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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정한 클래식-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부드러우면서 동시에 강렬하게 끌어당기는 이 음악들은 끝에 벅찬 여운이 남는다. 그 찌르르한 감동이 사라지는 게 아쉬워 집에 오는 길, 눈을 감고 공연을 회상했다.
눈을 오래 감고 있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온전한 휴식이다. 가만히 앉아 다른 감각들은 잠시 쉬게 하고 오로지 폭넓고 풍성한 음정을 귀로 들여와 간질간질 들어오는 음표들을 음미했다. 나의 일상은 주로 아침에 일어나 다시 잠들기 전까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는 것으로 정리된다. 일어나자마자 휴대전화로 날씨 확인, 출근길 버스 안에서는 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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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에디터
2024.03.26
리뷰
공연
[Review] 익숙함에 속아 새로움 마주하기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공연]
헐크 마냥 지브리스튜디오 OST를 들으면 그 어떤 불안과 분노도 순식간에 녹는 특이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런 내게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이 나타났다. 쇼팽과 지브리, 과연 잘 어울릴까?
루틴 있는 삶보다 되는 대로 사는 삶에 익숙한 내게도 단 한개의 리추얼(규칙적인 의식)이 있다. 바로 집중해서 무언가를 빨리 해내야 하지만 생각이 많아 우왕좌왕할 때 ‘지브리스튜디오 OST’를 듣는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 종합 전형을 위한 자소서를 작성하다 거북이 같이 느린 넷북이 과부화에 걸려 90% 가까이 작성한 자소서를 통으로 날렸던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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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 에디터
2024.03.25
리뷰
공연
[Review] 친절하게 사랑스러운 클래식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공연]
이러한 이유로 음악회는 사람을 사랑하게 하고, 생각하게 한다.
친절하려고 노력하는 클래식. 나는 이 단어를 정말 좋아한다. 클래식은 모두에게 친절하게 다가갈 수 없는 장르라고 생각하는데, 친절하기 위해서 여러 노력을 기울이는 클래식을 나는 사랑하게 된다. 이번 공연인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은 연주가 시작하기 전 송영민 피아니스트의 친절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이번 음악회의 주제를 먼저 설명해 주셨는데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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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4.03.25
리뷰
공연
[리뷰] 낭만학개론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낭만은 이미 존재한다. 다만 당신이 알아보지 못했을 뿐.
귀를 기울이면 잊고 있던 것들이 떠오른다. 어릴 적 다녔던 피아노 학원의 연습실에는 당대의 위대한 피아니스트들의 이름이 박혀 있었다. 쇼팽도 그중 하나였다. 연습실 중에서도 가장 구석에 박혀 있던 쇼팽은 바흐와 더불어 내가 좋아하는 연습실 이었다. 누군가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도 없이, 숙제로 내준 연습곡 따윈 잊고 내가 진짜 연주하고 싶었던 노래들을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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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4.03.24
리뷰
공연
[Review]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클래식 걸음마
난 교양이 없다. 클래식의 클도 모르고 악기 구분도 잘 못한다. 어릴 적에 잠시 플룻을 배울 때는 플룻 사이에 젤리를 넣어 얼리면 쇠맛이 날까 만을 궁금해했다. 이런 내가 제발로 공연을 보러 간 이유는 그저 지브리에 끌렸을 뿐이다. 직접 토토로 음악을 들으면 어떤 느낌일까, 마녀 배달부 키키 노래도 나올까. 지브리만 생각하며 콘서트홀을 찾았다. 입장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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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에디터
2024.03.23
리뷰
공연
[Review] 이토록 친절하고 다정한 클래식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공연]
세기와 장르를 거슬러 조우하다
낭만주의 시대 대표 작곡가 ‘쇼팽’의 이름은 워낙 익숙하지만 나를 포함해 실상 그의 곡들에 대해 해박하게 아는 이들은 적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클래식은 난해하고 어렵다는 편견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중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대학교 교양 강의에서 나름 여러 번 접했지만 실례 없이 이론 위주로 다루다 보니 그런 듯하다. 최근 전국 투어로 돌아온 <쇼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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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에디터
2024.03.22
리뷰
공연
[Review] 익숙한 것에 새로움을, 그리고 아름다움을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클래식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 온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클래식>이 이번에 전국투어로 돌아왔다.
2024년 3월 전국투어로 돌아온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와 쇼팽 음악의 만남. 세기를 초월한 이러한 접점을 피아니스트 송영민과 ‘퍼스트 앙상블’이 따뜻한 멜로디를 선사한다. 본격적으로 공연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에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내가 제일 모르는 영역 중 하나가 바로 ‘음악’이다. 그렇다고 음악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일상생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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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형 에디터
2024.03.21
리뷰
공연
[리뷰] 세상에서 가장 쉬운 클래식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공연
클래식의 재발견
지루하고 재미없는 클래식을 원한다면 오지 마세요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은 클래식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클래식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마법 같은 공연이다. 나 역시 대중음악은 좋아해도, 클래식은 잘 모른다. 애초에 클래식을 좋아할 기회조차 없었다. 기껏해야 학창 시절에 시험을 보기 위해 음악 공부를 한 게 전부였고, 그마저도 참 지루했다. 멀게만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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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성 에디터
2024.03.19
리뷰
공연
[Review] 지브리와 쇼팽의 찰떡같은 만남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시대를 초월한 만남
우리 모두가 한 번씩은 들어 보았을 음악, 바로 지브리 OST. 지브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은 대체적으로 스토리와 영상미만으로도 대단하지만,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OST가 없었더라면 아마 2%, 아니 20% 부족했을지 모른다. 어떻게 이렇게 애니메이션 스토리와 찰떡인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걸까. 그래서 나는 지금도 종종 히사이시 조의 부도칸 공연 영상을 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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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24.03.19
리뷰
공연
[Review] 유명 드라마 OST 피아니스트가 말아주는 쇼팽X지브리 디제잉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공연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리믹스의 힘 종종 리믹스 된 노래를 찾아 듣는다. 정말 잘 믹스된 음원의 개쩌는 점은 좋은 노래 두 곡의 가장 좋은 부분을 모아 잘 어우러지게 만들어 놨다는 점에 있다. 그러면 효과는 배가 된다. 신나는 노래의 리믹스 편곡 버전을 들으면 훨씬 더 신나고, 잔잔한 노래들을 섞은 걸 들으면 훨씬 아련함을 잘 느낄 수 있다. DJ 요한 일렉트릭 바흐의 블랙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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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나윤 에디터
2024.03.18
리뷰
공연
[Review] 편곡이란 세계를 확장시키는 것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아까까지 들은 음악이 마치 그들의 하루를 멋지게 마무리 짓는 OST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유튜브에 지브리 ost를 검색하면 정말 많은 플레이리스트들이 나온다. 책상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평범한 현대인으로서, 주어진 일에 집중하기 위해 지브리 플레이리스트를 검색했던 적이 다수 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묘한 궁금증이 생겼다. 어째서 같은 지브리 곡인데도 플레이리스트마다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Jazz, Lofi 등 장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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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푸름 에디터
2024.03.17
리뷰
공연
[Review]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클래식 여행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세 가족의 클래식 공연 관람기
클래식 공연을 본 게 언제였더라. 내 기억이 맞다면 거진 10여 년이 다 되었다. 그것도 학교 과제로 감상문을 제출하기 위함이었으니 자발적으로 클래식 공연을 관람한 적은 전무했다는 이야기다. 현장에서 듣는 맛이 있다며 악기에 압도되어 써 내려갔던 그날의 감상문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다만 과제 이후, 각양각색의 핑계로 클래식 공연 관람이 내 삶 속 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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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현 에디터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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