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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이야기로 시대를 풍미한다는 것 -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전시를 보며 떠오른 나의 이야기는 사실 매우 작고 사적인 이야기에 그친다. 누군가가 궁금해하지 않을 수 있는 이런 사소한 이야기에 워너브라더스는 답한다. “모든 이야기는 크든 작든 할 가치가 있습니다.”
100년, 한 세기 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남겨왔을까? 1923년에 시작해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온 워너 브라더스의 100주년을기념하는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에 방문했다. 나의 어린 시절 웃음을 담당했던 ‘톰과 제리’부터 ‘해리포터’, ‘배트맨’, ‘프렌즈’, ‘애나벨’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해
by
김유정 에디터
2023.12.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포스트 휴먼 시대에 지켜야 할 인간적 가치는 무엇일까? [문화 전반]
완벽하지 않은 인간만이 줄 수 있는 감동
"The Next Rembrandt" 진지하면서도 고요한 모습과 두터운 붓질로 채워진 초상화. '빛의 화가'라 불리는 17세기 네덜란드 렘브란트의 그림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그림은 렘브란트가 아닌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이다.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MS)와 렘브란트 미술관, 네덜란드 델프드 공대가 협업한 "The Next Rembrandt" 프
by
임예솔 에디터
2023.12.16
리뷰
영화
[Review] '함께, 그리고 같이'의 가치 - 세이 예스 어게인 [영화]
프러포즈에 성공하지 못하면 오늘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프러포즈에 성공하지 못하면 오늘 하루가 반복된다. 매일 청혼하는 남자와 매번 거절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세이 예스 어게인’이 이번 10월 한국에서 개봉한다. ‘세이 예스 어게인’은 달콤하지만 현실적인 대만 청춘 로맨스물로,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달달하게 관객들의 마음을 훔친다. 사랑스러운 매력의 샤오차이 역에는 배우 곽서요, 허당미가 돋보이는
by
황시연 에디터
2023.10.1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예술의 본질, 이념, 가치
예술에 대한 생각의 간극을 좁혀보고자 다양한 관점에서 예술에 대해 고찰해봤다.
예술 애호가들과 종종 예술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곤 하지만 서로가 같은 의견이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어원을 근거로 예술을 정의하는 사람, 예술의 이념을 근거로 정의하는 사람, 예술의 역사를 근거로 정의하는 사람 등 기준도 천 만별인데 기준이 같아도 결론이 모두 다르다. 모두 다른 말을 하지만 누군가 틀린말을 하는것은 아니다. 그래도 몇몇 부분
by
김윤수 에디터
2023.10.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매일 바뀌는 외모, 변하지 않는 사랑 [영화]
외모가 아닌 진짜 '나'를 사랑하는 법
매일 아침, 다른 사람의 얼굴로 일어나는 주인공 ‘우진’. 그는 생김새, 성별, 나이, 국적까지 매일 바뀌는 특이한 상황을 겪는다. 이러한 그의 일상은 매우 복잡하며 어렵다. 친구나 가족들에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 그런 그에게 다가온 한 여자, ‘이수’와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수는 우진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든 그를 사랑하고 받아들인다
by
송채원 에디터
2023.10.01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은 어떤 가치를 가지고 거래되는가 - 아트 컬렉팅
아트컬렉팅이 이루어지는 배경을 파헤치다
아트 컬렉팅, 예술품을 소유하는 것은 단어 그 자체로 나에게 모순적인 의미로 다가왔기에 도서의 제목에서부터 흥미를 느꼈다. 이전까지 나의 가치관으로는 그 누구라도 예술 작품에 대한 접근성을 지니고 있어야 하기에 모두가 향유할 수 있어야 하는 대상을 누군가가 소유한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지닐 수밖에 없었다. [‘전문가들은 예술 작품 거래가 활기를 띠는 것에
by
박다온 에디터
2023.09.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과 미술이 한데 모인 사소한 예술 [음악]
앨범 표지에 담기는 음악적, 디자인적 가치관의 통합
"첫 인상은 사람을 단 몇 초만에 판단하게 만든다"는 말은 외적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쓰이는 가장 상투적인 어구일 것 이다. 하지만 이는 엄연한 사실이라는 점을 모두가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사람을 만날 때 느끼는 호감은 물론이고 동물 혹은 식물, 심지어는 무생물에도 그런 감정을 느낀다. 왜 이것에 끌리는지 생각해볼 때 외적 요소는 결코 빠질 수 없
by
윤지호 에디터
2023.09.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21세기에 다시 읽는 '논어' [도서/문학]
고전의 현대적 이해와 가치
바야흐로 자기 PR의 시대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사회는 다재다능하고 유능한 인재를 뽑고자 하고, 자기소개서나 면접을 통해 개인의 능력과 스펙을 보여주기를 요구한다.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그걸 드러내지 않고 인정받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논어 학이편의 ‘子曰,不患人之不己知患不知人也(자왈 불안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라는 구절은 현
by
박주연 에디터
2023.09.05
리뷰
PRESS
[PRESS] ‘가능’과 ‘옳음’ 사이의 거리를 재는 일 - 김동하 장편소설 ‘달고나 여행사’
SF 세계관을 경유하여 소설 '달고나 여행사'가 묻는 가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가능’의 의미를 더해주는 한자 ‘可’는 그 자체로 ‘옳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할 수 있는(가능한) 것’과 ‘옳은 것’이 항상 같지는 않음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이 둘 사이의 고민과 갈등은 처음 공동체 안의 규범이 생겨난 이후로,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계속 존재해왔을 것이다. 하지만 특히 점점 더
by
김효중 에디터
2023.09.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삶의 가치 [영화]
우리의 일상이 평범할지라도, 그것 또한 소중하다
시간 여행을 하는 남자 여기,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남자가 있다. 집안 대대로 남자들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팀. 이 시간 여행은 미래가 아닌 과거로만 가능하며, 자신의 인생으로만 돌아갈 수 있다. “네가 정말 바라는 인생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게 좋아” 그는 사랑을 위해 시간 여행을 하기 시작한다. 메리라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
by
송채원 에디터
2023.08.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브제 활용법 [문화 전반]
누군가의 무엇
"오브제" 오브제는 영어로 'Object'다. 사물, 또는 어떠한 '것'. 프랑스어의 어원적 의미로는 '앞으로 던져진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던져졌다는 것은, 그것을 던진 이가 있다는 것이고, 던진 이가 있다는 것은 그것을 던질 만한 동기를 그가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어딘가에 놓인 '오브제'를 목격하는 상황 자체는 곧 누군가의 의도가 담
by
유서인 에디터
2023.06.30
리뷰
공연
[Review] 아무 의미가 없다면, 있는 것으로 족해요 - 연극 '보존과학자'
어딘가에 그저 누군가 있기를 바라며
오래된 것들을 좋아한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일 신화들, 역사적인 유물들, 근세 이전 미술 양식들…. 미래적인 디자인이나 화두에도 관심이 가지만 나를 가슴 뛰게 하는 것들은 오랜 시간 속에서 굳건히 버텨온 것들이다. 그 오랜 시간을 버텼다는 것만으로 왠지 경외감이 든다. 요즘이야 날로 발전해나가는 의료 기술 덕에 백 세 시대를 넘어 백 이십 세까지
by
신성은 에디터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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