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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가장 따뜻한 색, 그린. 기후위기 시대의 시네마란
돌아올 성탄절을 기대하라며 잘린 목을 들고 녹색의 예배당으로 돌아간 그린 나이트는 결국 ‘우리’의 목을 베었을까? 영화는 명확한 답을 내리지 않는다. 다만 중요한 것은 수차례의 연속된 실패였던 모험을 거치는 과정에서 가웨인은 조금이나마 성장했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도 여기에 있을 것이며 원작 <가웨인과 녹색 기사>와 가장 크게 궤를 달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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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현 에디터
2021.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따뜻한 휴머니즘에 기적 한 방울, 빌리엘리어트 [영화]
희망과 용기를 잃지말아요
지난 8월 31일 프리뷰부터 9월 5일 본공연을 거쳐 순항중이던 <뮤지컬 빌리엘리어트>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휴식기를 갖고 있다. 쉬어가는 동안 아쉬운 마음도 달랠 겸 다른 방식으로 빌리 엘리어트를 덕질해보았다. 빌리엘리어트는 2000년에 영화로 개봉되어 도서, 뮤지컬로까지 각색되었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시작되어 전세계의 극장에서 공연되며 더욱 큰 사랑
by
이소희 에디터
2021.09.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따뜻한 차와 차가운 밤. [사람]
차를 마시며 나에게 솔직해지면서 어느 날은 극한 외로움을 또 어느 날에는 흥을 나의 것으로 인정하고 그것들이 편히 나에게 머물다 가기를 도왔다. 그렇게 차가운 밤에 따뜻한 차를 마시면 미지근한 내가 되었다.
언제인가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카페에 가면 메뉴판을 보지 않고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외치던 나의 모습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그렇다고 커피를 안 먹는 것은 아니다. 커피… 절대 버릴 수 없다.)내가 왜 다른 음료보다 차를 선호하게 되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 효리네 민박. 효리네 민박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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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에디터
2021.09.16
리뷰
도서
[Review] 수많은 여정을 함께한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 도망가자
함께 그려가는 따뜻한 위로의 시간 , "우리 도망가자. 그리고 씩씩하게 돌아오자."
<도망가자/Run with me> “우리 도망가자. 그리고 씩씩하게 돌아오자.” 우리는 왜 필요할까? 누군가와 소통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일은 무거운 주제일수록 더 표현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특히, 나조차도 모르게 쌓여가고 있는 힘듦의 정도가 이제 가름하기조차 어렵다. 그런데 우리는 이 감정에 대한 이름도, 그리고 원인에 대해서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은
by
안지영 에디터
2021.08.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대중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탄소년단 [음악]
계획들을 깨버리고 그저 춤에 홀릿 듯 찬란하게 즐기며 살자
외쳐 춤추고 싶어 음악이 날 움직이게 해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막진 못해 계획들은 깨버리고 그냥 찬란하게 살자 그리고 춤에 홀린 것처럼 즐기자 우린 걱정할 필요 없어 왜냐하면 떨어지더라도 어떻게 착륙하는지 알거든 말은 필요 없어, 오늘 밤을 즐겨 우리가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으니까 Da na na na na na na 그래, 우리가 춤추는 데 허락은
by
조민영 에디터
2021.07.28
리뷰
PRESS
[PRESS] 디아스포라의 따뜻한 향수, 쟈드(Jade) - Hometown [음반]
'Hometown'은 탈경계적 디아스포라의 그리움을 애정과 따뜻함으로 풀어냈다. 모호한 경계의 정체성을 가진 쟈드에게는 고향에 대한 따뜻한 향수가 가장 필요했을 것이다. 프랑스와 한국 사이에서 살아가는 쟈드의 첫 앨범 'Hometown'은 그의 가장 명확한 정체성이다.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00입니다” 외국에서 건너온 아티스트들이 있다. 흔히 ’해외파’, ‘유학파’로 불리며 이들의 개성에 대한 수식이 따라붙는다. 'LA에서 건너온 발라드 가수', '런던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등의 설명은 뉴스나 소개 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해외파'라는 수식의 의미는 문화적 정체성에 있다. 국내의 대중음악
by
김용준 에디터
2021.07.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른들을 위한 따뜻한 그림책 한 권 [도서/문학]
올가 토카르축과 요안나 콘세이요의, ‘잃어버린 영혼’
대학생의 신분인 나는, 나와 가장 가깝게 닿아있는 대학교 수업 들을 통해 영감을 얻고 많이 배운다. 학기를 되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배움들 중 한 가지는 201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 작가인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축과, 특유의 부드러운 흑연 질감 표현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폴란드 그림책 작가인 '요안나 콘세이요'의 합작인 '잃어버린 영
by
이나경 에디터
2021.07.11
리뷰
영화
[Review] 타인의 친절이 있기에 따뜻한 오늘 하루 - 타인의 친절
예상치 못한 곳에서 사랑을 찾은 뉴욕의 여섯 사람 이야기
이른 아침 한 여성이 눈을 뜬다. 주위를 살피며 자신의 어깨 위에 있던 남성의 손을 거두고 조용하고 신속하게 두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선다. 세 모자는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난다. 아들은 엄마에게 묻는다. "학교는요?" "뉴욕이 학교가 돼줄 거야." 엄마가 대답한다. 뉴욕은 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 가보고 싶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동경과
by
이소희 에디터
2021.04.08
리뷰
영화
[Review] 따뜻한 여름의 하이킹 - 피넛 버터 팔콘
유대 혹은 우정 혹은 우애
플로리다 행 하이킹 땅콩 버터 하나로 플로리다까지 걸어가기. 조금은 무모해 보이는 이 하이킹 여행에 나선 이들이 있었다. 바로 잭과 어부 타일러. 양로원에서 탈출해 나온 잭은 레슬러라는 꿈을 마음에 품고 무작정 타일러의 배에 숨어들었다. 타일러는 자신이 있던 어촌에 불을 지르고 도망치다 자신의 배에 숨어 있던 잭을 발견한다. 이들의 우연한 만남은 이렇게
by
차소연 에디터
2021.04.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이토록 따뜻한 살인자들, 와이 우먼 킬 [드라마]
다정한 여자들은 왜 살인을 하게 되었을까?, 왓챠 익스클루시브 드라마 <와이 우먼 킬>
* 왓챠 익스클루시브 드라마 <와이 우먼 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6년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페미니즘과 젠더 이슈에 대한 논의가 더욱 뜨거워지면서,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젠더 감수성을 갖춘 영화나 드라마가 큰 인기와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영화의 경우에는 글로벌한 구독 플랫폼이 발달함과 동시에 그 소비 장벽이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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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리 에디터
2021.03.31
리뷰
PRESS
[PRESS] 따뜻한 손끝에서 만난 위로의 순간: 임미정 피아노 독주회
그 손끝에서 만나는 음 하나하나가 마음을 위로하는 듯했다.
어느덧 2021년 1분기도 끝나가고 있다. 시간은 언제나 유수와 같아서 순식간에 지나가곤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필수적인 활동만 제한적으로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보니 시간에 더욱 가속도가 붙은 것처럼 느껴지곤 한다. 그래서 쏜살같이 흘러가버리는 이 2021년의 1분기에도 방점을 찍어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에,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3월 말로 예정된 임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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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1.03.27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제주에 불씨를 피우는 작은 서점 [공간]
혼자 하는 여행을 시작하며 동네 서점에 찾아갔다.
머물고-싶은-공간을-씁니다 ① 여행을 즐기는 방법 혼자 하는 여행에 즐거움을 불어넣어 주는 장치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특별한 소품을 이용하거나 일정한 구도로 사진을 찍기, 여행을 위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적적함을 달래줄 책을 여행 메이트로 삼기. 3월의 어느 날, 서울보다 조금 더 일찍 봄이 찾아온 제주도에 혼자 다녀왔다. 이
by
박혜설 에디터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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