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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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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세상 어디에도 없는 에세이 -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도서]
생생한 현장감이 인상적인, 괴짜의 에세이 모음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는 미국의 소설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에세이집이다. 그는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소설 1,001선,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걸작 영어 소설로 꼽히는 소설 <한없는 웃음거리(Infinite Jest)>로 명성을 얻었고, 논픽션 산문집 <끈이론>,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을 발표하기도
by
김채윤 에디터
2020.05.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게 소중했던 것 [사람]
그 시절 없이는 지금의 나를 설명할 수 없다
많은 시간을 보낸 것도 아니다. 스물다섯의 일생 중 고작 해외에 있던 시간은 1년도 채 꽉 채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3개월, 6개월의 나날들은 그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내 머릿속에서 천천히 그리고 느릿하게 흘러가고 있다. Manila, Philippines 스무 살의 끝자락. 누군가에겐 실패라고 여겨지는 내 무모한 도전이 끝난 후 제 의사와는 상
by
박수정 에디터
2020.05.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불안보다 공허한 안락 - 기괴한 라디오 [도서]
우연한 삶의 변화는 더욱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으니까요.
이 글을 통해 소개하고자 하는 작품은 존 치버의 단편 소설 「기괴한 라디오」입니다.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교외의 체호프 등의 수식어를 안고 있는 존 치버는 1912년에 태어나 70년간 평생 소설가로 살아오며 작품활동을 합니다. 맨해튼의 변두리 도시에서 구두 장사를 하던 아버지 아래서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내온 그는, 1920년대에 미국 섬유 시장이 긴
by
한승빈 에디터
2020.04.30
리뷰
도서
[Review] 자유의 여신상은 이대로 무너지는가 - 장벽의 시대 [도서]
트럼프의 반(反)이민 정책부터 멕시코-미국 국경장벽 건설까지, 자유와 민주주의의 나라는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여러 사회 문제를 단편적인 시각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다. 가령 기후문제에 대한 의식이 비교적 고양된 현재, 이젠 우리가 기후문제를 두고 공통의 위기의식을 지니게 되었다 해도, 여전히 그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는 쉽지 않다. 이는 곧, 기후 위기를 기후만의 위기로 보는 시각에 의한 것이다. 기후 위기가 언제나 정치적 차원의 문제나 사회경제적인 체제 같은
by
윤희지 에디터
2020.04.15
리뷰
도서
[Review] 세계는 왜 장벽을 치고 있을까? 도서 "장벽의 시대"
글로벌화를 외치던 중, 세계는 서로 선을 긋기 시작했다. 그들은 왜 장벽을 치게 되었을까?
“풍부한 정보를 담은 시의적절한 책이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쉬운 입문서이다." _ 《데일리 익스프레스 Daily Express》 중국의 인터넷 장벽, 트럼프의 보수 정책 실시. 두 국가를 포함해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 세계적으로 물리적으로, 혹은 상징적으로 장벽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이 장벽을 세우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장
by
연승현 에디터
2020.04.13
리뷰
도서
[Review] 위대한 장비로써 옷과 실이란 - 총보다 강한 실 [도서]
우리가 몰랐던 청바지의 비밀부터 과거 남극 탐험대의 옷까지. 소홀했던 실의 역사를 기록하다
다양한 국가의 청년들이 매주 다른 안건을 상정하고 함께 토론하는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요즘 다시 즐겨보는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세계의 패션아이템과 스타일, 패션산업 관련 이슈 등을 주제로 했던 ‘패션의 세계’ 편을 보았다. 예능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시각을 사로잡는 화려한 디자인과 이미지를 자료화면으로 사용했고, 주로 흥미 위주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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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지 에디터
2020.03.23
리뷰
공연
[Review] 가장 일상적이고, 기괴한 가족 여행 "듀랑고" [공연]
떠올릴 때마다 처절하고 비참한 기분을 스멀스멀 피어오르게 하는 기억을, 줄리아 조는 <듀랑고>에서 끄집어 낸다.
‘보편적’이라는 단어는 위험하다. 개개인이 가진 특성이 무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편의 범주에 들어서는 순간 그것은 하나로 개념화되어 버린다. 스스로가 알고 있는 선에서 타인을 자신에게 투영한다. 누군가는 그것을 성적 대상화, 타자화, 오리엔탈리즘이라고 부른다. 그러한 범주화는 때로 ‘나의 생존을 위해서’라는 이유와도 결부된다. 기존의 프레임이 적용되지
by
장소현 에디터
2020.01.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검은 피카소’의 타이틀을 거머쥔 미국의 천재 예술가 - 장 미쉘 바스키아 [사람]
성공과 행복은 비례하지 않는다.
감당 못할 정도로 엄청난 명성과 부를 얻었지만 정작 본인의 인생은 괴로움의 연속이었던 한 예술가가 있었다. ‘검은 피카소’, 혹은 ‘미국의 고흐’라 불리며 천재 루키라는 칭송을 받았던 그의 이름은 장 미쉘 바스키아이다. 27살의 짧은 생을 살다 갔지만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높은 경매가로 낙찰되고 있다. 그의 그림자로 가득 찬 얼룩진
by
전수연 에디터
2020.01.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휘트니 휴스턴 - 그냥 나로 살고자 (2016) [영화]
세계적인 가수 휘트니 휴스턴, 그녀는 항상 스스로 물었다. '내가 나일 수 있을까?'. 이제는 음악만을 남기고 우리의 곁을 떠난 그녀. 하지만 그녀의 음악은 여전히 살아 숨 쉬며 큰 감동을 준다. 휘트니 휴스턴의 진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휘트니 휴스턴> (2016)을 통해 만나보자.
얼마 전, 넷플릭스를 구경하다가, ‘휘트니 휴스턴’ 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발견했다. 그 떄, 내 이어폰에서는 그녀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나는 그 6글자에 넋이 나간 채로 재생 버튼을 눌렀다. 나는 휘트니 휴스턴의 음악을 좋아한다. 특히 추운 겨울에 들으면 마음 속 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 좋다. 그녀의 노래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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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경 에디터
2019.12.29
리뷰
공연
[Preview] '가족'의 시간은 흐르고, 흐른다 "듀랑고" [공연]
스스로의 선택이 개입되지 않은 ‘가족’이라는 수식어. 그 단어와 마음의 거리는 점점 멀어진다.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Arizona) 주에는 어느 한국계 가족이 살고 있다. 한국계 이민자 아버지 이부승(56),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첫째 아들 아이삭 리(21), 전국 수영 챔피언인 둘째 아들 지미 리(13). 이들에게 10여 년 전에 세상을 떠난 부승 아내의 빈 자리는 여전히 크다. 어느 날, 아들들을 위해 20년 넘게 성실히 일해 온 부승이 은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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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12.28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말하는대로, R=VD, 그 모든 말의 의미
교환학생 생활을 마무리하며
나는 이상할 정도로 대학교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가 별로 없었다. 구체적으로 환상을 가져 봤자 점수에 맞춰 대학을 갈 수밖에 없으므로, 꿈꿀 시간에 성적이나 올리자고 결심했던 때문인지, 고등학교 때의 나는 내가 공부하는 기계가 되기만을 바랐다. 자기소개서를 쓰면서도, 플래너에 목표하는 대학교의 사진과 과 점퍼, 학교 로고 스티커를 붙여 놓으면서도 별 느낌이
by
김채윤 에디터
2019.12.21
리뷰
도서
[Review] 우리의 행복을 위해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도서]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싶다면,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 미국의 국민 화가로 불렸던 책의 저자,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는 76세가 되어서야 그림을 제대로 그리기 시작하고 죽기 직전까지 1600여점의 그림을 남겼다고 한다.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그림을 좋아하게 된 것은 아니다. 그녀는 아주 오래 전부터 그림을 좋아했다. 어린 시절, 그녀의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종종 도화지 한 장을 주며
by
송도영 에디터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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