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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 - 우아하게 사라지고 살아나기
우아하게 사라지기 위한 수많은 방법과 고찰, 실질적 생존에 관한 이야기
"사라지는 법을 이해하는 게 우리가 누구인지를 이해하는 일의 일부라는 확신이 점점 더 강해진다." (p332) "미래에는 누구나 15분 동안은 유명해질 것이다"라는 앤디 워홀의 말처럼, 인스타그램에서는 유명인이 아니어도 일상을 편집해 공유하며 잠시간 반짝거린다. 이를 위해 사람들은 자신의 'B면'을 비추거나 새로운 자아를 탄생시킨다. 자신의 일부를 내놓으
by
이유빈 에디터
2024.03.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나의 '최애 큐레이터'를 소개합니다! [미술/전시]
프랑스 출신의 큐레이터이자 비평가 니콜라 부리오에 대하여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최근에 본 가장 인상적인 전시는 무엇이었나요?" 자타공인 '미술애호가'인 여러분이 살면서 꼭 한 번씩은 들어본 질문일 것입니다. 큐레이터학을 전공한 저에게는 여기에 한 가지 질문이 더 추가되곤 합니다. "당신이 가장 동경하는 큐레이터는 누구인가요?"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답해보고자 합니다. 제
by
김예화 에디터
2024.03.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수필을 좋아하세요... [도서/문학]
깊은 사유를 담은 산문집 추천 3
이 세상에서 단 한 갈래의 글만 읽을 수 있다면, 나는 조심스럽게 수필을 선택할 것이다. 첫 단어가 그 이유를 모조리 대변한다. ‘이 세상’. 내가 사는 세상. 수필은 이곳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있다. 소설은 또 다른 세상을, 시는 너머의 차원을 체험할 수 있는 경이를 선사한다지만, 내가 가장 궁금하고 굶주리며 절박한 장소는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더
by
문충원 에디터
2024.01.2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만 덧칠한 바다 앞에서 [여행]
즉흥적으로 떠난 겨울바다 여행
드넓은 자연 앞에서 점처럼 작아지는 기분을 좋아한다. 나에게 무겁고 거대하게만 느껴졌던 어떤 것도 그렇게 작디작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 것 같아서다. 바쁘고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다가도 그저 멍하니 보낼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잠시 멍을 때리며 하늘도 쳐다보고, 좋아하는 풍경 앞에 우뚝 멈춰 보고, 그렇게 보고 싶은 걸 하염없이 바라볼 시간이. 어디의
by
박주연 에디터
2024.01.04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좋아하는 시인이 있으신가요?
특히 좋아하는 황진이의 시조 청산은 내 뜻이오의 일부를 적었습니다. 멋진 수묵화같은 풍경과 함께 문학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illust by 나캘리] 황진이의 시조는 왠지 모르게 그 속에 감정이 잘 드러나는 느낌이라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는 청산은 내 뜻이오를 동양적인 멋진 배경과 함께 적었습니다. 문학을 배운다는 건 내가 느끼고 곱씹을 수 있는 감정선이 풍부해지고 넓게 느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래서인지 국어 교과서가 나오면 항상 글이 궁금해 먼저 다 읽어보는
by
김성연 에디터
2023.11.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좋아하는 마음은 죄가 없다 [영화]
영화 <성덕>, 성공한 덕후 보다 성실한 덕후
요즘 밤 12시를 기다리는 재미로 산다. 좋아하는 가수가 곧 컴백한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왕복하며 새로운 영상, 티져를 보고 살짝 설레는 마음과 회사 갈 생각에 착잡한 마음으로 균형을 맞추며 잠을 든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그룹에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멤버가 있다. 그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말도 안된다고 부정했다. 그동안 자컨에서 본 따뜻한
by
강현아 에디터
2023.11.21
리뷰
공연
[Review] 재즈를 좋아하신다면 ‘O Band' 음악은 어떠세요? - O Band 음반발매 공연
11월 3일 홍대 벨로주에서 공연을 연 'O Band 음반발매 공연'리뷰
‘재즈’를 좋아하는 나는 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이쯤이 되면 재즈 플레이리스트를 꺼내 듣곤 한다. ‘재즈’를 여러 번 듣다보면 아티스트마다 혹은 밴드마다 같은 재즈곡이라도 즉흥연주를 더해 음악을 더욱 다채롭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풀어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률적으로 같은 곡을 같은 방식으로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가미되기도 하고 생략되기도 해서 그
by
정윤지 에디터
2023.11.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좋아하지 않을 수 없어 좋아해 보았다 [음악]
어떤 말로도 그댈 설명할 수 없어요
저번 에세이를 쓰면서 2023년 동안 내가 좋아한 게 뭐가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아주 많은 것이 있기는 하지만, 꾸준하고 빼곡하게 좋아한 것을 뽑으라고 하면 (가족이나 친구를 제외하고) 단연 하현상(과 그의 노래들)이라고 하겠다. 솔직히 말하면 좋아할 생각으로 좋아한 것은 아니다. 그저 어쩌다 보니 좋아하고 있었다. 나에게 있어서 하현상은 좋아하지 않
by
박수진 에디터
2023.11.1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는 계속 쓰고 싶다
자괴감을 느끼면서 글쓰기를 포기 못하는 이유
‘시간을 고소하고 싶다.’ 연말이 다가오면 입버릇처럼 내뱉는 문장이다. 올해도 내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속절없이 흘러간 세월에 대한 야속함의 표현이기도 하다.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그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돌이켜 보는 과정은 받아쓰기를 0점 맞은 아이가 되는 것과 같다. 부끄러움이 한가득 몰려온다. 그래도 올해 내게 까임 방지권이 2장 생겼는데,
by
이도형 에디터
2023.10.21
리뷰
도서
[Review] 비로소 마주한 컬러 이야기, 컬러 인사이드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갈 수 있는 '컬러의 힘'
컬러(color), 색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시작은 꽤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인류의 역사에서 발견된 블랙은 라스코 동굴 벽화의 검은 황소에서, 화이트의 어원은 각국의 언어에서 공통으로 '밝음, 빛'을 상징하며, 앞선 두 컬러와 함께 황토를 짓이겨 만든 붉은 안료는 인류가 사용한 최초의 컬러로 소개되고 있다. 한편 레드와 블루를 섞어 만든 혼
by
안지영 에디터
2023.09.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거슬리지만 그럼에도 생동했던, 또렷한 여름의 조각들을 보내며
여름을 좋아하느냐하면 그건 아닌 줄만 알았다.
평일 아침, P와 집 밖으로 나서자 시원한 공기가 맨살에 흩어진다. 날씨 너무 좋은데... 이제 진짜 가을인가 봐! 사소한 것에도 쉽게 감탄하는 재능은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분명하다. 웬만큼 궂은 날씨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날씨에 매료되는 나는 서운함을 남기는 늦여름을 애써 외면하며 호들갑을 떤다. 계절이나 날씨에 음악을 페어링 하면 그 시기를 온몸으
by
권기선 에디터
2023.09.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눈맞춤보다 중요한 대화의 법칙들 [도서/문학]
오랜 습관이었던 대화 나르시시즘을 알아채다
나이 30쯤부터는 충고를 듣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직급이 대리 정도 되면 주변에서 흠이 되는 부분을 발견해도 쉽사리 지적하기가 어려워진다는 말이었다. 아무래도 신입 사원이 대리님의 구겨진 셔츠를 문제 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아직은 대리라는 직급이 멀게 느껴지지만, 잔소리의 데시벨이 줄어드는 것은 느끼고 있다. '너의 이런 점이
by
이지연 에디터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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