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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정숙한 세일즈’가 보여주는 발칙한 세계, 그 너머 [드라마/예능]
'정상 가족'을 망치러 온 구원자, 정숙한 세일즈
*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결말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한국 드라마 라인업을 뒤적이다 보면 눈에 튀는 시리즈를 하나 볼 수 있었다. 색색깔 화려한 듯 촌스럽게 꾸며진 포스터. 그 속에 보이는 당당한 듯 웃고 있는 여자 넷의 얼굴. 누가 봐도 역설적으로 지은 것이 분명한 카피와 제목. 다소 ‘과하다’고 느껴지는‘그 시대’의 레트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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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나윤 에디터
2025.02.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책임의 단어가 갖는 무게
책임질 수 있다는 것, 때로는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한 번도 전화를 하지 않았다. 전화를 좋아하지 않는 대다 굳이 재잘거리며 말하는 게 귀찮았다. 그럼에도 몇 명에게선 전화가 왔다. 카톡으로 하면 되건만 왜 전화를 할까. 괜찮냐, 어디에 며칠 입원하냐, 수술시간은 얼마나 되냐, 어느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하냐, 구구절절 꼬리에 꼬리를 잇는 질문들……. 오히려
by
최아정 에디터
2025.01.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너와 나의 마음 [사람]
그저 나의 소중한 사람이고, 그 사람에게 글을 쓰고 싶은 마음 하나만으로 편지를 써보자.
얼마 전에 친구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면서 편지를 썼다. 편지를 쓰다보니 더 이전에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고등학생 때 복도에서 친구를 만나면 친구의 손에 편지를 쥐어주고 도망가거나 친구의 사물함에 몰래 넣어두었던 적이 많이 있다. 그러면 친구도 그 편지를 읽고 나서 답장을 써서 나에게 전해주곤 했다. 반대로 친구가 먼저 편지를 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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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민 에디터
2025.01.27
리뷰
PRESS
[PRESS] 가장 인간적인 가치를 이야기하는 로봇 – 뮤지컬 ‘천 개의 파랑’
휴머노이드 콜리가 던지는 인간 본연의 가치에 대한 질문
서울예술단의 2025년 첫 레퍼토리인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이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 셀러 소설을 초석 삼아 출발하였다.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탄탄한 초연 캐스팅과 더불어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보유한 든든한 뉴 캐스트 합류로 돌아왔다. ‘천개의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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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5.01.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달이 지는 밤 [영화]
달이 지는 밤, 그들이 우리 삶으로 잠시 찾아올지도 모른다.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별'이라는 순간을 경험한다. 연인, 친구, 부모님, 가족 등 많은 이들과의 이별을 경험하거나 자신이 그들에게서 이별하기도 한다. 국어사전에서는 이별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서로 갈리어 떨어짐' 대상과 대상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서로에게서 분리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사소한 다툼이 될 수도 있고
by
경건하 에디터
2025.01.14
리뷰
PRESS
[PRESS] 네 자매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 - 바닷마을 다이어리
같은 상처를 지닌 네 자매가 가족이 되어 따듯한 일상을 일구어내는 이야기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요시다 아키미의 동명의 만화를 토대로 일본 영화계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2015년 영화화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작년 초연 공연을 올렸다. 영화 스크린 속에서만 존재하던 사치, 요시노, 치카, 그리고 스즈 네 자매의 캐릭터에 생명력을 입혀 현 시대의 무대 위로 불러온 초연 공연은 마지막 회차까지 매진을 이어가며 대중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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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5.01.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그럼에도 내년을 살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우리들을 위하여 [드라마/예능]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를 시작하며 보기 좋은 따뜻한 시리즈, ‘길모어 걸스’를 소개합니다.
2025년이 온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겨울의 차가운 공기에서 오히려 따뜻함을 찾게 되는 모순적인 시기가 왔다. 올해의 음악, 올해의 친구, 올해의 책 등, 올해 내 마음에 불씨를 일으킨 것들을 마음속으로 굴려보자. 어떤 예술들이 생각이 나는가? 올해의 TV 쇼를 꼽으라면 나는 길모어걸스를 주저 없이 선정할 것이다. 한 해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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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 에디터
2024.12.29
리뷰
전시
[Review] 귀여운게 최고인데 이거 안 봐? - 그림책이 참 좋아 [전시]
귀여운건 정말로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
숨이 멎을 것 같은 귀여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그림책이 참 좋아] 전시에 다녀왔다. 글을 끝까지 읽기에 시간이 넉넉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추천사부터 적겠다. 당신이 귀여운 걸 좋아한다면, 당신이 좋아하지 않아도 친구나 애인, 가족이 좋아한다면 강력하게 이 전시를 추천하고 싶다. 귀여운 건 팝업 스토어 같은 곳에도 많다고? 맞는 말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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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에디터
2024.12.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언제나 옆에 있었던
언제나 항상 고마운 존재이자 든든한 존재인, 내 고민을 자기 일처럼 나서주는 사람인, 그러면서도 유치하게 싸우고 장난칠 수 있는 사이인 J에게.
언제나 옆에 있으면서도 직접 말해주거나 편지로 써주기는 싫어서 이번 글을 기회로 삼아 한 번 작성해 볼까 한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부터 옆에 있었을 J에게. (읽지 않았으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읽었으면 싶기도 한 마음을 가지고 글을 써본다.) 분명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럿 힘든 시기를 지나왔을 거고, 그때마다 주변의 사람들에게서 많은 응원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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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민 에디터
2024.12.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에게 필요한 크리스마스 [영화]
영화 '그해 크리스마스에는'으로 전하는 메시지
* 이 글은 영화 <그해 크리스마스에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해 크리스마스에는>을 보기 전까지 나는 이 영화가 조금 단조롭고 지루할 거라 지레짐작했다. 포스터나 제목이 풍기는 분위기를 통해 여느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 영화를 떠올렸고, 나도 모르게 고정관념으로 이 영화를 클릭할지 말지 고민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끌려 시청하길 몇 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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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에디터
2024.12.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계절의 꿈
앞으로도 계속될 외삼촌의 꿈이 아주 오래, 모든 계절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꿈같기를. 정말 꿈같아서 지난 고통도 힘듦도 느껴지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그리고 다시 다가올 사계절을 우리 함께 마주하길.
모든 것은 한순간이다. 인생도 사랑도 살아가는 순간도 아픔도 지금 내가 20대의 순간을 보내는 것도 어느새 4년이 흘러 5년째를 맞이할 때가 되었다. 내게는 얼마나 주어져있는지 모르는 시간에 어떻게 살면 좋을지를 죽을 때까지 생각해 보고 고민하는 인생이란 아주 긴 긴 꿈같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꿈. 온갖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꿈. 이 꿈을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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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12.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림극장 - 아이를 위한 아이 [영화]
추억과 역사가 함께하는 미림 극장
2022년 여름, 미림 극장과의 첫 만남 2022년 여름, 미림 극장 서포터즈 ‘미리미’라는 이름의 대외활동을 시작했고 그렇게 미림 극장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땀을 뚝뚝 흘리며 첫 OT를 갔을 때 처음 만난 미림 극장의 모습은 내가 알던 극장의 모습과 많이 달랐다. 단 1개의 상영관과 삐걱거리는 붉은색 의자, 그리고 약간의 퀴퀴한 냄새가 나를 반겼다.
by
경건하 에디터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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