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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우리의 인생 - 도서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도서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리뷰
르네상스 미술이나 그보다도 훨씬 더 오래 전에 창조된 그림을 보면 확실히 아름답다고 느낀다. 거룩한 성자와 성녀의 그림, 완벽에 가까운 비율의 인물화 등을 볼 땐 경건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일상을 그려낸, 정말 '거대한 의미'라곤 보이지 않는 작은 그림책의 그림을 볼 때 필자는 웃는다. 그것이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어릴 적에 정말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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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5.0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의 상처를 겹치면 [영화]
그렇게 서로의 상처를 겹쳐내며 제 각기 고립된 핵심에서 걸어나온다.
시간이 흘러도 상처는 없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 상처는 흉터로 바뀌어 내 몸과 마음에 남아 있을 뿐이다. 심지어 어떤 흉터는 바라보고 되뇌일 때마다 고통스러운 마음과 감정이 차오르기도 하는데 특히나 비극적인 점은, 나의 상처는 나만이 이겨낼 수 있는 것일 뿐. 그 누구도 내 상처의 핵심까지는 도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것을 체감하고 난 후부터는,
by
최태림 에디터
2025.01.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눈사람 아니 눈토끼
겨울을 싫어하는 두 사람이 만나 만든 눈사람
25년 1월 5일 오전, 푹 자고 눈을 뜨니 밖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눈이 쌓였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눈사람도 만들고 눈 내린 풍경을 찍으러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아무래도 뜨끈하고 포근한 이불 속을 뒤로하고 밖으로 나가기란 영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게 10분, 30분, 1시간.. 시간을 흘려보내다 지인이 꽃을 든 눈
by
이유진 에디터
2025.01.06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호수 저편에 있는 것을 끌어올리는 그림, 작가 호수의 세계
저에게 아무 의미 없던 그림이 다른 사람의 마음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담아 재탄생하는 과정이 기쁩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호수에 잠겨있는 것들을 그려 꺼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호수 -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일러스트레이터 호수입니다. 제 자신을 소개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항상 "저는 호수 속에 있는 것을
by
김푸름 에디터
2025.01.03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 우리의 4분기 실적
함께해서 더 새로운 기억들
해방촌에서 팀원들을 만나기 직전에 찍은 사진. 날씨가 무척 좋아서 행복했다. 팀원들을 처음 만난 건 가을의 초입이다. 연말이 가까워지며 날씨가 부쩍 추워져서 그런지, 팀원들과 여름의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날씨에 만났다는 점이 잘 실감 나지 않는다. 처음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들은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각자의 관심사가 가지각색이라는 점이다. 누군가는
by
김서현 에디터
2024.12.3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현실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 [드라마]
드라마는 우리의 현실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힘도 분명 있지 않을까?
드라마는 이제 단순한 오락물이 아니다.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사회를 움직이는 거대한 목소리로 자리 잡고 있다. 스카이캐슬은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이나 사교육 문제를 이야기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 사회의 병폐를 낱낱이 해부하며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진다. 그렇다면, 왜 이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가 중요한가? 그 답은 간단하다. 드라마는 우리의
by
이지윤 에디터
2024.12.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지각색의 방법 - 올해의 작가상 2024 [미술/전시]
작품에 담긴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보는 재미가 있는 전시
지난 10월,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전시가 개막되었다. 현재 주목받는 동시대 한국 작가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어 관심을 갖고 방문하였다. 올해 선정된 작가 4인은 권하윤, 양정욱, 윤지영, 제인 진 카이젠이다. 그중에서도 윤지영과 카이젠은 이번 기회에 처음 접해보는 작가들이라 더욱 유심히 살펴보았다. 윤지영의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내장을
by
정충연 에디터
2024.12.22
리뷰
도서
[Review] 다정하고 사려깊은 대화를 위한 책 - 착한 대화 콤플렉스
말실수가 두려워 말수를 줄이는 우리의 자화상
우리는 아무래도 대화보다 메시지가 편한 시대에 살고 있다. ‘전화 공포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말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나또한 전화와 문자 중에 고를 수 있다면 문자를 택하고 싶다. 말은 한번 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다는 특성이 너무나 치명적이라고 느끼는 바다. 책의 표지에는 ‘말실수가 두려워 말수를 줄이는 우리의 자화상’라고 적
by
고지희 에디터
2024.12.17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세상을 바라보는 심미안, 그림책 작가 미안의 세계
앞으로도 일상 속 문제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괴상한 이야기,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하겠습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세상을 아름다운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그림책의 심미안 ㅡ 미안 작가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안이라는 필명으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미안입니다. 그림책을 위주로 활동을 해오다가 최근에는
by
김푸름 에디터
2024.12.13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의 말들은 안녕한가요? - 착한 대화 콤플렉스
[착한 대화 콤플렉스]를 읽으며 느꼈던 것들, 그리고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근에 들었던 이야기 중 가장 공감되는 말은, '내가 잘못한 것을 말하고 떠나주는 이는 귀인'이라는 말이었다. 나 또한 누군가와 언성을 높여 싸우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어떤 부분에 실망해서 말도 없이 관계를 끊다시피 한 적이 있었고, 다른 이가 나로부터 말없이 멀어진 경험도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만큼, 누군가에게 잘못된 점을 말하기도, 그것을 받아들이기
by
윤소영 에디터
2024.12.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우리의 음악 [음악]
예술의 힘을 얻어 세상을 구하고 싶어질 때 들으면 좋을 노래들일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들고 와봤습니다. 이런 곡이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미안한 마음으로, 특별한 마음으로 마지막으로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형상을 가득 담은 마음으로 곡을 하나하나 준비했습니다. 함께 향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술은 세상을 구할 수 있는가?’ 예술을 공부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 항상 나오는 레퍼토리 중 하나입니다. 대학교 신입생 때 막 공연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는 신나게 ‘당연하지!’라고 대답을 했는데 지금은 다른 대답을 합니다. ‘예술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 아닌, 예술을 향유하는 우리들이 세상을 구하는 거 아닐까?’ 확신은 없지만 다양한 고민이 묻어난
by
차윤서 에디터
2024.12.07
리뷰
공연
[리뷰] 당신의 오늘 하루가 '현실'임을 증명할 수 있나요? - 연극 '어느 물리학자의 낮잠'
연극 공연과 물리학 이론의 만남을 시도한 '어느 물리학자의 낮잠'
물리학도를 꿈꾸는 차연과 기억을 잃은 노파의 이야기. 둘은 극이 진행되는 내내 서로 만나지 않고 다른 시공간 안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그려 나간다. 그러나 관람객은 알 수 있다. 이 둘이 무언가 보이지 않는 선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말이다. 그 둘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것 같던 연극은 전개될수록 뒤섞이고 뒤틀리며, 관객은 이제껏 몰입해 왔던 스토리의
by
김민지 에디터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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