10년 전 고등학생 시절 '좋아서 하는 밴드'의 음악을 즐겨 들은 기억이 있다. MP3에 음악을 꾹꾹 눌러 담아도 그들의 음악은 재생목록에서 늘 빠지지 않았다. 아직도 멤버들의 모습이 또렷이 기억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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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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